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 6,000억원 투자 미국 시카고·뉴욕 등에 물류센터 3곳 구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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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원 투자 미국 시카고·뉴욕 등에 물류센터 3곳 구축 이커머스·식품 등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종합물류서비스 제공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미국에 첨단 물류센터 3곳을 구축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달 18일 개최한 ‘2023년 KOBC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지원 사업설명회’에서 CJ대한통운은 최대 6,000억원을 투자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양사는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부지 면적 합계만 국제규격 축구장 50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은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게 된다. 물류센터는 우리 기업의 수출입 화물이나 이커머스 판매상품을 우선 취급해 K-상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물류센터는 올해 1분기 착공에 들어가기 시작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 위해 북미 프로젝트 추진 CJ대한통운이 미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이다. 미국 항만시스템 마비로 인한 하역 적재, 베트남·중국 등의 코로나 팬데믹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운송 및 공급망 재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선사 및 물류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속에서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물류 M&A를 추진하는 등 물류통합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머스크는 대형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파일럿플레이트서비스와 창고·배송기업 퍼포먼스팀 및 전자상거래 물류기업 비저블 SCM을 인수하는 등 물류기업 M&A를 통한 글로벌 지배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한국 선사와 물류기업은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선박/터미널/내륙물류창고 등 물류 인프라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적고, 자체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소극적이다. 특히 M&A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자금조달 문제도 있다. 이에 CJ대한통운 US 이노베이션 TF 김영욱 담당은 “기업활동의 주요 무대가 아시아-미주 국제운송 구간에서 북미/중남미 등 소비지 주변으로 이동함에 따라 항만에 한정하지 않는 협업과 투자 스펙트럼 확대가 필요하다”며, “선사·정부기관·종합물류기업간 범 물류연대 구축을 통한 한국형 대응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 공동으로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투자나 여타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역시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으로 국내외 항만 터미널 및 배후단지의 신규 개발사업에 대해 공사의 투자와 보증이 가능해지고, 해운사뿐만 아니라 항만운영사, 하역사, 물류사 및 건설사 등 금융지원 대상이 확대됨 에 따라, 앞으로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지원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현지 수요·입지 고려 최적모델 추진
CJ대한통운 미국 물류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일리노이주 엘우드,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뉴저지주 시카커스이다. CJ대한통운은 현지 수요와 물류적 강점에 맞춰 최적의 물류 운영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엘우드는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 BNSF, 유니온퍼시픽의 터미널이 인접한 물류 허브로, 도로·철도 병행운송으로 1~2일내 미국 전역에 수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적으로 시카고 소비지 연계 CPG나 이커머스 수요 증가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많으나 아직 공급이 적은 상황이다. 즉, 엘우드는 내륙운송에 최적화된 입지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CJ대한통운은 엘우드 물류센터를 2만 5,000평 규모의 상온창고와, 53피트 컨테이너 240대 보관 가능한 1만여평의 컨테이너 야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엘우드 물류센터는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오픈할 예정이다. 뉴저지주 시카커스는 뉴어크항과 JFK공항, 미국 최대 소비시장인 뉴욕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통해, 항만과 도심을 연계하는 엔드 투 엔드 사업모델 수행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재건축해 자산형 포워딩 사업거점 및 도심형 물류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카커스 물류센터는 도심형 풀필먼트센터 약 2,000평, 해상CFS 약 1,000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는 미국 최대 화물공항인 오헤어 공항과 미국 3대 도시로 대규모 소비시장인 시카고와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지리접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포워더, 운송사, 이커머스 물류사 등의 진입이 확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창고를 1만 4,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로 재건축해 도심형 물류센터와 항공 포워딩 전략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데스플레인스 물류센터는 1만 2,000평 규모의 콜드체인과 2,000평 규모의 항공콘솔이 들어서며,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신규 물류센터를 기존 미국 전역에 걸쳐 운영중인 57개 물류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국사업 혁신성장의 지렛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에서의 적용으로 검증된 TES기술에 기반한 빅데이터/AI 등 첨단기술을 신규 물류센터에 도입, 자율주행 운송로봇(AMR), 무인지게차(AFL), 스마트패키징 시스템 등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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