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호의 물류칼럼 / 현장 근로자 동기부여 위해 팀장제도 활용 바람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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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근로자 동기부여 위해 팀장제도 활용 바람직  최영호 / 코텍전자 부장(choi@e-kotech.co.kr) new start 2005 물류! 마인드로 다시 시작합시다. "인간의 지혜가 무한하듯 물류센터의 개선도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물류에는 작은 마인드 하나 바꾸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류의 문제점을 발굴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찾고, 그리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물류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물류센터의 인력관리 노하우(파트별 팀장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하라) 물류센터의 운영에 있어서 작업인력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은 물류센터장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어려운 점일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줄어들고 아르바이트 제도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다. 즉 물류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경우에는 굳이 직원을 많이 두어서 관리할 필요가 없으므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물류에서는 최대한 파트타임과 같은 비정규직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데 파트타임의 아르바이트가 많아지면 일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다보면 센터장에게 있어서 인력관리에 대한 범위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인력관리가 어려워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파트타임의 아르바이트들에게도 팀장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한다. 요즘 물류센터에서 많이 근무하는 주부 아르바이트의 경우 학력수준이 대단히 높다. 책임감있게 일을 잘하는 사람을 세워서 조장, 반장, 팀장같은 팀장제도를 만들게 되면 굉장히 일을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게 된다. 이러한 팀장들에게는 그게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반드시 주어야 한다. 물류센터를 운영함에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단순히 아르바이트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근무계약은 비록 아르바이트로 되어있지만, 일할 때에는 직원과 같이 대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관리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들도 직원처럼 근무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직원과 동일한 유니폼을 맞춰주고, 호칭도 가능한 직책을 불러주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팀장제도는 입고팀, 피킹팀, 보충팀, 반품팀, 유통가공팀, 검수팀, 운반팀 등 물류의 각 파트별로 구분해서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운송을 담당하는 용역회사의 배송기사들도 그 가운데 팀장을 두어서 운송의 전체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팀장은 각 차량의 휴일에 대한 대리운전을 할 수도 있고, 차량청결관리를 담당할 수도 있다. 이외에 누구나 쉽게 일할 수 있는 물류환경과 물류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휴게실, 샤워실, 냉온설비, 음악시설 등과 같은 부대시설을 잘 갖추어야 할 것이다. 물류센터의 시스템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을 효과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역시 직원이든 아르바이트든 관계없이 조직적으로 팀장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2. 입출하대기장의 중요성과 설계방법 물류센터에서는 어느 곳보다 입출하대기장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물류센터의 입출하대기장은 입고장과 출고장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한 곳에 모여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입고장과 출고장이 분리되는 경우는 주로 ‘L자형’, ‘I자형’이 많으며, 일치하는 경우는 ‘U자형’ 물류센터가 많다. 상품이 입고되는 입고대기장은 마치 사람의 입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품의 출고가 이루어지는 출고대기장은 사람의 항문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음식물을 잘 섭취하고, 잘 배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사람의 건강을 절대적으로 지켜주는 행복의 원천인 것이다. 입이 헐어서 음식을 못먹게 되거나, 항문에서 배설이 잘되지 않을 때 될 때 만큼 고통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입과 항문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물류에서 입출하대기장인 것이다. 굳이 입출하장이라고 하지 않고 입출하대기장이라고 ‘대기장’이라는 단어를 넣는 것은 ‘제품이 머물렀다 간다’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물류센터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입출하대기장을 물건들이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흘러가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물류센터 건축시 입출하대기장을 설계할 때에 주의할 점들은 다음과 같다. ① 입출하대기장은 가급적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져서 서로 공간을 유동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② 가급적이면 입출하전용 사무실을 중앙지점에 두고 입출하를 관리하도록 하며, 1명의 작업자가 입출하를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③ 입출하대기장은 가능한 넓게 만들고 꺾어지는 곳이 없도록 설계한다. ④ 도크장을 가능한 만들고, 폭은 평균적으로 3m 정도 확보하도록 한다. ⑤ 도크장의 높이는 가장 많이 쓰는 차량의 탑재 높이를 기준으로 하되, 대개는 90에서 1m정도가 가장 일반적이다. ⑥ 비와 바람을 막기 위해서 도크장의 지붕인 캐노피를 만들도록 한다. 이때 캐노피의 폭은 도크장의 폭보다 1/3 이상 길도록 만든다. ⑦ 도크장에 차량이 접안하기 편하도록 부대설비를 갖추도록 하고, 사람이 다니는 계단은 가급적 측면으로 배치한다. ⑧ 셔터는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면에 전체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⑨ 입출하대기장은 작업이 종료되면 항상 정리정돈을 깨끗이 한다. ⑩ 지게차나 대차가 부딪칠 가능성이 있는 곳은 안전가이드를 반드시 설치한다. 3. 물류는 진화한다 지구상에 생명이 생긴 이래 모든 생명체는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외형적인 면과 내면적인 면에 있어서 계속해서 진화해 왔으며, 지금도 변함없이 진화해 가고 있다. 물류 역시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해가고 있는 생명체와 같다고 생각한다. 물류는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향해 발전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즉 물류는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물류도 변화하는데 그것은 ‘시대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물류’를 향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겠다. 물류에 관련된 각종 물류기기, 물류용기, 물류운영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고 있다. 과거 구석기시대에는 고인돌을 만들기 위한 큰 돌을 옮기기 위해서 지렛대가 있었을 것이며,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서 운반수레 같은 것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지금은 큰 물건을 운반하기 위하여 지게차와 같은 물류장비들이 있다. 최근 물류진화의 속도는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통의 형태가 도매상 중심의 물류에서 소매점 중심의 물류로,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는 인터넷의 발달로 개별주문자 중심의 물류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통의 변화에 맞추어서 물류는 변화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물류가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욕구는 시대마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유통은 변화되어야 할 것이며, 유통을 뒷받침해주는 물류 또한 유통과 더불어서 변화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의 욕구가 멈추지않고 변화한다면 결국 물류도 끊임없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물류시스템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쉬운 유연성(Flexibility)을 충분히 갖도록 설계하여야 하다는 점이다. 만약 유연성이 적은 고정화된 물류시스템을 설계하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진화해야 하는 물류가 반대로 퇴보하게 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 4. 제3자물류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 기업물류 아웃소싱, 즉 3자물류는 시대적인 대세로 나아가고 있다. 각 기업들은 핵심역량에만 집중하고 물류, 회계, 홍보 등과 같은 분야는 전문업체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휠씬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해갈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시대의 대세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자사의 물류를 맡아서 대행해줄 수 있는 전문업체를 선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필자는 3자물류를 선정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음자세는 다음과 같을 것으로 본다. 우리기업의 발전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업체를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파트너는 다르게 표현하면 애인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즉 내 애인과 같은 3자물류업체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애인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여러가지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모만 보아서도 않될 것이며, 성격과 환경 여러가지를 놓고 진실된 마음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눈이 너무 높아서도 안되며, 그렇다고 소홀하게 아무 업체나 선택해서도 안된다. 신중하면서도 우리 기업의 현실에 맞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나와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고른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3자 물류를 통해서 어느 한 업체가 일방적으로 많은 이익을 보는 그러한 관계로 성립되어서도 안된다고 본다. 서로가 상호보완하고 어려울 때 고통을 어느 정도는 함께 분담할 줄도 아는 그러한 업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3자물류회사는 계약서 상의 갑과 을의 관계를 넘어서는 우리기업의 물류를 대신 맡아서 수행해주는 바로 제2의 자기 기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순간의 감언이설에 의하여 파트너를 선택해서는 안될 것이며, 멀리 깊이보고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내 애인과 같은 업체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5. RFID로 만들어지는 물류의 유비쿼터스는 아직도 요원하다. 최근 물류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주제는 단연 RFID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RFID가 설치되면 물류센터의 입고검수, 출고검수, 재고관리 등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가격으로, 가격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삼성테스코의 목천물류센터와 CJ GLS 수원물류센터에서 RFID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두 곳 모두 생각했던 것보다 RFID의 성능이 못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RFID 태그를 붙인 상자가 스캐너를 통과할 때 진입방향에 따라서 읽히는 인식률의 편차가 컸으며, 태그를 박스가 보이지 않는 안쪽면에 붙인 것은 읽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박스안의 낱개 상품들에 있어서의 RFID 인식은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마전 TV 뉴스에 나온, 쇼핑카트가 지나가면서 모든 계산이 자동적으로 되는 것은 단지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것일 뿐이며, 현실적으로 아직은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의 월마트에서는 시범적으로 RFID 태그를 붙여서 물류센터와 매장의 입출고검수를 실시하고 있다. 매장 검수장에서 낱개 제품은 하나씩 컨베이어를 통과시켜 검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월마트는 올해부터 200여 곳의 업체를 선정하여 RFID 태그를 박스와 제품에 붙여서 들어오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볼때 단순히 가격만 내려가면 RFID를 쉽게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언젠가 RFID를 자사물류에 도입하게 되더라도 물류의 기본에 충실하여 노력해온 업체들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현재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물류기기들을 통한 시스템의 도입에 각 기업들은 충실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RFID로 만들어지는 물류 유비쿼터스는 아직도 요원한 물류의 숙제인 것이다. 6. 물류인들의 의식수준 변화가 절실함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 도로상에서 돌이나 물건들이 떨어져서 위험함을 느끼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인터체인지(I/C)쪽으로 빠져나오는 커브경사지역에서는 화물트럭에서 물건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얼마전에는 커브경사지역에서 병을 가득 실은 화물차의 물건이 넘어지면서 엄청난 유리 파편들이 도로에 깔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외에 계란을 실은 화물차에서 계란이 넘어가는 경우도 목격한 적이 있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는 화물차에서 떨어지는 작은 돌멩이들이다. 자동차 앞유리에 떨어져 유리가 상한 경우도 몇 번이나 있었다. 이러한 행동을 일삼게되는 화물차 기사들도 모두 물류에 종사하고 있는 물류인인 것이다. 21세기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이러한 일들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운전자의 소홀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물건이 차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여러 장비를 사용하여 단단히 묶도록 해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더라도 나 혼자 괜찮으면 그만이는 안일한 생각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동북아 물류중심국가가 되고, 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에 걸맞는 사람들의 의식수준 향상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즉 “소득수준 2만달러가 아닌 의식수준 2만달러를 먼저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의식수준이 변화되지 않고 경제적인 소득만 높아진다고 해서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먼저 의식수준이 바뀌어야 함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도로에서 달리는 우리 화물차 기사님들! 이제는 나 외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화물차의 짐을 잘 싣고 다녔으면 합니다. 그리고 운전도 규정속도를 지키며 난폭운전을 결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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