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FID코리아·Servigistics / 서비스 부품 관리 솔루션 'SPM' 국내 도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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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부품 관리 솔루션 'SPM' 국내 도입 예측·재고·발주 등 토탈 관리, LG전자 첫 구축 완료 글 : 김태정 기자(tjkim@ulogistics.co.kr)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이 평준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비스 수준이 시장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특히 A/S와 같은 판매 후 서비스 관리(이하 After-Sales)는 고객을 최접점에서 대하는 기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대 소비자들은 기업에 대한 충성도 기준에 After-Sales 비중을 점점 크게 두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내리막길을 걷는다. 실제로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After-Sales 능력이 떨어져 실패하는 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적지 않으며,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 전자제품의 After-Sales가 이틀 이상 늦어지면 페널티를 적용하기도 해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렇게 After-Sales가 어려운 이유는 사용되는 부품의 조달과정에 있다. 고객마다 필요한 부품종류가 완제품보다 훨씬 다양하며, 지역별 혹은 고객별로 어떤 부품을 필요로 할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부품들을 창고에 과다하게 보관하면, 물류비 증가를 감당하기 어렵다. 부품 수요 예측·조달 프로세스화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 같이 세계 각지를 대상으로 After-Sales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 부품조달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어렵게 다가온다. 따라서 신속한 After-Sales를 위한 부품 조달 물류의 중요성이 커졌다. 부품창고와 서비스 센터에 대한 재고관리와, 조달 네트워크의 Visibility가 새로운 경쟁분야로 떠오른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SPM(Service Parts Management) 솔루션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SPM은 부품가용성을 예측해 최적의 재고수준을 결정하며, Supply Chain Network상에서 물자 흐름을 자동화하여 특화된 서비스 전략과 최적의 부품 재고계획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다시말해 재고관리 또는 수요예측 부서에서 고객으로부터 주문 데이터를 수신해, 각 부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및 발주계획을 수립하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것이다. 또한 가격, 리드타임, 부품카테고리, 로케이션 등 다양한 부품특성의 조합에 의한 예측 및 계획과 함께 신규 및 단종 부품의 초기·최종발주 계획을 수립한다. 이런 가운데 RFID코리아는 미국의 SPM 공급업체 Servigistics와 전략적 협의를 독점으로 맺고, LG전자를 시작으로 국내에 SPM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국, 제조 비해 서비스 부품관리 미흡 Servigistics의 Eric Hinkle 대표는 지난달 22일 한국을 방문해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상품판매 비율은 해마다 5%씩 하락하는 반면, After-Sales 서비스를 통한 부가 매출 및 수익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제품개발 및 생산, 영업력, 기업 운영면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지만 아직 서비스 부품관리 업무효율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Servigistics는 한국에서 SP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올해 1월부터 LG전자에 SPM 구축 작업을 수행하고 이달 1일 오픈했으며, RFID코리아는 Servigistics의 한국 지사 역할을 한다. RFID코리아 정현종 과장에 따르면 LG전자는 그동안 생산법인이 부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팔릴지에 대한 Visibility가 부족했다. 이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사용하는 통계 프로그램이 생산 제품별 및 판매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산한지 수년이 지난 제품도 After-Sales를 위한 부품을 비축해야 하며, 하루가 다르게 신제품이 쏟아지는 전자제품은 사용주기도 짧아 부품재고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정현종 과장은 “소비자들이 길어야 1~2년 정도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은 부품 조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또한 워낙 많은 부품을 생산하다 보니 서비스 및 정보 표준화가 어려웠다. 예를들어 산재한 After-Sales 센터마다 부품 공급가가 다르고, 일부 지역 센터는 이를 무료로 공급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SPM 구축 기업, 재고비 20~60% 절감 LG전자는 이런 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ervigistics의 SPM을 선택했다. RFID코리아 백인권 대표는 “Servigistics의 SPM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성능발휘가 경쟁사 솔루션보다 탁월하다”며 “하나의 Instance로 모든 부품 및 로케이션과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점을 LG전자가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고 샘플을 대상으로 SPM을 테스트한 결과 해외 30%, 국내 10%의 재고 감축과 함께, Visibility 확보를 통한 서비스 질 상승효과가 전망됐다. LG전자측은 “SPM 도입을 통해 30여개국 200개 이상의 부품창고와 서비스센터의 재고 보충 및 글로벌 Visibility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높은 서비스 수준을 유지함과 동시에 재고관리 비용을 감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Eric Hinkle 사장은 “SPM을 구축한 해외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총 이익 5~15% 증가, 재고비용 20~60% 절감, 서비스 수익 20~40% 증가, 생산성 50~100% 향상, 부품 가용성 10~20% 증가, 고객 충성도 10~15% 향상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Servigistics와 RFID코리아는 LG전자 SPM과 관련, 이달에는 시스템 통합운영에 주력하고 내달부터는 개별적 해외 법인에서 자신들의 조건에 맞게 SPM을 운영할 수 있도록 2차 프로젝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인권 대표는 “서비스 증대가 물류 및 운영비용 증가로 이어져 자칫 기업수익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따라서 국내 기업들도 체계적인 서비스관리 전략을 세워야 하며, Servigistics의 LG전자 SPM 구축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ervigistics는 아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AMR, Meta Group 등 조사기관에서 SPM 분야 선두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며 Dell, Sun, Motorola, Avaya, Toshiba, UPS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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