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크 / 글로벌 생산본부 ‘베트남’ 한국 내수 ‘창원’ 생산기지 역할 재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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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산본부 ‘베트남’ 한국 내수 ‘창원’ 생산기지 역할 재편 가격경쟁력 부각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 올해 출시  클라크가 올해 글로벌 생산본부를 베트남 하노이로 이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를 새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클라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클라크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한 지게차에 25% 관세가 부과되면서 지게차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 2019년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베트남 공장은 8만 3,860㎡ 규모로 창원공장의 1.5배이며, 순차적으로 3공장까지 오픈을 완료했다. 1공장은 소형라인, 2공장은 중형라인, 3공장은 부품 생산라인으로 운영된다. 클라크는 베트남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글로벌 생산본부로 지정하는 등 올해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본격 재편한다. 클라크는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지게차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 수출 가격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지게차보다 더 높아졌다”며, “중국 공장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 베트남 공장이 글로벌 생산의 중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공장은 미국 및 유럽 수출 물량과 베트남 내수시장 물량을 담당하게 된다. 베트남 내수의 경우 지게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현지에 대규모 지게차 생산공장이 없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것도 기회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1만 2,000대로, 현재는 약 6,000대를 생산하고 있다.클라크는 “코로나19로 한국 본사에서 직접 현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인데다 글로벌 생산거점인 점을 감안해 다수의 한국직원을 베트남에 파견해 본사와의 원활한 업무 협력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은 국내 내수시장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기존 미국 수출물량을 일부 생산하던 것을 베트남 공장으로 완전 이전하고, 국내 내수시장 물량과 일부 수출용 특수장비를 생산한다. 지난해 국내 전동지게차 수요가 증가한 만큼, 기존에 생산하던 수출물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크는 “지난해 전동지게차 수요가 전년대비 20% 증가하면서 국내 판매대수가 늘어나고 있어, 창원공장 생산대수는 연간 5,000대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공장은 중국 내수시장과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 및 중남미와 아프리카시장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지게차를 수출하게 된다. 유럽과 미국 수출물량이 빠지는 만큼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미국공장에서는 연간 생산대수 2,000대를 유지할 예정이다. 리튬인산철배터리 적용 전동지게차 출시로 다양한 고객수요에 대응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 라인업도 강화한다. 클라크는 LG화학이 생산하는 산업차량 전용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한 전동지게차를 지난 2019년 개발해 판매중이다. 올해에는 좀더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적용한 전동지게차를 출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클라크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국내 지게차시장에서 전동지게차가 강세를 보인 트랜드와 무관치 않다. 지난해 엔진지게차 수요가 전년대비 20% 감소한데 반해 전동지게차는 20% 증가했다. 특히 최근 공급이 늘고 있는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가 엔진지게차를 대체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이 끝난 4월부터 그동안 판매하지 못했던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에 대한 물량 공세를 시작하면서, 직접 사용한 유저들의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중국산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딜러들이 가격이 대폭 낮아진 중국산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를 엔진지게차 대신 사용하는 테스트를 대거 진행하면서 품질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과거보다 높아졌다. 기존에는 중국산 지게차가 주로 채택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무겁고 정밀한 제어기술이 요구돼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이다. 클라크는 “세계산업차량통계(WITS)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전동지게차가 약 1,200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며, “최근 중국산 리튬배터리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물류현장에서 중국산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제 엔진지게차 수요를 일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리튬배터리 KC 인증 획득으로 품질 향상  이에 따라 클라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전동지게차 외에, 중국에서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수입해 창원공장에서 조립하는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와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를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는 기존 납산배터리 대비 전압 Drop율이 낮아 배터리 잔량이 줄어도 고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사용시간과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증류수 보충 등이 필요없으며 고장률이 매우 낮아 전기료 외에는 유지보수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으며, 충전 또는 방전시 황산가스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은 가격으로 인해 물류현장에서 사용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따라서 클라크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의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를 생산 보급할 경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한편,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 저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크는 “예전보다 중국산 전동지게차 품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는 클라크가 판매하고 보증하는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가격은 엔진지게차와 거의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리튬배터리에 대한 KC 인증 획득을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의 경우 완성차를 그대로 수입하는 형태로 들여와, 리튬배터리에 대한 국내 인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클라크는 리튬배터리 KC 인증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클라크는 리튬배터리 전동지게차 역시 배터리는 5년, 사용기간은 10년을 보증한다. 최근 테스트를 진행중인 무인지게차는 관련 기업과 꾸준히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클라크는 LG유플러스, 무샤이니, 케이엔과 ‘5G 기반 무인지게차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실시한바 있다. 한편, 클라크는 지난해 전동지게차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향상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오더피커 등 입승식 지게차 수요가 늘어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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