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 인터뷰 / 김창호 (주)중부농축산물류세터 대표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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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선진수준의 농축산물을 공급합니다" (주)중부농축산물류센터 김창호사장은 충남도가 야심있게 추진하고 있는 농축산물 유통개선에 온힘을 쏟고 있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정부지원하에 충남도와 천안시, 농·축협,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 등 9개소가 공동출자해 설립된 회사로 신선청과물과 정육을 상품화하여 브랜드제품으로 공급하는 일을 한다. 이 사업을 위해 총공사비 5백24억원을 들여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 일원 3만9천평의 대지에 연면적 9천8백79평 규모로 세워지는 물류센터를 짓고 있는데 이번달말 물류센터 완공에 이어 9월 9일 정식 오픈하게 된다. 물류센터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7백3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였으며 주요시설로는 농산물 예냉실,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실, 저온창고, 농산물 소분 및 가공시설, 검품 선별 배송장, 축산물가공 및 냉동·냉장창고, CAP(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영문이니셜) CLUB이 들어서며 부수시설로 생산자 회의실 및 교육시설 사무실, 전산실 등이 설치된다. 평소 농산물 유통개선을 위해 설계시부터 제대로 된 농산물 물류센터를 꿈꿔오던 김사장에게 있어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이러한 김사장의 생각이 잘 반영된 곳이다. 평소 생각처럼 비축 저온저장과 동선이 가장 짧은 출하장 지하에 설치된 점이라든가 예냉시설을 갖춘 점, 그리고 이러한 시설을 기반으로 유통가공기능에 충실하여 품질위주의 농산물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점 등이 이러한 김사장의 견해와 일치된다. 3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농산물유통개선에 힘을 쏟아 온 김창호사장. 김사장은 서울대 농대출신으로 전공을 살려 지난 30여년간 농산물 유통개선에 힘을 쏟은 결과 쓰레기 퇴비화작업, 유니트로드단위 경매도입, 농산물 포장화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김사장의 경험이 곧 문을 여는 중부농축산물류센터에서 어떻게 꽃을 피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김사장과의 인터뷰내용이다. 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분주한 가운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농산물유통업계에 오랜동안 투신해 오셨는데 (주)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사장직을 맡게 된 연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사기업인 선경유통에서 도소매유통을 했었고 공기업인 가락시장(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에서는 도매유통을 했습니다. 하지만 산지유통의 경험이 없어 개인적으로는 이 경험을 쌓고 싶었는데 마침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산지유통의 물류센터인 (주)중부농축산물류센터측으로부터 사장제의가 들어와 도전을 해본다는 차원에서 들어오게 됐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국내에서 산지유통을 처음 시도하면서 이분야의 경험자가 없어 사업주체측인 충남도에서 고심을 했다고 하는데 도매유통경험과 주식회사의 경영방식, 그리고 공공기관 투자가들의 생리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제가 선택됐습니다. 작년 3월에 당초 충남도 관계자가 갖고 온 설계도와 사업계획을 보니까 개념이 전혀 잡혀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공공기관이니까 모든 이익은 농민에게 돌려주는 취지로 해야 하고 산지형 물류센터이므로 농민들의 상품화작업부터 갖춰야 한다. 또 테일러(Tailor)들이 산지에서 구매하려해도 품질보증이나 물량확보가 안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곳과 거래할 경우에는 유통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전부 충족시켜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충남도측에서는 제가 요구하는 것들을 전부 수용해 주었고 그 결과 당초 판매기능만 있던 것을 수정, 시설개체와 경영기본개념을 바꾸느라 완공시일이 당초보다 두달정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취임이후 그동안 주로 하신 업무는 무엇인지요. 작년 10월 17일 취임이후 맨처음 사업의 기본개념과 방침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소위 새로운 회사형태를 구성할때의 조직, 기능이 우선이겠고 기능별로 해야할 정확한 성격과 직원채용, 그에 따른 훈련을 했습니다. 시설들에 대한 것으로는 예냉시설들이나 가공시설, 소포장시설 등 처음하는 시설들을 전문업체들과 접합하고 제작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고, 다양한 농산물을 취급해야 하므로 과일상자 하나하나의 디자인까지 해왔습니다. 과일상자의 디자인은 기능성이 필요하므로 자체적으로만 할 수는 없고 한국식품개발원, 원예저장유통연구소, 시장상인들 등과 함께 품목별 전문위원회를 만들어 이곳을 통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즉 농산물 디자인을 위해 시장상인과 학자들이 동원되는 것인데, 표준파렛트에 상자들은 틈새없이 붙어있어야 하고 구멍이 정확히 뚫려있어야 예냉이 확실히 됩니다. 전문위원회에서는 박스에 구멍을 어떻게 뚫을지에서부터 상품성이 있게 고객에게 보이는 방법이라든가 마크를 제작하는 것까지 일관되게 다루고 있습니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충남도 16개시군이 전부 참여하므로 지역 특산품을 골라 공동마케팅을 세우고 이를 인식시키며 예산확보를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의 하나였습니다. 또 우리가 이러한 것을 한다는 것을 알려야 했으므로 농촌의 각 작목반을 통해 우리가 하려는 점을 설득도 시키고 교육도 병행하였습니다. 회사 내부의 부서구성 및 외국과의 제휴관계를 말씀해주십시오. 종업원수는 현재 42명이며, 오픈하더라도 정직원수는 63명선 이내로 할 것입니다. 부서는 관리이사 산하에 영업기획팀, 총무팀, 시설팀의 3개팀과 영업이사 산하에 영업지원팀, 농산팀, 축산팀, 무역팀의 4개팀이 있습니다. 급여는 신설회사이므로 처음부터 연봉제로 도입해서 분야별로 성과급을 시행합니다. 전체 오퍼레이션을 위해선 4백여명이 필요한데 이부분은 전부 아웃소싱할 것입니다. 축산부분이면 축산을 전문으로 하는 팀에게 용역으로 맡기는 식이죠. 이 사업을 위해 미국에 출장하여 현지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었는데, 캐쉬앤캐리는 제트로사, 포도의 예냉과 포장은 그레이프킹패킹(캘리포니아에 있는 회사로 삼손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음)사의 방식을 참조했습니다. 또 단체급식은 미국최대의 단체급식회사인 얼라이언트후드서비스사와 제휴하여 이곳 출신의 재미교포가 국내에 설립한 JJ캐터링사를 유치했고 소포장은 롯데백화점, 이마트, 카르푸에 소포장을 공급하는 코리아그린팜, 그리고 전국에 가맹점 8백개사를 갖고 있는 한남체인과 제휴했습니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기능은?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모두 여섯가지의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농산물 판매기능으로, 포도, 배, 딸기, 버섯 등 도내특산품 중심으로 계획구매 및 공동출하를 통한 소비지 직거래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축산물가공으로 5대축협을 통한 계통출하로 우량품종 개발과 농가별 원료돈 품종단일화로 규격화, 등급화, 직거래체계를 구축한 것입니다. 셋째는 식자재센터(CAP Club)기능으로 농축산물 판매, 가공시설과 연계된 식자재 전문도매매장으로 소매점, 전문식당, 단체급식업체 중심으로 판매합니다. 넷째는 수출기능으로 센터 고유브랜드(CAP)를 부착한 농축산물 가공상품의 충남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입니다. 다섯째는 농산물 가공기능으로 단체급식용 농산물 반가공처리와 김치가공 작업, 여섯째는 농산물 소분소포장기능으로, 채소류의 다듬기, 절단 등 반가공작업과 상품형태별로 단, 망, 트레이작업을 통한 상품가치의 증대를 꾀하는 것입니다. 수출의 경우 배가 이곳 주산지인데 미국업체와 계약하여 올해 7백∼8백톤 가량을 수출할 것이며 돼지고기 냉장육을 일본에 수출할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데 한국에도 이런 시설이 있으므로 이제는 수출이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재미동포들이 배, 상추, 더덕, 도라지 등을 국내에서 공급받고 싶어 했으나 그동안 품질보증이 안돼어 못나가던 것이 이제는 품질보증이 가능해짐으로써 수출의 길이 열렸습니다. 물류센터의 운영방안은?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우선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생산자와 최종소비처를 직접 연결하는 상품이동경로를 단순화시키고, 산지 직접 계획구매 및 공동출하,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직거래를 할 것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 보호'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종 선택, 영농기술지원 등으로 생산자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더불어 '국제적 수준의 품질규격관리'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포장상자의 규격화, 상품의 균질화로 CAP브랜드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수확 예냉 상품화 잔류농약검사로 상품가지증대 및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포장개선을 위해 예냉처리 상품특성에 맞는 상자를 개발(포도, 버섯 등)하고, 벌크단위 유통상품의 포장규격을 개발(배추, 수박 등)할 것입니다. 유통업체에게 우량한 상품을 직집 판매하는 것이므로 판매가격이 좋을 것이고 따라서 농민들은 기존보다 좋은 가격에 현금결제를 받을 수 있으며 담보가 확실한 유통업체에게는 외상으로도 주는 금융기능도 갖고 갈 것입니다. 또 작목반마다 컴퓨터가 다 들어가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이곳의 전체 유통정보를 다 볼 수 있으며 이것은 7월말부터 영업개시와 더불어 운영됩니다 올해 매출예상액은 5백50억원이며 내년은 1천8백억원을 예상합니다. 2001년에 가서는 지역 주종품목의 25%가량을 이곳에서 취급할 것입니다. 취급 농축산물의 종류는 무엇입니까. 초기단계에서의 취급 농산물은 충남도 지역에서 나오는 주종품목 위주로 갈 것입니다. 대략 12∼13가지가 될 것이고 구색상품까지 합치면 25가지에 이릅니다. 주종품목으로는 성거읍의 거봉·입장포도, 부여 논산딸기, 공주버섯 등이 있으며 천안배는 수출전략 품목입니다. 그외 마늘·생강·토마토 등도 주종품목 입니다. 감귤은 커다란 통에다 담아 들여와 이곳에서 포장작업을 거쳐 비축창고에 저장, 태풍이 불어 배가 못 들어오더라도 끊이지 않고 출하하게 됩니다. 구색상품으로 배추를 예로 들면 이러한 품목은 연간 계속 공급해주어야 하므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되 연간공급 받는 품목은 전국 작목반과 연계해 들여오게 됩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소고기만 취급합니다. 이를 위해 각 축협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축에서부터 예냉·발골·부위별정선·진공포장·냉장박스육까지 위생적인 클린룸에서 가공작업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개념의 물류센터인 만큼 이를 이용하는 생산자 및 소비자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이미 생산현장을 돌아다니며 1천5백명 정도되는 인원을 교육시켰고 앞으로도 작목반 단위별로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말씀드릴 것은 미국의 'IGA'라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자형 식품점연합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IGA코리아가 있는데 20∼30평 규모의 전문 농산물판매점으로 이 업체들이 할인점 등 대형식품점과 싸우려면 신선도로 승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 소형점포들은 동네에 위치하여 신선식품을 소비자가 동네에서 쉽게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일주일분을 한번에 사야하는 할인점과 달리 소량의 신선식품을 가까운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물류센터에서는 공급해주는 제품에 대해 손도 댈 필요없게 다듬어서 공급, 쉽게 판매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플랜과 관련하여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이곳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농민들에게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고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박스당 1백원이라도 더 받으면 이곳으로 올것입니다. 이분들에게 물건을 이렇게 좋게 만들면 이러한 잇점이 돌아간다는 것을 판단케 하고 더불어 좋은 물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국제수준의 공급체계를 기업의 사명으로 합니다. 이것을 인식시키는데는 우선 대형 유통업체 등 국제수준을 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LG유통, 롯데, 코오롱다마트 등과는 벌써 계약이 이루어 졌습니다. 적자가 나더라도 국제적 수준에 맞는 농축산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고 이러한 방침이 있기 때문에 설계당시부터 국제수준에 맞추었습니다. 농산물은 예냉시설을 갖추었고 축산물 시설도 일본의 냉장육 기준시설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인정하는 곳에 우선 공급할 것입니다. 물류서비스 측면에서 우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물류센터에서의 화물이동은 전부 지게차로 이동됩니다. 물류센터에서 그렇게 안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곳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건조기, 발효기를 설치하여 생산되는 퇴비를 인근 과수원에 무료로 공급합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예냉 저온저장·냉장수송체계를 갖추었고 또한 구매자측에서 제품을 판매대에 갖다놓고 바로 판매할 수 있게 포장을 해주는 'Tailor-made Packing' 공급이 가능하고 EDI주문과 원하는 시간에 배송이 가능합니다. 농축산물 유통개선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외부적 환경은 어떻습니까? 유통업체에서는 생산자와 직거래를 하기 힘듭니다. 예컨대 과수원과 직거래를 하려면 과수원 수확량을 전부 사주어야 하는데 실제로 수확된 과실중 상품화되는 것은 일부이며 등외품은 판매하지 못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말로만 직거래를 한다고 했지 사실 직거래를 하기 힘 들었습니다. 이곳은 농림부로부터 농안자금을 매년 1백억원씩 받아 현금결제를 해주기 때문에 이곳이 된다고 하면 비슷한 곳이 지역별로 생길 것입니다. 과거에 간이집하장이 전국에 근 3천개소, 포장센터가 8백여개소 만들어 졌으나 가동률을 보면 일년에 3∼4개월밖에 안되었습니다. 이곳은 농산물 집하를 대형화시키고 포장기기와 예냉기를 도입, 고품질을 겨냥하면서 가동효율을 높이도록 한 것입니다. 온대지방에서 나오는 과일·채소에 대해 그동안 상품화작업이 약했는데 이곳에서 상품화가 증명되면 원예농업의 발전을 위해 좋은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보면 다하는 것인데 다가 외국의 유수한 유통업체들이 들어와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IMF이후 월마트 등 대형업체 네군데가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이들 업체만해도 어마어마하여 이미 4개회사가 땅을 잡고 있는 곳이 l백20군데가 넘고 내년말까지 2천평 이상 매장이 2백군데가 생깁니다. 수요자체가 국제수준을 요구하는 단계까지 온 것입니다. 이제 중소유통업체가 변신하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이 회사에 온다고 하니까 주변사람들은 대부분 말렸습니다. "왜 처음하는 일인데다 농민상대하는 곳을 가느냐 실수하면 이름만 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사람도 농대출신이므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미국 친구들은 다섯명이면 다섯명 전부다 처음하는 것이냐고 물어보고는 도전정신에 매우 흥미를 느낀다며 가기를 권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변화를 싫어합니다. 좋은줄 알면서도 변화를 싫어하고 이는 생산자나 소비자가 마찬가지입니다. 일례를 들면 마늘 줄기를 자르고 망에 담으면 더 많이 들어가는데도 부득불 예전 것을 고집하는데 이것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사람이 계속하고 있습다.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출발하는 것이고 아무리 좋은 것이더라도 목표가 실행되기까지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1∼2년이면 유통업체들이 호응해 줄 것으로 예상하며 인내심을 갖고 점진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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