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항 / 한중 FTA 시대 대중국 교역 최적지 ‘평택항’ 주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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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시대 대중국 교역 최적지 ‘평택항’ 주목 대중국 물류거점 육성·항만물류클러스터 구축해야  한중 FTA 시대 평택항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14 평택항 포럼’이 지난달 19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주최로 개최됐다. ‘한중 FTA 시대와 국제 무역·물류 - FTA 시대 평택항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중 FTA 시대 중국과 가장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과 우리나라 경제의 과반을 차지하는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위치한 평택항의 대중국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평택항은 개항 26년만에 총 화물처리량 1억톤을 돌파하며 전국 항만 중 최단기간 달성 기록과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등을 기록하는 등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총 컨테이너 물동량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연태·위해·대련·청도 등 중국 연안지역과 지정학적으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국 물류경쟁력이 가장 높은 항만이 바로 평택항”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수도권 및 중부권 소재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입 관문인 평택항이 한중 랜드브리지이자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 교역은 지난 22년간 다른 국가보다 가장 큰 증가를 했으며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한중 교역에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중국은 연평균 7~8%, 한국 3~4%의 성장이 예상되며 한중 FTA가 체결되면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기존 중국의 저가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교역보다는 부동산, 관광 등 새로운 투자가 늘어날 것이며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 등의 수혜와 더불어 양국 경제 교역협력이 증대되는 윈윈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FTA ‘평택항 기회이자 위기’ 한중 FTA 타결 전망에 따른 평택항 발전 비전과 대응을 주제로 한 산·관·학 토론회에서는 중국 리커노믹스 경제개혁 동향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의 대응, 한중 FTA가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 등의 주제발표와 해수부, 경기도, 학계 전문가가 참가해 한중 FTA 시대의 가장 주목할 만한 항만으로서 평택항의 현재와 미래 전략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한중 FTA가 타결되면 평택항은 기회와 위협요인이 모두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FTA 확산으로 중국과의 교류 거점인 평택항은 물동량이 증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근 세계 정기선 해운의 초대형화, 항만단축화 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자동차 전용항만 등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서해안 인근 항만과의 대중국 물동량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물론, 항만 변화에 따라 중국 항만과도 생존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평택항은 경영을 다각화한 New York Port Authority 운영 사례처럼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성균관대 김성국 교수는 밝혔다. 즉, 수도권과 중부권의 물류 거점항이 될 수 있도록 남부 수도권 및 중부권의 대중국 물류거점을 육성하고, 배후 국가산업단지를 지원하는 한편, 항만배후단지와 연계한 항만물류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관세 품목 경쟁력 확보로 수출증가 추진해야 분과별 주제발표에서는 ▲한중 FTA를 고려한 평택항 권역 산업발전방향 연구 ▲글로벌 FTA 시대의 평택항을 통한 중국 물류네크워크 활용전략 ▲중국항만과 경기도 평택항의 상호 발전방향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 추진을 위한 한중 인터모달시스템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사이버대 이완형 교수는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해 평택항은 각 분야별로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한중 FTA로 관세가 인하 또는 철폐되면 중국의 고관세 제품에 대한 한국의 제품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대한국 수입중 핵심 고관세 품목은 자동차(관세율 13.4%), 비금속광물(10.2%), 섬유(8.8%) 등으로, 이들 고관세 품목에 대한 경쟁력 확보로 수출증가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기술적 우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평택권역에 유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농수산물 수입증가에 따른 전략적 농식품분야도 육성해야 한다. 한중 FTA로 저가농산물이 유입될 것이 분명하지만, 최근 중국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찾는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시장에 차별화된 고품질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이외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만배후단지도 조성해야 한다. 두바이와 네덜란드 항만배후단지는 물류 및 생산 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부가활동까지 영역이 확대되면서 국가의 중추시설로 성장했다. 따라서 평택항 배후단지도 복합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전략적 단지를 지향해야 한다. 즉, 기본적인 물류시설뿐 아니라 창고, 농수산물류센터, 유통시장, 금융 등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이완형 교수는 각각의 물류센터는 산재해 있고 환적센터에만 밀집됐던 개념에서 탈피해 항만배후단지 및 인근 산업단지가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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