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솔버스 / 박스 포장 자동화 ‘CMC 카툰랩시스템’ 영업 본격화

admin

ㆍ게재년/월

2017/07

박스 포장 자동화 ‘CMC 카툰랩시스템’ 영업 본격화
시간당 1,000박스 포장 ‘생산성 향상’

박스 포장 프로세스 전과정을 자동화한 설비를 국내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솔버스가 시간당 최대 1,000박스를 자동 포장하는 ‘CMC 카툰랩시스템(CartonWrap System, 이하 카툰랩시스템)’ 영업을 본격화한다.
이커머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소량 다품종 물동량 역시 급증하고 있다. 카툰랩시스템은 이커머스 물류에 적합한 포장 설비로, 제품 크기에 맞게 박스가 자동으로 포장되므로 포장 완충재가 필요없다.
카툰랩시스템은 이탈리아 포장전문업체 CMC 제품으로, AMAZON, 영국 홈쇼핑업체 LAKELAND, 프린팅 전문업체 PRECISION PRINTING, 네덜란드 물류업체 Docdata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현재 사용중이다.
솔버스는 2012년부터 CMC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카툰랩시스템 국내 판매를 준비해 왔다.
시스템사업부 하희수 이사는 “박스 포장 자동화 구현으로,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보관해야 하는 공간이 필요 없으며 포장 완충재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인건비 절감·포장 완충재 미사용 친환경적

카툰랩시스템 프로세스는 작업자가 상품을 스캔하고 투입구에 올려 놓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상품의 길이, 폭, 높이를 스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상품 체적 정보는 박스 골판지 피딩모듈로 전송돼 우선 필요한 박스 길이만큼 절단된다. 이후 정확한 상품 사이즈에 맞춰 Creasing, Dynamic cutting, Trimming 공정을 거치며 박스 포장을 위한 내부 접지가 이루어진다.
한편 투입구에 올려진 상품은 박스 포장을 위해 이동하면서 자동으로 출력된 거래명세서와 합쳐진다. 광고전단지나 반송 안내물 등과 같은 동봉물은 최대 4종까지 삽입이 가능하다.
상품 크기에 딱 맞게 만들어진 박스에 해당 상품이 정확히 놓이면 불필요한 공간없이 좌우 및 상부 덮개가 밀착하면서 포장이 완료된다. 이때 장비에 장착된 핫멜트 시스템을 통해 박스가 접착되므로 별도의 테이핑 작업은 필요없다. 또한 박스 뚜껑에 절개선을 넣어 박스를 쉽게 오픈할 수 있도록 했다.
포장이 완료되면 인라인 라벨프린터를 통해 운송정보가 담긴 라벨이 자동으로 출력돼 부착된다. 또한 옵션으로 인라인 컬러프린터를 연결하면 박스 위에 One to One 마케팅 메시지를 출력할 수 있어 광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카툰랩시스템이 지원하는 박스 크기는 최소 30(H)×
240(L)×150(W)㎜, 최대 200(H)×600(L)×350(W)㎜이다. 하희수 이사는 “최소 및 최대 박스 크기 내에서는 어떠한 제품도 포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스 골판지는 팬폴드(Fanfold) 방식으로 공급되도록 설계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카툰랩시스템은 멀티아이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하희수 이사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상품 주문시 여러 종류를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합포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합포장은 랩 포장 및 카툰팩시스템 등 2가지 방법이 있다. 랩 포장은 서로 다른 종류의 상품을 자동으로 랩으로 포장해 고정시킨뒤 카툰랩시스템에 투입하는 방법이다.
카툰팩시스템은 토트박스에 상품을 넣고 체적 정보를 스캔한뒤 이에 맞춰 만들어진 박스로 포장한다.
솔버스는 온라인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소량 다품종 포장 방식을 원하는 잠재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희수 이사는 “소량 다품종 물량을 포장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인력이 더 투입돼야 하는데, 카툰랩시스템은 시간당 최대 1,000박스를 포장할 수 있어 생산성이 매우 높고 상품을 투입하는 작업자 1명만 필요하므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버스는 카툰랩시스템을 국내에 알리는 한편, 온라인 서점 및 리테일 등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희수 이사는 “외국의 경우 홈쇼핑, 포토앨범, 도서, 물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카툰랩시스템을 도입한 업체들이 인력·시간·공간 등 여러 절감 효과를 얻었기 때문에, 국내 업체 역시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