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메탈 / 자동접힘·좌우이동 가능한 지게차 포크 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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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접힘·좌우이동 가능한 지게차 포크 출시 주행안전성·공간활용성·작업신속성 등 장점 많아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접히는 지게차 포크가 있다?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있다. 보통 지게차 포크는 고정식 L자형이 일반적이다. 이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왜 포크가 꺾이지 않느냐에 대한 의문도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획기적인 제품이 선보여 화제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SM메탈은 최근 90도 이상 접히면서 좌우이동 조절이 가능한 지게차 포크 자동장치를 선보였다. 회사측은 산업현장의 안전과 물류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90도 이상 자동으로 접혀지는 지게차 포크 장치를 창안, 개발했다고 밝혔다. 접히는 지게차 포크가 획기적이긴 하지만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꺾이는 부분을 회전축으로 할 경우 단면적이 적어져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SM메탈의 포크 자동장치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없앴다. 제품 적재시 최대 모멘트가 걸리는 포크 엘보우(꺾임 부분)에 회전축 설계를 피하고 상부 어깨 부위로 회전축을 이동 설계함에 따라 최대 집중 하중 부위를 멀리해 충분히 안전하도록 설계 제작했기 때문이다. 즉 사람으로 비유하면 팔목 관절이 아닌 어깨 부위에 회전축을 만들어 힘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했다는 것이다. 방탄주강재질 적용으로 내구성 최대 SM메탈 김규황 대표이사는 “꺾이는 부분인 엘보우에 회전축을 만들면 단면적이 반으로 줄어 힘도 50%로 줄어들지만 꺾이는 부분이 아닌 상부 어깨 부위에 회전축을 만들면 고정식 L자형 포크와 똑같은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설계방식은 이론상 고정식 L자형 포크와 똑같은 힘을 발휘하지만 SM메탈의 포크 자동장치는 고정식 L자형 포크보다 하중이 더 크다. 김 대표는 “기존 지게차 포크는 최대하중을 300%로 적용한 반면 SM메탈에서 개발한 포크는 기존보다 1.5배 강한 내구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유는 재질의 차이다. 일반 지게차에 사용되는 포크의 재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SM메탈측의 설명이다. SM메탈은 미국 국방규격에 맞는 방탄 주강 재질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메이커의 2배 이상의 재질인 고장력 재질을 자동접힘식 포크에 적용한다. SM메탈측에 따르면, 미국 국방규격 장갑 주강 방탄 시험은 기본적으로 인장강도가 150㎏/㎜ 이상이며, 경도 HRC 30~34, 저온 충격값(-40℃, V-NOTCH 17J~33J) 이상 돼야 한다. 또한 내부 건전도 100%, 외부건전도 100%를 요구하며, 표면에 주조결함(균열, 모래집, 기포)이 없어야 하므로 표면은 M/T검사를 실시하고, 내부는 X-RAY 검사와 U/T검사로 내부 건전도 시험을 합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장갑주강은 상온이나 저온에서도 강도가 높으면서 인성이 높은 재질, 경도가 높으면서 용접성이 좋은 재질, 철갑탄을 막으면서 대전차 지뢰의 폭발에도 견디는 재질을 말한다. SM메탈은 이러한 재질을 Modify해 자동접힘식 포크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자동접힘식 포크는 성능과 강도에서는 기존 지게차 포크에 비해 월등하면서 다양한 장점을 가진다. 기존 지게차도 신속한 교체 가능 먼저 주행 안정성이 높다. 보통 지게차는 주행시 포크가 앞으로 길게 뻗어 나와 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돼 있다. 김규황 대표는 “산업현장이나 물류현장에서 지게차 사고중 상당수가 포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동접힘식 포크를 도입하면 이러한 사고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지게차로 도로를 주행할 경우 모두 포크를 뻗은 상태로 달리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며, 주차시에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는데 자동접힘식 포크는 안전하고 주차공간도 적게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지게차 포크를 자동접힘식 포크로 교체하는 것도 간단하다. 30분 정도면 신속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간 활용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기존 지게차 포크는 쭉 뻗은 상태에서 작업하므로 회전반경이 크지만 자동접힘식 포크는 1.5배 작은 공간에서도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지게차 포크는 작업반경이 커 창고내 주행폭도 크며 창고면적 대비 도로 면적율도 크다. 하지만 자동접힘식 포크는 창고면적 및 공간활용이 30%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예컨대 기존 포크를 이용해 4열을 적치했다면 자동접힘식은 회전 반경과 통로 폭이 작아 1열을 추가해 5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 신속성 향상도 장점이다. 지게차 포크의 간격을 자유자재로 각각 조절하고, 또한 90도 이상 마음대로 접어서 운행하므로 좁은 공간이나 창고 내에서 회전이 용이해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이동 및 정리가 가능,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다. 전세계 25개국 특허 출원 한편 SM메탈이 자동접힘 지게차 포크를 개발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고객과 상담 도중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개발을 맡았던 담당자는 “고객과 상담도중 접이식 포크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초기에는 꺾임 부분에 회전축을 만들 생각을 했으나 여러 문제가 발생, 회전축을 어깨 부분으로 옮겼다”며 “최종 개발까지 불과 4시간이 소요된 것은 신앙에 의한 영감”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개발한 자동접힘식 포크는 전세계 25개국에 특허를 진행중이다. 국내 특허는 이미 받은 상태인데 구체적으로 1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자동접힘 포크는 현장뿐만 아니라 메이커에서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황 대표는 “S중공업에 70대 정도의 물량을 공급 예정으로 테스트가 진행중”이라며, 이 업체의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관련 업체에서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 메이저 지게차 메이커로부터는 “대기업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중소기업에서 개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또 어떤 고객은 전시회에서 SM메탈의 제품을 보고 한 지게차 메이커에 주문을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만들지 못해 공급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SM메탈은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현재 200평 규모의 생산라인을 300평으로 늘리기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김규황 대표는 “산업 및 물류현장에서 운행중인 지게차가 상당히 많은 만큼 수요도 클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 전망을 밝게 봤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전국 산업현장에서 지게차 사고에 의해 76명이나 사망했다는 공식 통계자료를 접하면서, SM메탈이 특허 개발한 90도 이상 자동접힘 자게차 포크 장치를 산업현장에 적용/공급해, 지게차로 인한 산업재해 및 도로주행시의 불안감, 위험성 등을 해소시키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과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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