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 11톤급 수소화물차 5대 시범운영 돌입 ‘30년까지 1만대 보급’ (물류정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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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톤급 수소화물차 5대 시범운영 돌입 ‘30년까지 1만대 보급’ 대형 수소화물차 1대당 최대 4억 5,000만원 구매 보조금 지급  대형 수소화물차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상용화된다. 민관합동으로 11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시범운영이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운행하는 수소화물차 1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토부, 환경부, 산업부 등 관련부처와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물류기업이 2020년 5월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MOU를 체결한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그 일환으로, 주요 물류 운송구간에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5대가 운영된다. CJ대한통운 2대, 현대글로비스 2대, 쿠팡 1대가 투입되며, 회사당 1,000~1,500회 운송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수소화물차 2대는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특송화물을 인천에 위치한 서브터미널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1대는 인천공항 특송센터를, 또다른 1대는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특송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가져오는 업무를 수행한다. 1회 왕복거리는 50㎞정도이며 충전은 인천공항공사 T2에 있는 수소버스충전소에서 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수소화물차는 1회 충전으로 570㎞ 주행이 가능하다. 쿠팡은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를 통해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배송거점간 운송에 수소화물차를 도입한다. 쿠팡은 시범운행 결과를 통해 수소화물차의 물류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친환경 차량 운영 노하우를 쌓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대형 수소화물차는 현대차 엑시언트로,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주행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게 특징이다. 수송 전체 탄소배출량중 도로화물운송 약 30% 차지  국토부는 향후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대비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수소화물차의 성능을 점검하고, 수소 소모량 등 향후 수소기반 물류시스템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도로화물운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800만톤(추정)으로 수송분야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대다수의 화물차가 내연기관 차량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소형화물차는 전기차가 출시돼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화물차는 그동안 알맞은 친환경 차량이 출시되지 않았다. 대형 화물차의 경우 운행거리, 출력 등에서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소차를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10톤 화물차 1대를 친환경차로 전환시 1톤 화물차 13대를 전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중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탄소감축 효과가 큰 사업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2030년까지 총 50만대 전환한다는 계획에 맞춰,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차용 대용량 충전소 매년 2곳씩 구축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수소차 전차종에 대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88만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산업부는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화물차용 대용량 충전소를 매년 2곳씩 구축할 계획이며, 범정부 협력을 통해 모든 수소차가 전국 어디서나 20분내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총 66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 경유차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맞춰 수소연료보조금을 지급한다. 환경부는 수소화물차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1대당 최대 4억 5,0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산업부는 R&D 등을 통해 내구성 개선, 대용량 모터(400kW급) 국산화 등 수소상용차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와 환경부는 냉동·냉장·탱크로리, 수소청소차 등 특장차와 연계한 실증·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수소화물차가 시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수소화물차 구매시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과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토부 노형욱 장관은 “지금까지 소형 화물차 위주로 친환경차량인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대형 화물차는 전세계적으로 이를 대체할 친환경 차종이 없었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소화물차를 활용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대형 화물차의 친환경 차량 전환 계기가 돼, 탄소중립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전체 탄소배출량중 21%를 차지하는 국토교통(건물·수송) 분야의 탄소를 줄이는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이라는 중대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탄소중립을 더욱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을 준비하고, 건물의 제로에너지화와 이동수단의 전기·수소화, 탄소중립 공간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화물차를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고, 수소화물차가 중대형 상용차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운영을 수소화물차 보급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수소 상용차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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