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치소프트 / 고속화물 스캐너 국산화 ‘G-SCAN’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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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화물 스캐너 국산화 ‘G-SCAN’ 개발 ‘문자 및 숫자 조합 구분코드·한글 주소’ 인식 화물분류 효율성 향상  가치소프트가 고정식 고속화물 스캐너 ‘G-SCAN’을 개발, 본격적인 영업을 앞두고 있다. 가치소프트는 AI 기반의 고속 OHS(OverHead Barcode Scanner) 자체 기술을 토대로, 그동안 외산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IPS(Image Processing System) 분야에 G-SCAN으로 본격 진출한다. 가치소프트는 ETRI 우정물류기술연구부에서 우편 및 물류 기술을 연구하던 연구원들이 2012년 설립한 회사이다. 영상처리 분야로 시작해 물류자동화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G-SCAN은 외산제품이 선점하고 있는 고속화물 스캐너를 국산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고속 컨베이어는 초당 3m의 속도로 움직이므로 고속 스캐너가 아니면 빠르게 지나가는 화물을 인식할 수가 없다. 현재 고속화물 스캐너는 SICK, 데이터로직, 바이크로닉스 등 3개사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역시 공항이나 특송센터, 자동화설비를 갖춘 물류센터에 설치되는 고속화물 스캐너는 3사의 제품의 대부분이다. 가치소프트 백정석 이사는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자동화 물류설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속화물 스캐너의 국내 시장규모는 200~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 기술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가치소프트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상처리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제품 개발을 시작해 G-SCAN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VMS로 명확한 스캔 가능  G-SCAN은 최대 4.5m/s 속도로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화물의 바닥까지 최대 6면에서 인식가능하다. 화물이 스캐너에 투입되기 전에 VMS(Volume Measurement System, 부피측정시스템)를 통과하면 화물의 부피와 높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각도 등이 측정된다. 이는 고정된 카메라가 화물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초점(Focus)을 잡기 위한 것으로, VMS를 통과하는 순간 높이 등의 정보가 G-SCAN 시스템에 전달되고 카메라는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스캔한다. G-SCAN의 특징은 다양한 바코드뿐 아니라 문자와 숫자가 조합된 구분코드, 한글 주소 등도 판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치소프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한글 문자 인식 기술을 적용해 주소를 비롯한 제품명 등의 한글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코드 정보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던 작업도 할 수 있게 된다. 백정석 이사는 “택배터미널의 경우 바코드에 터미널 정보까지만 담겨 있으면 외산 스캐너는 터미널 분류에서 작업이 끝나지만 G-SCAN은 한글을 인식해 대리점이나 담당 택배기사까지 분류할 수 있게 된다”며, “화물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기 전에 택배 배송을 위한 물동량이 먼저 터미널로 입고되는 경우에도 기다릴 필요없이 주소를 인식해 선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주소가 일부 잘못 기입돼 있어도 주소해석 엔진을 사용해 오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구분 정보 판독에 실패한 경우 비디오 코딩을 통해 구분정보를 수작업으로 입력할 수 있다. 영상의 관심 영역을 확대 및 회전해 표시하는 지능형 시스템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처럼 G-SCAN은 바코드에 담을 수 없는 많은 정보들을 인식해 화물 구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 G-SCAN은 웹을 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접근의 용이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시스템이 동작하는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화물이 스캔된 영상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운영중인 화물관리시스템과 연동해 화물을 추적 관리할 수도 있다. 웹을 통해 인터페이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PC 등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의 설비가 필요없이 기존의 모니터링 환경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내수와 해외시장 동시 공략 가치소프트는 현재 G-SCAN 출시에 앞서 고객사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고객사도 성능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백정석 이사가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백정석 이사는 “외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며 고객사 물류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은 물론 AS가 잘 구축돼 있으므로, 시장에 나왔을때 외산대비 경쟁력 우위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치소프트는 컨베이어 및 소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G-SCAN 납품을 본격화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한 국내 출시와 동시에 해외시장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동남아, 중국, 인도 등에 수출을 협의중으로, 하반기에는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정석 이사는 “올해 G-SCAN 매출 목표는 40억원”이라며, “아직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이기 전부터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 국내시장에 제품을 런칭하고 하반기 수출도 본격화되면 목표 매출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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