| (사)물류산학연협회 / 제8회 물류CEO포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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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물류·제조사 참석, 3PL 등 논의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 3PL·e-Logis 등 자사 업무 소개 제8회 물류CEO포럼이 지난 1월 30일 물류산학연협회 주관으로 강남 노보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삼영물류(주) 이상근 사장의 자사 업무소개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산자부 산업정책국장, 물류회사 CEO, 제조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정부정책과 3자물류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이루어졌다. 삼영물류의 발표에 앞서 포럼 회장인 최문철 사장은 인사말로 “모두들 바쁘신데도 이른 시간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산자부 물류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으니 보람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갑 산자부 산업정책국장은 “타 산업에 비해 물류, 유통산업은 업계 관계자들이 원하는 만큼 관심을 기울이지 못해 죄송하다”며 “올해는 자금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고 학·업계 여러분과 공청회도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영물류, 연방제 조직 운영하는 종합물류회사 이어 삼영물류의 이상근 사장의 자사 업무소개가 시작됐다. 1988년 영업을 시작한 삼영물류는 제3자물류업, 도매배송업, 하역업, 물류컨설팅업, 복합운송주선업, 화물자동차운송사업, 인력파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종합물류회사다. 삼영의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TPL 사업은 단순한 배송업무 수행에서 벗어나 원자재나 상품의 순회집하, 물류센터 입고 보관 재고관리 물류가공 출고 배송 정보의 피드백까지 물류의 전 과정에 걸쳐 아웃소싱 서비스를 하고 있다. 둘째, e-Logis 사업은 TPL 사업의 확장개념으로 자체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신생기업, 인터넷 기업, 중소기업의 물류부 업무를 전체적으로 대행하는 서비스다. 셋째, 운송사업은 최적의 배송경로 제공으로 상품의 원거리 수송, 지역내 배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삼영물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선진화된 조직구조이다. 이는 각 계열사가 기능별, 지역별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한 MBO식 분사 및 계열화를 통해 연방제 그룹 형태로 구축한 네트워크 조직 구조로 일본과 유럽의 물류 전문회사에서 최근 도입되고 있는 현장 중심의 QUICK RESPONSE 조직구조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뤄졌다. 고승길 (바로물류 대표) : 회사가 여러개로 나눠어져 있다면 본사의 개입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인원 채용과 기사들 임금은 본사와 차이가 있습니까? 이상근 대표 :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게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본사에서 팀장을 파견합니다.(TFT 구성) 또한 6개월마다 회사를 관리합니다. 그러나 사업장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발생해 컴퍼니체제로 나가고 있습니다. 현장인력은 지역신문 광고, 인터넷, 노동부 등 인력조달이 가능한 모든 부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번 직원이 된 사원에게는 장기근무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일명 스타만들기라는 전략을 갖고있습니다. 이는 성공사례를 공유해 직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자는 전략입니다. 신동학 (산자부 사무관) : 물류업계가 이직률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어떠한가요? 이상근 대표 : 물류회사 이직률이 연평균 50％ 이상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같은 경우는 15％ 정도에 그칩니다. 김종갑 (산자부 국장) : 회사를 나누는 이유가 제도적인 측면 때문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이상근 대표 : 경영적인 측면이 큽니다. 물론 제도적인 측면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현병언 (산학연협회장) : 제조업체로서 농심이 참석해주셨는데 3자물류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김태오 (농심 물류개발팀 부장 김 부장은 산학연협회 산하 Logistics & SCM 포럼 회장 자격으로 참석) : 보통 아웃소싱 업체가 물류비를 박스당 단위로 받는데 매출액 대비로 받는 게 물류사나 제조사가 윈윈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이상근 대표 : 매출액 대비로 물류비를 받는 곳은 14개사 정도 됩니다.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쪽은 10％, 적은 쪽은 2.5％ 받는 곳이 있습니다. 특정 업체의 경우, 계절에 따라 매출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 요인 등 특수한 상황이 있어 정확한 데이터 공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인호 (용마유통 대표) : 우리도 처음에는 매출액 대비로 물류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단가인상, 고가제품 증가, 장거리 거래처 확산, 창고관리 복잡 등 불합리적인 요인이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합리적인 물류비 산정이 돼야 하는데 실제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은 노력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현병언 회장 : 작년에 김치냉장고 시장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만도공조도 한 말씀 해주시죠. 권혁두 (만도공조 이사) : 제조업체에서는 물류관리를 3자물류로 전환할 때 COST의 절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서비스의 로열티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최장호 (SLI 대표) : 우리나라에 3자물류가 도입된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분사의 성격이 짙죠. 제조업체에서 3자물류사에 물류를 맡길 경우에 코스트절감만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자산관리·운용자금의 효율성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권혁두 이사 : 기업의 이미지가 다를 거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자사의 종업원과 3자물류사 중 어느쪽이 회사일을 잘 할 수 있는냐는 것입니다. 이상근 대표 : 우리나라와 외국 문화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계약관리는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사직원이 실수를 할 경우 인사조치에서 끝나겠지만 3자물류사가 실수를 할 경우에는 계약관계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를 명문화하기 때문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이 파기되거나 패널티가 가해집니다. 현병언 회장 : 산자부 정책국장께서 오셨는데 이 기회를 빌어 제안사항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권혁두 이사 : 유통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가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물류를 위해서 도로와 보관면적 시설의 입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종갑 국장 : 물류단지보다는 센터의 개념으로 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원 검토하고 있고 센터를 짓는데는 가급적 법률적인 규제를 적게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산업분야의 국토이용을 보면 물류 유통의 규제가 심했는데 올해는 규제를 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구잡이 개발은 안되지만 효율적인 개발은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천>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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