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파스 / 물류자동화 전문기업으로 포지셔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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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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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자동화 전문기업으로 포지셔닝 셔틀 자동화창고 등 랙 기반 라인업 강화 
“물류자동화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코파스가 공급하는 셔틀자동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7월 준공을 목표로 동아제약 천안 자동화창고를 공사중입니다. 코파스는 전동랙, 셔틀랙 등 자동화설비를 주력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1990년대부터 랙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던 코파스가 시장변화에 맞춰 물류자동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랙을 기반으로 소터, 컨베이어, 수직반송기, 셔틀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물류자동화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손정보 대표는 “국방색 일색이던 랙에 청색과 주황색 컬러를 처음 도입한게 코파스로, 랙의 형태나 조립방법 등에 변화를 주면서 랙 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이루기도 했다”며, “그러나 랙은 특별한 핵심 기술이 없어 시장문턱이 낮다보니 점차 랙 업체가 난립하면서 저가경쟁이 심화돼, 2013년 컨베이어 업체를 인수하면서 자동화설비로 사업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물류자동화는 보관부터 이송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취급 제품도 점차 늘려갔다. 손정보 대표는 “국내 빅3 물류자동화 기업이 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해 왔다”고 언급했다.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코파스는 추진하던 M&A가 무산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삼진지에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셔틀 수송 오토무버 국내 도입  코파스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셔틀자동화이다. 셔틀의 가장 큰 특징은 최소의 공간에 최대 적재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파스는 이태리 업체 오토마의 셔틀을 사용하고 주변 물류설비는 직접 생산해 셔틀 자동화창고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 오토마 셔틀을 판매하는 회사는 여럿 있지만, AS는 코파스가 전담한다. 그동안 코파스가 구축한 자동화창고는 5,000파렛트 규모의 하림펫푸드 천안물류센터와 대한국제물류 자회사 세이프인의 2만 6,000파렛트 규모 파주물류센터가 대표적이다. 특히 현재 공사중인 동아제약 천안 자동화창고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토무버를 적용했다. 오토무버는 제품을 실은 셔틀을 각 단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손정보 대표는 “오토무버와 셔틀은 일대일로 매칭돼, 오토무버는 셔틀을 싣고 Y축 방향을 이동하고 셔틀은 X축 방향인 통로를 이동하면서 파렛트를 적치한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천안 자동화창고에는 오토무버와 셔틀이 각각 13대 설치된다. 손정보 대표는 “스태커크레인은 로케이션 전체를 다 커버해야 하지만 오토무버는 한단만 커버하면 되므로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이 훨씬 많다”며, “유지보수 역시 고장이 날 경우 재고 입출고가 아예 불가능한 스태커크레인과 달리, 오토무버는 해당 단을 제외한 다른 재고는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현대산업개발이 공사중인 대형물류센터에 40m 높이 수직반송기 4대 납품을 완료했으며, 코스트코 하남점에도 2대를 설치중이다. 또한 전동랙도 농심 등에 꾸준히 납품하고 있다. 올해 매출 200억원 목표  이처럼 코파스가 지속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비를 자체 생산하는 구미공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코파스는 물류기술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연면적 1,400평 규모의 구미공장은 롤 포밍, 레이저가공, 절곡가공, 분체 도장 등의 라인을 갖춰 주문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은 물론 탄력적으로 납기를 조절할 수 있다. 손정보 대표는 “작년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부문에서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식품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손정보 대표는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라며, “실제로 자동화를 고려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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