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해외진출 / K편의점 해외시장 공략 활발 | |||
 
|
|||
|
|||
|
K편의점 해외시장 공략 활발 국내 포화상태 해외 진출국 확대로 수익 창출  편의점 업계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국내 편의점업체들이 점포수를 활발히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와 CU가 각각 내년 캄보디아와 카자흐스탄에 새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수는 약 5만개에 달하는 포화상태로, 더이상 점포 수를 확장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편의점업체들은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가맹 사업자의 경우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로열티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진출국가의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국내 사업자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현지의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직접 진출보다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진출 국가를 늘리는 것이 수익 확보에 더 유리해, 편의점업체들은 새로운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마트24 내년 캄보디아 1호점 오픈  이마트24는 사이손 브라더 홀딩(이하 사이손그룹) 및 한림건축그룹(이하 한림그룹)과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MOU를 지난 8월 체결했다. 이에 따라 3사는 합작회사인 이마트24 캄보디아(가칭)를 설립하고 이마트24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현지 업체인 사이손그룹은 2010년 캄보디아내 식음사업(F&B)을 시작으로 현재 유통,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림건축그룹은 스카이베이호텔, 스테이트타워 남산 등을 설계한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사이손그룹과 손잡고 부동산 서비스 및 부동산 개발을 위해 ‘한림캄보디아HSGLOBAL’를 설립했다. 향후 이마트24는 사이손그룹과 한림그룹의 합작회사인 이마트24 캄보디아(가칭)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중 1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편의점 사업 초창기인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는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이다. 이마트24 해외사업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캄보디아 경제가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해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했다. 이번 이마트24의 캄보디아 진출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은 세번째 해외진출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 최은용 상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캄보디아에서 3사가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이마트24를 안착 시키는 한편,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 5년간 카자흐스탄 500점 오픈 목표  CU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번째 해외진출 국가를 카자흐스탄으로 결정하고 현지기업 Shin-Line(이하 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지난 6월 체결했다. 신라인은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로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라면, 냉동식품, 유제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으로 사업 영업을 확장 중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전역에 콜드체인 유통망을 보유하는 등 편의점에서 주로 취급하는 저온·냉동 식품들의 보관 및 유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CU는 내년 상반기에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며, 향후 5년 동안 5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인접 국가까지 추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CU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편의점시장을 개척하는 유일한 글로벌 편의점 운영사가 됐다. 카자흐스탄은 1인당 구매력 평가지수를 기반으로 계산한 GDP 기준 지난해 3만불을 돌파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중 1위에 오를 만큼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다. 또한 전체 인구중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53%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CU는 코로나19 이후 카자흐스탄 내에서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비해 소형 유통 점포 환경이 여전히 낙후돼 있어, 현대화된 편의점 채널의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제 유로모니터가 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 유통 브랜드들 역시 기존 창고형 매장이나 슈퍼마켓(SSM)과 같은 대형 평수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2020년 이후 300㎡ 이하의 중소형 점포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CU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3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은 CU만의 성공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에서 K편의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S25 베트남 남부 운영 점포수 1위 기록  한편, GS25는 베트남 진출 5년만에 호찌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베트남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7월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 베트남 전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지만, 베트남 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가장 많은 점포 수를 오픈했다. 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도 축적되면서 출점 성공률도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큰 개선을 이뤘으며, 영업이익률도 매년 큰 폭으로 개선돼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해 현재 16점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보다 낮은 투자 금액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총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해 가맹점 전개도 본격 확대한다.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지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베트남 GS25는 현재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의 진출 준비도 마쳤다. GS리테일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손킴리테일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올 6월에 2,0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해 추가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GS리테일 김명종 상무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인 출점을 전개하고 현지화 상품 전략을 적절히 구사해 남부 베트남 편의점 1위로 올라섰다”며, “GS25가 아시아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