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 온도제어 패키징·콜드체인 물류서비스 대거 출품

ㆍ게재년/월

2022/09

온도제어 패키징·콜드체인 물류서비스 대거 출품

의약품 운송시 온도관리 규제 강화로 콜드체인 수요 확대

바이오·제약산업의 물류, 패키징, 제조/공정, CMO/CDMO, R&D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2)’ 전시회가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K-BIO 밸류체인을 테마로 ▲물류 ▲패키징 ▲바이오테크놀로지 ▲디지털 헬스케어 ▲실험장비 및 분석 ▲제조 및 설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바이오 제약산업의 화두인 콜드체인 물류가 특별 전시돼, 온도제어 패키징을 포함한 콜드체인 운송서비스가 대거 소개됐다. 이는 올해 7월부터 백신과 같은 생물학적제제와 냉장 및 냉동 의약품의 운송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약품 물류기업은 자동온도기록장치를 반드시 구비해 전 물류과정의 의약품 박스 단위별 온도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출하증명서 형태로 2년간 보관해야 한다.

에스랩아시아

‘그리니 박스’ 기반 헬스케어 물류서비스

콜드체인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가 스마트 콜드체인 다회용기인 ‘그리니 박스(Greenie Box)’를 기반으로 하는 헬스케어 물류서비스를 소개했다.

에스랩아시아의 최대 강점은 의약품 포장부터 운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자체 개발한 그리니 박스는 제품별 적정 온도를 유지시키며,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운송서비스까지 직접 제공한다.

그리니 박스는 진공단열재와 냉매로 구성돼 있으며, 냉매에 따라 2~8℃, -20℃, -60℃ 이하 등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 국내에 유통된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등의 백신 운송용기로 사용됐으며, 특히 -70℃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의 전담 용기로 활용됐다.

온도유지 시간은 박스에 들어가는 냉매 양에 따라 지정할 수 있으며, 120시간 이상의 장시간 패키징도 가능하다.

에스랩아시아는 그리니 박스 핵심 소재인 진공단열재와 냉매 등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자체 연구소 그리니랩을 운영하는데,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안전수송협회(ISTA)의 의학용 안전운송을 위한 7E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온도 추적도 용이하다. ISO17025 인증을 받은 센서를 장착한 TTL 데이터로거는 패키지 출발부터 도착까지 일정 시간마다 온도 변화를 저장해 온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핸드폰 앱으로 태깅을 하면 온도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므로, 각 관리주체가 배송시 온도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리포트를 다운해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에스랩아시아는 서울 성수, 화성, 창원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제품 특성과 고객 요청에 따른 맞춤형 운송서비스를 지원한다. 오송물류센터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차량 Validation서비스를 통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차량 내부 온도 변화와 분포도를 파악하고 운송에 적합한 상태인지 과학적으로 입증해, 실제 운송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돌발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도어 오픈시 빠져나가는 냉기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몇 회까지 안전하다는 것을 사전에 검증하기도 한다.

이외에 에스랩아시아는 헬스케어 물류서비스중 가장 중요한 품질 보증을 제공하기 위해 헬스케어 전용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쥬피터 익스프레스

바이오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쥬피터 익스프레스가 PELI BioThermal(이하 펠리 바이오써멀)의 다양한 의약품 포장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소개했다.

쥬피터 익스프레스는 바이오 온도제어포장재 전문 브랜드인 펠리 바이오써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판권을 획득하고 독점적으로 국내에 판매, 대여, 컨니셔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펠리 바이오써멀 포장재는 제약, 임상시험약품, 검체, 혈액공급, 백신과 같은 바이오 화물의 운송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회용 포장재인 CoolGuard PCM(쿨가드 피씨엠) 및 CoolGuard Advance(쿨가드 어드벤스), 다회용 포장재 Credo Cube(크레도 큐브), 대용량 파렛트 포장재 Credo Cargo(크레도 카고) 등이 있다.

펠리 바이오써멀 포장재는 맞춤형 온도 특송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항온(15~25℃), 냉장(2~8℃), 냉동(-20℃, -80℃), 극저온(-196℃)의 일정한 온도에 맞춰 정확히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 가능하다.

포장재는 PCM 냉매와 진공단열패널을 사용하며, 온도유지 시간이 96시간에서 최대 144시간까지 가능하다. 또한 국제적 기준인 ISTA 7D를 받아 온도유지 성능도 인정받았다.

포장재 크기도 4리터 소형부터 1,686리터의 대형 컨테이너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 화물의 특성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초기 구매비용과 재고관리, 품질검수, 세척관리 등의 부담을 없애고, 적은 비용으로 포장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렌탈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UPS코리아

헬스케어 특화 물류서비스 ‘UPS Premier’

UPS코리아는 UPS 헬스케어와 자회사인 마켄(MARKEN)과 공동으로 참가해 헬스케어에 특화된 UPS Premier 서비스와 마켄의 냉장·냉동·초저온 등 온도별 해외 운송솔루션 및 보관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UPS Premier는 헬스케어 특화 물류서비스로, 골드, 실버, 플래티넘 3가지 레벨의 배송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센서 기술을 통해 화물의 지연이나 온도이탈, 기타 문제 발생 등을 연중무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컨대 운송지연으로 인해 온도가 상승할 경우 드라이아이스 등을 보충하거나 냉장창고에 보관하는 리커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기반으로 UPS 글로벌 네트워크 어디에서나 발송물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마켄은 UPS 헬스케어의 임상시험 물류부문 자회사로, 인천에 구축한 최첨단 GMP(Good Manufaturing Practice;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온도별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오픈한 인천물류센터는 3,305㎡(약 1,000평)규모로 초정밀 온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상온(15~25℃), 냉장(2~8℃), 냉동(-15~-25℃), 초저온(-30℃, -40℃, -80℃)의 온도제어 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1,800리터급 급 극저온(-80℃) 6기와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전용 보관을 위한 액체질소(LN2) 저장소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원주 지역에 픽업센터를 운영하며 당일 특급 도어투도어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GPS 추적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제품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24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글로벌 컨트롤 센터(GCC)를 운영하는 한편, 의약품 보관·유통·운송 전구간의 유효성 및 각 국가별 규제·규정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처럼 마켄은 초저온 스토리지 역량, 맞춤형 물류솔루션, 글로벌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콜드체인 보관 및 물류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UPS 헬스케어는 mRNA 치료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의약품 조기접근 및 MAP(Managed Access Program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사업지역 확대, 콜드체인서비스 강화, 패키징 솔루션 강화 등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마켄은 전세계 60개 지사, 25개국 거점센터에 32개 최첨단 GMP 인증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 및 허브를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기업으로, 전세계 220여 국가에 모든 온도 범위에서 매월 15만건 이상의 콜드체인 의약품과 생물학적 샘플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