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유통 광릉물류센터 / “유통업계 처음으로 DPS·DAS 함께 도입해 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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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처음으로 DPS·DAS 함께 도입해 운영” 5,200개 아이템 취급, 서울·경기·강원권에 1일 2배송 실시 ■글/사진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CS유통은 서울, 경기, 충청, 강원권에 현재 300여개의 가맹점과 60여개의 회원점, 20여개의 직영 수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업체로, 한국형 유통업태 개발을 목표로 창의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CS유통은 지난 1997년 LG유통이 체인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이 조직에서 근무하던 인원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99년 1월 굿모닝마트 1호점을 개설했으며, 같은해 3월 사명을 에이스유통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현재 CS유통이 영위하는 사업은 SM(수퍼마켓)사업, 하모니사업, 990 Shop사업, VC 가맹사업 등 4개 부문이다. SM사업은 굿모닝마트와 수퍼아카데미가 있는데, 굿모닝마트는 모두 직영점으로 2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마트보다 차별화된 운영을 목표로 만든 수퍼아카데미는 굿모닝마트보다 업그레이드된 MD구성으로 유기농 및 유명브랜드 상품을 추가로 취급하고, 서비스도 강화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점포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1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하모니사업은 프랜차이즈 개념을 도입해 물류 및 전산시스템을 본사에서 공급하고 직영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가맹사업으로, 경기, 수도권 일원에 60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990 Shop사업은 수퍼보다 편리하고 편의점보다 저렴한 가격의 편의점형 수퍼마켓을 지향하며, 균일가 위주의 가격 혁신과 공산품뿐만 아니라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색해 편리성과 친밀성, 다양성으로 고객의 요구를 맞추는 신개념 점포이다. 즉 SM보다는 규모가 적고, 편의점보다는 상품이 업그레이드된 형태. 마지막으로 VC 가맹사업은 CS유통이 직영수퍼운영 기술로 습득한 노하우를 갖고 점포입지에서 경영지도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5,200 아이템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VC 가맹사업은 기존에 수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매장에 필요한 상품만을 공급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과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CS유통은 지난 2002년 3,000평 대지에 건평 1,400평 규모의 오산물류센터를 개장했으며, 2003년 일배상품과 생식품을 처리하는 하남물류센터를 오픈했다. 2005년에는 하남센터를 광릉으로 이전, 하남에서 운영하던 생식품과 일배상품을 처리하면서 DAS와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공산품 처리시설을 증설하면서 DAS, DPS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공산품·농수축산·일배상품 처리 CS유통의 광릉물류센터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4,500여평에 건축면적 2,400여평 규모이다. 센터는 A동과 B동으로 구분돼 있는데, A동은 대지면적 2,100여평에 건축면적은 830여평으로 농수축산과 일배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다양한 온도대의 상품을 취급하는 특성상 A동은 축산 냉장/냉동시설, 수산 냉장/냉동시설, 농산 냉장시설, 일배 냉장/냉동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일배 냉장/냉동시설에는 45개 점포를 동시에 분배할 수 있는 DAS가 설치돼 있으며, 수작업에 의한 분배까지 포함하면 A동에서는 총 130여개 점포를 동시에 분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B동은 대지면적 2,400여평에 건축면적은 1,600여평 규모로 상온상품 전용창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공산품을 취급할 수 있는 다양한 물류설비가 갖춰져 있다. 센터 내부에는 중량랙, 경량랙, DPS, DAS, 컨베이어, 리프트 등이 설치돼 있다. 이중 DPS는 3,200개 아이템을 낱개로 출고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DAS는 24개 점포를 동시에 분배할 수 있는 케파를 갖고 있다. 기존 프로세스 보완한 센터 운영 CS유통은 광릉센터를 운영하기 전 오산센터와 하남센터를 각각 운영했다. 이는 오산센터는 공산품전용으로 운영하고, 하남센터는 일배와 생식품을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각 센터의 역할을 분담하도록 한 것. 하지만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하남센터가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에 따라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지고 작업환경도 열악해져 갔다. 또한 하남센터는 차량이 접안할 수 있는 도크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작업시간 상승, 작업 어려움 증가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피킹, 분배 등 출고 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작업 생산성이 높지 못했다. 무엇보다 인력에 의한 수작업을 하다 보니 오작업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이처럼 하남센터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임대센터여서 시설투자가 용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류정하 센터장은 “회사가 갈수록 성장세를 타면서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했으나 자사시설이 아닌 임대센터에 시설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특히 회사에서 물동량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염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남센터에 투자한다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CS유통은 하남센터를 폐쇄하고 광릉으로 센터를 옮겼다. 센터의 개장 순서는 1차적으로 일배, 생식품 전용센터를 2005년 7월 오픈하고, 2차적으로 공산품 센터를 지난해 3월 개장했다. 이로써 일배, 생식품, 공산품 센터를 통합했다. 기존 센터 매입으로 구축비용 줄여 CS유통은 센터를 옮기면서 다양한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먼저 배송지에 대한 접근성이다. 공산품의 경우 오산센터가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커버하고 있어서 새로운 센터는 서울, 경기북부, 강원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곳이어야 했다. 또한 투자비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CS유통은 이러한 것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 광릉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광릉센터는 기존에 다른 회사에서 물류센터로 사용하던 곳을 매입함으로써 적은 투자비로 빠른 개장이 가능했다. 센터 입지선정에 이어 물류프로세스에 대한 개선도 고민했던 부분이다.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했던 부분이 미오출 제로화. 이를 위해 DPS와 DAS를 도입했다. 2개의 시스템을 한꺼번에 도입한 것은 유통업체에서는 CS유통이 처음이라고 한다. 류정하 센터장은 “보통 유통업체에서는 DPS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CS유통은 피킹과 분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업계 처음으로 DPS, DAS를 모두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들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물류센터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 피킹작업의 정확도와 시간이 단축돼 물류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 또한 작업자의 교체 등으로 인한 작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미숙련자도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로케이션 관리가 간편해지고, 재고파악도 쉬워졌다. 분배작업 또한 적은 인원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오분배가 현저히 낮아져 물류품질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물류비용이 절감됐다. DPS와 DAS 도입으로 요일별로 출고상품의 변화도 가능했다. 류정하 센터장에 따르면, 기존에는 매일 모든 상품을 출고했으나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에는 식품과 비식품을 요일별로 구분해 출고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물류센터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점포에서도 업무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류 센터장에 따르면, 기존에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을 때에는 점포에서 일일이 검수를 했으나 지금은 센터 내에서 시스템을 통해 여러 차례 검수를 하기 때문에 점포에서는 별도로 검수를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류 센터장은 “점포에서 검수 인력을 영업으로 전환해 판매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내 3번 검수로 점포 무검수 운영 광릉센터의 물류 프로세스를 보면, 먼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입고가 진행된다. 이 시간에 협력사의 차량이 센터에 들어오면 수량, 상품 유효기간 등 입고검수를 한다. 검수에서는 입고 명세서와 실재고가 맞는지 확인하고, 이후 제품마다 정해진 로케이션에 적치한다. 검수를 마친 상품은 부피, 무게에 따라 파렛트랙과 경량랙으로 이동된다. 먼저 중량 및 부피가 큰 제품은 1층에 설치된 파렛트랙 1단에 적치한다. 파렛트랙 2~3단은 지게차를 이용해 제품을 적치한다. 현재 1단은 피킹존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3단은 보충존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음으로 경량 및 부피가 작은 제품은 메저닌에 설치된 경량랙으로 이동하며, 작업자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상품을 이동시키고 해당 로케이션에 적치한다. 상품 적치는 비슷한 상품끼리 집약한다. 이는 적치와 피킹업무를 쉽게 하기 위한 것. 류정하 센터장은 “피킹존 해당 로케이션에 적치하는 것은 협력사 직원들이 직접 하고 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센터의 입고 인력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고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협력사에게 로케이션을 숙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적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교육 강화와 함께 패널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고는 다음날 내보낼 상품에 대해 전날 오후 3시 30분까지 전산으로 오더를 받는다. 출고물량은 4시부터 피킹작업에 들어간다. 또한 2차 발주는 출고 하루전 오후 11시까지 오더를 받고 다음날 피킹 후 곧바로 배송한다. 피킹은, 1층의 경우 작업자가 박스피킹을 하고, 메저닌층의 경우 DPS를 이용해 토탈피킹을 한다. 현재 DPS 피킹은 3,200개의 아이템을 낱개로 출고할 수 있다. 피킹을 모두 마치면 컨베이어를 타고 1층 DAS존으로 이동한다. 현재 DAS는 24개 점포를 동시에 분류할 수 있다. DPS에서 DAS로 이동하는 동안 몇 차례의 수량 파악을 하는데 이를 통해 점포에서는 별도의 검수를 하지 않는다. 류정하 센터장은 “DPS에서 피킹시 1회, DAS에 진입하면서 1회, 분류를 마무리하면서 1회 등 총 3차례에 걸쳐 아이템과 수량을 파악하기 때문에 오출하 제로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배상품의 물류프로세스는 출고 전날 오전 11시에 발주마감을 하고 당일 새벽에 1시 30분에 출고하고 있다. 일배상품은 원활한 출고를 위해 보유재고분을 피킹하는 형태와 크로스도킹 체제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농수축산의 경우도 정육과 냉동수산의 경우만 재고를 보관하고 야채와 채소류는 크로스도킹을 하고 있다. 현재 배송은 공산품의 경우 1일 2배송을 실시하고 있고, 일배 및 농수축산은 1일 1배송을 하고 있다. 자체 재고관리시스템으로 재고 최소화 한편 CS유통은 점포에서 보유 재고를 최소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재고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점포에서 보유해야 할 재고량을 자동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안정재고를 맞춰주는 것이다. 류정하 센터장은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점포에서 재고를 과다하게 보유하거나 결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기회비용 손실을 막고 있으며, 센터도 이 시스템을 통해 항상 안정재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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