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권오진 국제포장물류연구소 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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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에 관한 다양한 지식 겸비 포장소프트웨어 '팩마스터' 개발 국내최초로 포장용적과 포장비율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동시에 과대포장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해 처리해주는 프로그램 ‘팩마스터(Packnaster)’가 개발됐다. 상품과 포장상태의 규격 등 간단한 수치입력만으로 포장공간의 비율을 자동적으로 계산, 적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제포장물류연구소(INPLA ; International Packing & Logistics Association)가 개발한 것. 국제포장물류연구소는 지난 6월‘보다 나은 생활과 환경을 위한 포장 및 물류관련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목적으로 16년 동안 포장에 관한 연구를 해왔던 권오진사장과 뜻 있는 전문가들이 설립하였다. 현재 포장·물류컨설팅과 교육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개발, 포장·환경관련 법규해석 등을 주요사업으로 환경을 포장과 물류에 접목하여 포장산업, 환경산업, 물류관련 산업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대표인 권오진사장은 "80년초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한 포장분야는 90년대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이 보급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대부분의 업체가 포장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우리는 초기 개척자정신으로 포장발전에 기여했듯이 기술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하고 "국제포장물류연구소가 첫 사업으로 개발한 팩마스터는 그동안 관련기업들로부터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듣고 일반기업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게 제작한 포장소프트웨어다.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이달부터는 안정적인 소프트웨어의 보급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82년 디자인포장센터를 시작으로 91년 산업디자인 포장공단, 97년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포장실험실 실장으로 근무했었다. 그동안 포장폐기물 억제를 위해 정책, 환경보존에 관한 포장재질에 관한 규칙 등 과대포장 방지 법규 제정에 참여한 바 있다. 포장개발에 관해서는 업계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그는 물류과정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포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국제포장물류연구소의 설립을 추진해왔다. 관련법규 적용해 제작 국제포장물류연구소의 첫 프로젝트인 팩마스터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자사의 상품과 포장상태의 규격을 안내에 따라 입력하면포장 및 제품형태에 따라 자동적으로 결과를 출력해준다. 또 완충재를 사용하는 경우와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구분해 간단한 선택만으로도 이에 따른 포장용적과 초과량, 과대포장 기준의 적합성 여부를 판정해 준다. 뿐만 아니라 초과분률을 자동적으로 표시해주어 최적화된 포장용적 고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또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피포장물도 간단한 가로, 세로, 높이 등의 규격만을 입력하면 지동적으로 포장의 분률을 계산할 수 있다. 즉 다양한 제품과 다양한 포장종류, 구분에 따라 쉽고 빠르게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업무의 효율화와 생력화를 줄 수 있다. 그러나 팩마스터의 가장 큰 특정은 지난달 9일부터 환경부령으로 발효, 적용되는 과대포장에 대한 규제를 적용한 것이다. ‘포장폐기물 발생억제를 위한 상품의 포장방법 및 재질 등의 관한 규정’을 보완하여 실행되는 이법규는 주요 제품군으로 분류된 소비자 상품에 대하여 계수적 의미의 허용 포장공간비율을 규정, 관리한다. 이로써 제품생산 단계부터 발생할 수 있는 과대포장을 억제하고 포장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물류비를 절감한다는 강제규정 이다. 그는 "관련업체들이 관계 법규에 대해 빠른 파악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뿐만 아니라 핵심인 포장공간비율에 대한 제품 종류별 적용예 계산방법, 포장방식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고 말하고 "때문에 팩마스터를 이용하여 관계법규의 변경으로 인한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하고, 번거로운 계산을 최소화함은 물론 자동적으로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여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같은 팩마스터의 특징은 몇가지로 더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과대포장규제 관련 법규내용을 충실하게 적용하였으며 간단한 수치 입력으로 복잡한 포장용적·제품용적·포장공간비율 등의 계산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계산된 결과에 의하여 관련 법규에 대한 적합, 부적합을 판정할 수 있으며, 판정결과에 따른 도움말을 제공한다. 또 제품수량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종합포장의 경우 20개의 단위제품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관련법규 전문을 수록하여 근거 확인과 이해를 돕고, 포장개선 우수사례를 화보와 함께 수록하여 포장개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포장공간비율을 사전에 테스트하여 포장치수, 제품배치 등 포장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게 한 이 프로그램은 설치와 삭제가 용이하다.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그는 팩마스터를 올해 약 1천개업체가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들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되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기술보급을 할 계획 이다. 또한 그는 팩마스터의 보급뿐 아니라 포장과 물류를 접목한 모든 정보를 보급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포장의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한데 특히 식품포장을 위해서는 물리학, 화학공학, 산업공학 등을 알아야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는 전산쪽 공부도 해야한다고. ‘죽을 때까지 공부해 1도 끝이 없다’는 표현에서는 그의 포장에 관한 열정이 그대로 배어난다. 그의 이러한 열정에 뜻을 같이한 구성원들은 법규전문가, 소프트웨어전문가, 공정자동화전문가, 소재개발전문가 등으로 국제포장물류연구소에서 각자의 분야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포장·환경관련법규의 해석과 검증, 포장·물류 컨설팅과 교육, 포장공정자동화 엔지니어링, 환경친화성 포장소재 개발 및 보급, 포장 및 물류표준화 연구 개발, 포장·환경 관련 법규에 근거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급 등을 추진한다. 거기에 덧붙여 관련정보의 제공도 활발하게 해나가게 된다. 국제포장연구소는 자신의 일에 적극적이고 부지런하게 또 정확하게 각자의 업무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어느 연구소보다 단합이 잘되고 융화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자신의 고유영역이 있기 때문에 서로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아직은 연구소도 팩마스터도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인터넷 공간에 포장관련 사이트(NETPACK)를 개설하는 등 포장과 물류에 관련한 정보를 더욱 활발하게 제공하게 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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