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 / 물류 개선 3단계 로드맵 구축 ‘배송 경쟁력 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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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개선 3단계 로드맵 구축 ‘배송 경쟁력 확보’ 배송지연 해소·물류센터 출고 생산성 향상 목표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가 3단계 로드맵을 구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물류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012년 5월 설립한 티몬은 쿠팡, 위메프와 함께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이다. 티몬이 물류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5월 런칭한 슈퍼마트 때문이다. 티몬은 2012년 10월 군포에 셀러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셀러가 각자 재고를 관리하는 구조로, 셀러당 피킹공간이 10~40평에 불과했으며 단품주문 위주로 오더피킹을 실시했다. 따라서 한 고객이 여러 제품을 구매해도 셀러가 다를 경우 합포장이 어려워 묶음배송을 지원하지 못했다. 티몬은 슈퍼마트 오픈을 계기로 장지동 서울동남권물류단지로 물류센터를 이전하면서 물류를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다. 셀러에게 플랫폼과 물류 공간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직접 상품을 매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슈퍼마트는 인프라나 시스템 등 물류능력이 수반돼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류프로세스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슈퍼마트 오픈 초기에 많은 문제점이 대두됐다. 가장 큰 문제는 늘어나는 주문량을 여전히 단품위주의 오더피킹으로 처리하다 보니 생산성이 저하되는 점이었다. 이외에 빈도수가 아닌 카테고리 기준으로 재고를 배치해 효율성이 떨어졌다. 마트그룹 물류운영실 김성민 실장은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11월까지 매출이 5배 성장했지만, 여전히 오더피킹으로 진행하다 보니 배송지연이 발생하는 등 슈퍼마트 시작 이후 문제점이 계속 누적되고 커져갔다”며, “물류가 성장의 발목이 잡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현장분석 통해 개선 키워드 도출 이에 따라 티몬은 현장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이에 맞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물류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우선 배송지연에 대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김성민 실장은 “배송지연이 배송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물류센터내 출고 체증 때문인지 등에 대한 연구 결과 출고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입출고 동선이 교차하고 이동 동선이 긴데다, 출고 지연이 발생하고 검수를 제외한 모든 프로세스를 한사람이 수행하는 등 물류센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몬은 물류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것부터 개선을 시작했다. 우선 현장분석을 통해 입고, 보관, 출고 프로세스를 20개로 세분화했다. 김성민 실장은 “입고의 경우 하역/검수/반송/적치 등 4가지로 구분하고, 하역은 운송차량부터 접근하고 검수는 실물과 시스템 데이터의 정합성 등을 확인하는 등 세밀하게 검토했다”며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각 프로세스별로 가장 적합한 설비를 도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문특성도 분석했다. 주문건당 주문수량은 10피스 이상이며, 주문당 제품종류는 5SKU, 묶음주문 비율은 50%에 달했다. 김성민 실장은 “묶음주문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사이즈가 다양하고 주문당 구매수량 및 종류가 많아서 작업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티몬은 현상 및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 정의, 주문 특성을 고려해 개선 키워드 등을 도출하고, 바로 시행가능한 것과 일정기간 준비가 필요한 것을 구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기/중기/장기 등 3단계에 걸친 실행 로드맵을 작성했다. 김성민 실장은 “이를 통해 단기간내 배송지연을 해소하고 안정화를 꾀하면서 동시에 물류센터의 출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밝혔다. ‘슈퍼배송’ 서울 전지역 확대 우선 지난해 실시된 1단계에서는 재고를 카테고리별에서 출고 빈도율로 재배치해 빈도율이 높을수록 검수 및 포장존에 가깝게 배치했다. 또한 기존에 동남권물류단지 C동과 D동을 혼용해 사용하던 것을 C동은 출고, D동은 보충으로 구분해 사용하도록 레이아웃을 변경했다. 올해 추진한 2단계는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에서는 판매가 높은 상위그룹에 DAS와 DPS 등의 분류설비를 도입했으며, 10월까지 하위그룹에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김성민 실장은 “상위 20% 품목이 물동량 80%를 차지해 우선적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송서비스도 개선했다. 전담배송서비스인 ‘슈퍼배송’을 9월부터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하고 일요일 배송까지 실시했다. 이에 따라 새벽 5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날 받아볼 수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되는 3단계에서는 현재까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나온 문제점과 설비 자체의 단점을 보완해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반송설비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민 실장은 “향후 저빈도 상품의 피킹 생산성을 향상하고 주문건에 대해 엔드라인에서의 검수를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한편, 포장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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