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 국제물류세미나/고부가가치 국제물류, 한국 물류거점 이용시 효율성 향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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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국제물류, 한국 물류거점 이용시 효율성 향상 미쓰이물산, 중국 생산·한국 물류·일본 판매 ‘3개국 공동 허브’ 운영 글 : 송세라 기자 해양부는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중국물류의 향후 전망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한 동북아 국제물류세미나를 지난달 21일 개최했다. 생산코스트 절감을 위해 그동안 중국현지 생산에만 관심을 가져온 국내기업에 새로운 경쟁력 제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일본통운, LG전자, 미쓰이물산 등에서 실무자가 직접 나와 중국 생산기업의 국제물류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을 통해 우리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물류거점 통해 동북아 물류체계 효율화 해양부 동북아물류중심추진기획단 어재혁 서기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중·일 심국간의 새로운 국제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한·중·일의 경제규모는 이미 구매력을 기준으로 볼때, 미국 경제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많은 외국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항만들의 화물량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중국내 물류’는 인프라 부족, 지역간 상이한 규제, 서비스 마인드 부족 등으로 중단기적으로 치열한 경쟁과 대규모의 시설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며, ‘중국향발 국제물류’는 항만시설 부족, 한중일 피더항로의 불충분, 수출입을 위한 EDI시스템이 미비해 전세계에 위치한 최종소비지로 배송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미쓰이물산, 스타인벡 등 각 업체는 최근 중국향발 국제 물류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동북아 국제 물류 통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부 역시 한·중·일 국제 물류시스템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물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인 ‘OptiLogis’을 개발했다. OptiLogis는 제품의 물류관련 특성 등 자료를 입력하면 동북아시아 물류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선정해 최적 물류센터 위치, 총 물류비용, 리드타임 및 재고량, 각 대안별 비교 등 최적화된 결과를 출력한다. OptiLogis로 중국향발 국제물류에 관해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제품 생산지역이 다양하고 최종배송지역이 많으며, 배송시간이 짧고 가격이 비쌀수록 한국을 이용할 경우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피더 네트워크가 발달돼 있으며, 효율적인 IT시스템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어재혁 서기관은 “한국의 물류거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국제물류를 추진하면 동북아 전체의 물류체계를 효율화할 수 있다”며, “물류허브로서의 역할을 위해 부산 및 광양의 항만과 물류단지를 항만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물론, 직접세 감면 및 간접세 면제, 저렴한 장기 임대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시 1급 대리점 통해야 LG전자 이성욱 부장은 LG전자 중국 수출물류 현황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심양 등 9곳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해 1만 7,000㎡ 등 중국 전역에 약 4만 5,000평의 물류센터를 갖춰놓고 있다. 중국 수출 물류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Stuff Plan 작성 후 통관용 서류를 작성하고 선사 Booking한다. 이때 Shipping Order상에 B/L No.를 부여받고, 통관되었음을 증명하는 세관직인이 날인되면 선사 제출후 Original B/L을 수령받는다. 이후 선사 CY로부터 공장, On(Off Deck) CY로 컨테이너 내륙운송을 거쳐 선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성욱 부장은 한국은 수출통관 후 30일 이내 목적지를 항하는 어느 선박이든 선적 가능하고, 수출자와 선사간 직계약 운송 및 Direct 운임 청구/지급이 가능하나, 중국은 통관시 Booking된 선박만 선적가능하고 통관준비서류가 복잡하며, 수출자와 선사간 직계약을 하지만 중간에 반드시 Booking Agent(1급 대리점)를 통한 B/L 발급 및 운임 정산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쓰이물산, 부산 감천항에 MMC 운영 또한 각 생산 법인별 별도 선임 NEGO로 경쟁력 있는 선임확보가 어렵고, 생산 법인별 수출입업무, 물류업무 수행형태가 상이하며, Booking시 Shipping Request를 제출하고 출고 후 정확한 선적 정보를 제공하는게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미쓰이물산 식료·리테일본부 로지스틱스 아베 타쓰히코 코디네이터는 미쓰이물산이 지난해 10월 MCC LOGISTICS KOREA를 설립하고 올해 6월부터 부산 감천항 창고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수입품의 이익률이 25%로 국내품 30%보다 떨어져 이를 40%대로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 등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컨테이너로 발주하기 때문에 대량 선적이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과잉재고가 발생하고 이는 비용상승 원인으로 작용해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재고보관이 가능하고 믹싱기능을 할 수 있는 해외물류거점을 구축하고, 소량 다빈도 생산이 가능한 공급자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재고에서 점포재고까지의 재고 및 매출정보 파악이 가능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미쓰이물산은 이를 위해 부산 감천항에 MMC(Multi Country Consolidation)를 운영, 여러 생산지역에서부터 제품이 들어오면 재고 보관 및 분류를 통해 일본에서 적정 판매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베 타쓰히코 코디네이터는 중국은 생산거점, 한국은 Transportation 거점, 일본은 판매거점이 되는 3개국 공동 허브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베 타쓰히코 코디네이터는 △관리 가능 및 불가능 영역 구별을 통한 핵심역량 구분 △국내외의 가장 가까운 항만 이용 △물류거점을 항만 근처에 마련해 내륙 운송비 절감 △생산지에서 재고 관리 △재고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도입 등을 글로벌 물류를 위한 5가지 포인트로 꼽았다. 한편, 해양부는 상반기중에 중국현지에서 생산하는 글로벌기업들의 물류현황과 needs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하반기중 발표해 기업과 공유하는 한편, 항만의 발전방향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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