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김창보 롯데백화점 전산정보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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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지원하는 전산정보전문가 제조·유통간 SCM시범사업 벌여 롯데백화점이 한국SCM 민·관합동추진위원회가 추진한 의류 제조·유통업체간 QR(Quick Response)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재고감축, 리드타임 단축, 비용손실의 감소 등 의류유통공급망 전역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의류부문의 SCM인 QR 시범사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한 것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에 발생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QR시스템 구축, 실행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를 위해 제조업체는 내의류의 선두업체 (주)신영와코루가 유통업 체는 단품관리를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이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역인 롯데백화점 전산정보팀 김창보팀장은 "단품관리가 어려운 의류부문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EDI시스템 구축, 백화점 태크(TAG) 미부착 그리고 제품의 단품관리 등으로 유통기간이 50% 이상 단축되었다"고 말한다. 즉 의류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발생하는 상품별 속성정보(상품명, 가격, 사이즈, 칼라, 색상 등)를 표준화하여 단품관리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거래업체간 시간 단축뿐 아니라 비용을 절감을 실현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SCM 민·관 합동추진위원회에서 POS데이터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82년부터 롯데 전산실에 근무해왔다. 지금까지 POS, 무점표시스템, 전자결재 등 매장관리의전산화, 점포자동화 등을 실현한 바 있다. 현재는 롯데백화점과 마그넷전산정보시스템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가 총괄하는 전산정보 부서만도 영업관리, 고객관리, 물류관리, OA, 전산운영, 전산기획 등 여러부서로 총 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급격하게 증가한 할인점 점포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건립, 이에 맞는 물류센터 운영시스템 가동에 들어가 하루 하루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중태크(TAG)사용 개선 그가 중심이 되어 작년부터 추진한 의류 제조·유통업체간 QR사업은 의류제조업체의 사전평가(시스템 구현전)를 기준으로 QR을 실현하기 위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작업이다. 또한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필수적인 기본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구현된 부분은 크게 의류상품 단품관리시스템, EDI(Web)시스템 그리고 의류상품 태그(TAG) 등이다. 먼저 의류상품 단품관리시스템은 의류업종에 있어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이 시스템은 제조 및 유통업체 모두 내부적인 상품관리를 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거래업체(제조업체, 유통업체)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단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업체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류상품 속성정보 DB 레이아웃 포멧을 설정하여야 한다. 즉 제조업체는 내부상품 DB를 QR상품 DB로 변환시키는 변환 소프트웨어를, 유통업체는 QR상품 DB를 내부상품 DB로 변환시키는 변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였다. 두 번째는 EDI(Web)시스템으로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에서 필요한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Web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우선적으로는 EDI상에서 정보를 교환할 항목을 선정한 후 거래업체간 항목별 데이터포멧을 결정한다. 또 EDI(Web)를 통해 단품관리를 표준바코드(KAN코드)로 적용할 경우, 의류상품을 거래(수·발주)함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점인 발주전표의 처리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리고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의류제조업체에게 제공하는 판매정보서비스, 매입확인서비스, 대금지급정보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의류상품 태그(TAG)에 대한 문제점은 국제표준 가이드라인(UCC, EAN Internationa1)을 적용하여 제조 및 유통업체간 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문제점인 이중태그(TAG)의 사용을 개선했다. 이러한 개선작업을 통해 SCM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하여 의류상품에 대한 단품관리를 실현했다. SCM은 기업의 경쟁력 그가 이번 사업과 같이 물류에 관심을 갖고 물류관리를 추진한 것은 바로 2∼3년전부터다. 할인점 사업을 통해 롯데의 점포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물류부문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그래서 초기사업으로 2년전에 시작한 것이 신배송시스템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실질적인 물류공급이 원활하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즉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배송하여 기회손실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거래선과 점포를 연결해주는 물류센터 운영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는데 크게 두가지로 제조업과점포 배송, 고객의 상품배달 시스템을 완벽하게 실현한다. 또 저비용으로 공차관리까지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작업은 SCM을 기본으로 만들어진다. 그는 "유통업체에 있어 SCM은 기업의 경쟁력이다. 실질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저가격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제조, 유통부분의 정보부문과 관리가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 즉 제조와 유통, 고객을 엮을 수 있는 물류부문의 역할이 SCM으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다. 또한 제조, 유통업체뿐 아니라 고객까지 윈윈(Win-Win)전략을 실현하는 것으로 이제는 필수적이다" 고 강조한다. 아직은 현실적으로 이러한 중요성을 알고는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정보공유를 꺼려 실질적인 운영에 있어서는 롯데가 선두적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때문에 기업경쟁력을 위해서는 업계가 빠르게 물류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물류전망을 확신하고 SCM을 추진하는 그는 17년동안 전산업무만을 해온 외골수다. 그는 전산정보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 "항상 업무개선을 해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예전에는 전산업무란 단순작업으로 인식되어 반복되는 업무만을 해왔으나 이제는 기업의 핵심이 되어 SCM사업과 같이 항상 새로운 것을 추진한다"고 말하고 "최고경영자의 경영목표를 지원하고 달성하는 것, 즉 지나간 데이터분석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대처해주는 것이 전산업무다. 물론 경영지원부서로 정책결정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러한 전산정보업무가 기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역할하게 된다"고 덧붙인다. 때문에 항상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지속적인 개선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미래를 똑바로 예측하기 위한 그의 이러한 노력이 SCM사업을 비롯한 물류전반에 걸쳐 효과적인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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