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해외 비즈니스 성패 좌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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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해외 비즈니스 성패 좌우 선진시장 ‘첨단산업’ 신흥시장 ‘정부간 경협사업’ 주목  세계 경제흐름에 따라 낙폭이 큰 수출시장에서 신보호무역주의 확산과 4차 산업혁명으로 글로벌 경제의 탈동조화(디커플링)가 확대되는 상황은 기업뿐 아니라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해 KOTRA는 지난달 9일 개최한 ‘2019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목표 시장의 성격과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 진출전략 수립’이 올해 해외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것이라며, 선진시장은 ‘첨단기업과 협업 강화’, 신흥시장은 ‘정부간 경협사업’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KOTRA 권평오 사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성장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회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과 산업별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면 새로운 성장기회와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맥킨지 한국사무소 최원식 대표는 ‘생산성’없이는 발전이 불가능한 시대가 왔음을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이 한국경제와 기업에 줄 수 있는 임팩트는 무척 크며, 기업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남방·신북방 시장개척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국가간 협력 다변화가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통상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식 대표는 “미래 글로벌 경제성장은 경제중심축 이동과 고령화, 기술혁신, 글로벌 연결성 확대 등 4가지 메가 트랜드가 주도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경제가 4차 산업혁명으로 2030년까지 220~46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 ▲지능화 관련 사회정책 수립 ▲규제완화 ▲신규 벤처 진입장벽 제거와 같은 주요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진시장, 첨단기업과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해야 KOTRA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새로운 첨단기술 수요가 발생하고 기존 글로벌 공급망(GVC)이 재편되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5G 상용화로 혁신산업(IoT, AI, 미래자동차 등) 및 제약·바이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통상분쟁 장기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출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기존 공급망에 대한 대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은 대규모 공공·민간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앞두고 첨단 기술수요가 많아 스타트업 등 첨단 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KOTRA는 한국기업의 선진시장 진출의 해법으로 글로벌 첨단 기업과의 글로벌 공급망(GVC) 구축과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해외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새로운 소비층의 등장에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 출생)가 선진시장 소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흥시장, 경제협력을 긴밀한 산업협력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신흥국의 경우 신남방·신북방정책 등 우리 정부의 국가간 협력 다변화에 따라,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통상 여건이 조성되고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안정적 경제성장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아세안과 인도의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FTA, 한류로 인한 우리제품 인지도 상승, 소셜미디어 적극적 활용 등으로 5대 유망소비재(식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의류용품, 의약품) 중심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북방정책 대상국인 CIS의 경우에는 가스, 철도, 전력 등 정책 산업 분야에서의 기업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마그레브(북서 아프리카)를 포함한 중동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도 합리적 개방국가인 우리와의 협력을 원하는 잠재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대국을 수출 대상국으로만 인식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각국의 경제·사회 발전전략과 연계해 투자진출·기술이전·CSR 사업 추진 등 상대국의 니즈와 우리의 강점을 결합한 상호호혜적인 무역투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옴니채널 활용 유통망 다각화해야 3올해 미국경제는 2.5% 성장으로 전년대비 소폭 둔화되나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치환경 변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교역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유통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한 재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 온라인 소매시장 규모는 5,100억달러로 전체 소매매출의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상품 구매 습관이 정착되고 있어, 영역이 신선식품, 가구, 주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유통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한 전통적 방식의 소매점 부진이 지속돼, 토이저러스는 파산했으며, 나인웨스트, 클레어스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외에 JC페니, 시어스 등의 대형 백화점은 축소중이다. 따라서 KOTRA는 옴니채널을 활용해 유통망을 다각화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별개가 아닌 통합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73%가 쇼핑시 온·오프라인을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온라인 플랫폼을 교두보로 활용하고 온라인시장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입점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전자상거래 연평균 20% 성장 전망 중국은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 우려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올해에도 경기하방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국은 소비 및 서비스시장 확대, AI·빅데이터·전자상거래 등 신산업 및 환경산업 육성, 인프라 투자로 내수시장을 육성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세인하, 개방확대 정책에 따라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제기구들은 올해 중국경제가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세로 2020년까지 9조 6,000억 위안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중국 내수시장을 ‘위기’의 관점보다는 ‘생태계의 전환’에 집중해 ‘원하는 전략’ 대신 ‘가능한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시장의 ‘판’ 전환에 맞춰 새롭게 재편되는 ‘신생태계’에 적합한 진출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직구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규제가 완화돼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 수요가 많은 품목 63개가 추가돼 총 1,321개가 됐으며, 통관정책 시범도시가 기존 15개에서 37개로 확대됐다. 또한 수입세 감면 한도액이 1회 2,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연간 2만위안에서 2만 6,000위안으로 상향됐다. 이외에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전자상거래법이 1월부터 시행돼 웨이상, 왕홍 등 개인구매대행도 사업자등록을 반드시 해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또한 판매자의 택배 배송 사고에 대한 책임을 강화했으며, 부당가격이나 불리한 반품조건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외에 수출인 관세도 인하됐다. 이에 따라 706개 품목의 수입관세가 잠정 철폐·인하됐으며, 한국은 MFN 세율보다 낮은 협정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94개 품목 수출세도 잠정 철폐됐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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