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대한상의 / 22년 물류산업 GDP 61조 1,000억원 전년대비 9.1% 성장

ㆍ게재년/월

2023/09

22년 물류산업 GDP 61조 1,000억원 전년대비 9.1% 성장

유통 온오프라인 성장세 지속 모바일쇼핑이 유통성장 견인

대한상의가 발표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2022년 물류산업 GDP 규모는 61조 1,000억원으로, 전체 부가가치 생산의 3.4%를 차지했다. 물류산업은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에 17% 역성장한 이후 회복 추세로, 2022년에는 전년대비 9.1% 성장하면서 전체 GDP성장률 2.6%를 상회했다.

최근 4년간 물류산업(운수업) 매출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한 반면, 기업체수와 종사자수는 코로나19 직후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산업에서는 화물운송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도가 가장 크다.

매출산업 매출구조는 2020년 대비 37.7% 성장한 155조 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화물운송업 106조 5,000억원(68.5%),

물류시설운영업 10조원(6.4%), 물류관련 서비스업은 39조 1,000억원(25.1%)를 차지한다.

물류산업 기업체수는 2020년 대비 6.0% 증가한 39만 8,000개로, 화물운송업이 물류산업 전체의 95.9% 비중을 차지하는 38만 2,000개, 물류시설운영업이 2,000개(0.6%), 물류관련 서비스업이 1만 4,000개(3.5%)로 나타났다.

화물운송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화물운송업 매출규모는 2020년 대비 35.３% 성장한 106조 5,000억원으로 분석됐다. 해상운송 46조원(43.1%), 육상운송 37조 2,000억원(34.9%), 택배 11조 6,000억원(10.9%), 항공운송 11조 1,000억원(10.4%) 등이다.

화물운송업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1년에 46.2% 성장했으며, 성장률은 항공운송 146.5%, 택배 65.6%, 해상운송 65.0%, 육상운송 12.5%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시장 성장으로 택배시장이 확대됐으며, 해상 및 항공 부문의 매출 성장은 주로 운임 상승에 기인했다.

화물운송업에서 육상운송(화물자동차운송업)은 전체 기업체수의 97.3%를 차지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34.9%에 불과하다. 육상운송업에서 비중이 75.6%에 이르는 5,000만원 미만의 기업체가 매출액의 12.1%를 차지하고, 비중이 0.1%에 불과한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체가 전체 매출액의 40/2%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도로 위주의 화물운송체계를 갖고 있는 국내에서 육상운송이 차지하는 기업체 비중은 97%에 이르는 반면, 매출 비중은 35%에 불과해 영세한 것을 알 수 있다.

22년 생활물류 매출규모 11조 6,000억원 전년대비 17.8% 성장

생활물류는 온라인쇼핑 활성화로 택배 및 배달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업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2022년 생활물류 부문의 매출규모는 2021년 대비 17.8% 성장한 11조 6,000억원으로, 택배업은 9조 8,000억원, 늘찬배달업은 1조 8,000억원으로 각각 13.9%, 44.8% 성장했다.

생활물류 부문의 기업체수는 9,800개, 종사자수는 15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택배업은 등록제로써 총 24개(2021년) 기업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늘찬배달업이며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택배업과 늘찬배달업이 각각 24.9%, 78.3% 증가하면서 늘찬배달업이 택배업 종사자수보다 많아졌다.

택배산업은 온라인 거래 증가로 성장중이나 성장세는 둔화됐다. 2022년 1~11월까지의 택배 물동량은 2021년 연간 물동량을 상회하는 37억 3,000만 박스로 증가 추세이나, 온라인쇼핑에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부문의 성장 정체로 둔화가 전망된다.

22년 유통산업 GDP 142조 3,000억원 전년대비 3.9% 성장

2022년 유통산업 GDP 규모는 142조 3,000억원으로 전체 부가가치 생산의 7.8%를 차지했다. 유통산업은 팬더믹 직후인 2020년에는 역성장했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대비 3.9% 성장하면서 전체 GDP 성장률 2.6%를 상회했다.

유통산업은 최근 5년간 온/오프라인 모두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유통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코라나19 이후에는 오프라인 유통도 회복세를 보이며 외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규모는 494조원으로, 오프라인 유통은 369조 8,000억원(74.9%), 무점포소매는 124조 2,000억원(25.1%)로 나타났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전년대비 3.4%, 무점포소매업 매출은 전년대비 4.6% 상승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백화점, 대형마트, 무점포소매 매출이 각각 26.0%, 3.9%, 76.6% 증가했다. 2022년 소매시장 규모는 2018년 대비 35.9% 성장했다.

유통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온라인쇼핑 2022년 거래액은 209조 9,000억원이며, 이중에서 모바일쇼핑은 156조 9,000억원으로 74.8%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은 전년대비 10.3% 증가했으며, 모바일쇼핑과 인터넷쇼핑은 각각 13.1%, 2.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중 종합몰은 132조 6,000억원, 전문몰은 77조 3,000억원으로 각각 63.2%, 36.8%를 차지했다. 전문몰은 다양한 버티컬커머스 플랫폼 등장과 특정 카테고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등의 영향으로 2021년 대비 16.4% 신장했다.

2023년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9조 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성장했다. 온라인쇼핑중에서 상품거래액 78조 1,000억원은 서비스거래액 31조원보다 2.8배 큰 수준이지만, 성장률은 각각 2.8%, 20.0%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부문보다는 서비스부문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수입(직구)은 2022년에 금액기준 2.6% 감소, 건수기준 6.0% 성장했으며,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은 금액기준 6.2% 증가, 건수기준 14.7%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 직구 및 역직구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보였으나, 2022년 들어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