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아이언에이지 / 한국제지 자동창고에 조립식 랙 시공, 내구성, 용접식 능가해

admin

ㆍ게재년/월

1999/08

한국제지 자동창고에 조립식 랙 시공
내구성, 용접식 능가해

지금까지 자동창고랙의 설치방법은 용접식랙이 주종을 이루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조립식랙보다 용접식객이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사용자의 인식 및 현장설치비의 부담이 그 하나이며, 또 다른 이유로는 조립식랙을 추구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엄청난 비용의 금형개발비와 제작비가 문제였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현재 진행중인 랙 설치에 조립식랙을 적용하는 업체가 있다. 랙 설치전문업체인 (주)아이언에이지 (대표 이근호)에서는 국내처음으로 (주)한국제지 용산공장 sheet지 자동창고(시공업체; 삼성항공)에 적용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도 자동창고랙을 조립식으로 개발한 업체가 있었으나 현장에서 실제적인 적용은 수입랙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제지 자동창고랙의 제원은 높이 20.5m, 2천4백48셀 규모로 스태커크레인은 3기가 운용되고 있는데 랙의 구조를 보면 일반재질에 비해 1.8배의 강성을 가진 SM 490 재질을 사용하여 경량화에 성공한 오메가 타입의 포스트빔과 로드빔을 사용하였다. 또 용접이상의 체결력을 가진 미국 HUCK사의 특수볼트를 사용함으로서 3톤의 중량에도 내구성이 기존이 용접식랙을 능가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아이언에이지의 랙 부재들은 특히 화물규격의 표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의 순발력이 돋보이는데, 생산되는 부재들은 중량 및 화물조건에 따라 단면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내진 설계까지 고려한 정확하고 면밀한 구조계산을 토대로 설계된다.
또한 아이언에이지는 랙 메이커로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전장 8백m의 논스톱 트롤리시스템 도장 및 전처리시설을 비롯하여 자동화된 철골제작 설비를 갖추고 있어 철저한 품질 관리하에 30m 이상의 랙 구조물에도 오차범위가 10mm 이하로 정밀성을 보장하며 자동화 도장설비로 하여금 외관 및 내구성에도 품질의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 금산물류센터와 크라운제과 수원 자동창고를 동시에 수주하여 진행하고 있는 이 회사는 불과 창업 1년여만에 업계에서 중요 위치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번 한국제지 조립식 랙의 성공적인 공사수행을 기점으로 용접식 랙이 공식과 같이 적용되는 자동창고업계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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