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FID WEEK / RFID/EPC 인식 제고 및 관련 산업 활성화 촉진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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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FID/EPC 인식 제고 및 관련 산업 활성화 촉진한다 유통물류·자동차 등 6개 포럼 모인 '리더스 그룹' 발족 글 : 김태정 기자(tjkim@ulogistics.co.kr) 산자부와 유통물류진흥원은 RFID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제고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4~27일을 ‘2006 RFID Week’로 제정했다. 이에 따라 RFID/EPCglobal 컨퍼런스와 제품 전시회가 24, 25 양일에 걸쳐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26일에는 대한상의에서 RFID/EPC 교육과정이, 마지막날에는 RFID 리더스 그룹 발족회의가 이어졌다. 유통물류진흥원 김승식 원장은 “2006 RFID Week는 RFID/EPC 표준 및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업계 인식도를 제고하고, 국내외 최신 정보를 우리 업계에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 응용표준 개발하고 국제 동향 공동 대응키로 특히 마지막날 열린 RFID 리더스 그룹 발족회의는 향후 국내 RFID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는 산자부 정세균 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RFID 산업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으며, RFID 산업화 협의회를 ‘RFID 리더스 그룹’으로 개편해 발족하기로 했다. ‘RFID 산업화 협의회’는 지난 2004년 유통물류 CEO, 학계 전문가 등 31인으로 발족됐으며, 그동안 국내 RFID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단체이다. 그러나 RFID를 주요 산업에 보급·확산하기 위한 선도적 추진체계로는 미약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RFID 산업화 협의회가 유통·SI 중심으로 구성돼 자동차, 전자 등 우리나라의 주요 동력 산업을 포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RFID 리더스 그룹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통물류, 자동차, 전자, 석유화학, 섬유의류, 철강 등 6개 분야의 업종별 포럼으로 구성했으며, 포럼별로 RFID 비즈니스 모델 및 응용표준을 개발하고 국제 동향에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앞으로는 글로벌 추진 동향을 감안해 의약품 등 업종 추가도 검토할 계획이며,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이 그룹 회장을 맡기로 했다. 산자부 정세균 장관은 이번 RFID 리더스 그룹 발족에 대해 “우리 산업계는 이번 발족을 기회삼아 주도적으로 RFID 기술을 도입,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칩·리더기 등 RFID 관련 제품 전시 한편 24~25일 양일간 열린 전시회에서는 CJ 시스템즈, 삼성SDS 등 솔루션 업체 12개사가 참가해 태그, 칩, 리더기 등 다양한 RFID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같은 기간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RFID 동향 및 적용사례가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경영환경 구축의 핵심 기반기술로 평가되고 있는 RFID/EPCglobal 관련 국제표준화, 글로벌 동향, 도입사례 등이 논의됐으며 실제 RFID 적용 사례도 심도있게 발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EPCglobal 크리스 애도콕 사장과 이안 로버트슨 이사, 미쉐린 타이어 패트릭 박사 등 세계 RFI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그 의의를 더했다. 다음은 발표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Mishelin Group&Intelligent Tires ■Patrick F. King Phd(Global Electronics Strategist, Michelin) 지난 2001년 파이어스톤은 포드사에 불량 타이어를 납품했다. 이는 파열사고로 이어져 119명이 사망하고, 1,000만개 이상의 타이어를 자진 회수해야만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세계 자동차업계에는 타이어의 생산과 유통을 국제적으로 감시할 기술 채택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퍼졌다. 미국 의회 또한 사건 발발 이후 타이어 결함 발견시 리콜이 용이하도록 자동차 제조업체에 2004년 이후 생산되는 자동차 모델 추적을 의무화하는 TREAD(Transportation, Recall, Enhancement, Acountability and Documentation) Act를 통과시켰다. 하루 80만개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미쉐린은 이와 같은 사회분위기에 따라 지난 2004년 타이어에 RFID 태그를 내장시켜 위치를 추적하기로 결정했다. RFID 태그가 타이어에 내장되려면 주파수 전송을 방해하는 타이어 물질, 타이어 성형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고압, 차량주행에 따른 스트레스 등을 견뎌내야 한다. 미쉐린은 지속적인 연구 끝에 Automotive Industry Action 그룹의 B-11 북미표준기준(판독거리 24인치 확보)으로 단일표준인 EPC Gen2를 준수하는 태그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태그는 차량 고유번호와 연계되는 ID, 제조시기 및 장소 관련 정보, 최대압력 크기 등의 관련 정보를 내장하고 있다. 태그가 내장된 타이어는 현재 미국 국방성과 월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쉐린은 앞으로도 RFID 연구를 지속해 트럭 및 비행기 타이어에도 이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ISO 표준화 동향 ■기술표준원 정민화 연구관 RFID 실용화를 위해서는 태그 가격 하락과 국제표준화가 필요하다. ISO에서는 유통물류관련의 기술분과가 가장 활발하며, 70여종을 제정하거나 논의중에 있다. 현재 기반기술표준 중에서 SG1-Application Interface, SG2-RF 태그 고유식별, SG3-Generic Parameters 등은 완료됐으나 아직 개정이 필요하고, SG1-SMP, SG3-Air Interface UHF 850~960㎒는 제정 진행중에 있다. 표준제정은 데이터 표준, 성능·적합성 표준 및 응용표준 등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들 중 응용표준에는 설치 가이드라인, RTLS, 공급사슬에 RFID 적용, 컨테이너, 동물ID 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9년까지 70여종의 KS를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표준화에 있어서는 정부지원사업과 국제표준화를 직접 연계해 2009년까지 국제표준에 우리기술 10여건을 반영하고 기술개발과 시범사업의 표준적용 분야를 지원하는 등 산업화 연계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산자부는 RFID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 사업을, 정통부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또한 과제 책임자가 기표원 전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민관공조로 RFID 국제표준화를 대응할 계획이다. 항공 수출물류 시범사업 ■KTNET 오기현 이사 유통물류진흥원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RFID 기술을 이용한 항공수출입 국가물류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주관 사업자인 KTNET를 비롯해 LG전자, LG이노텍, 대한항공 등이 여기에 참여했다. 사업은 항공 수출물류 프로세스에 RFID 표준기술을 적용하여 화주 및 물류기업의 효율적인 항공화물 관리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LG전자와 LG이노텍 PCS폰의 전자부품 수출화물 박스 및 파렛트마다 EPC 표준 기반의 RFID 태그를 부착해 제품 입출하 업무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화물의 반출입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UHF 인식장치도 구축했다. 이는 국내 공장 출하단계에서부터 미주지역 수입화주 인수 시점까지 주요 거점마다 태그 정보를 판독, 기존 전자무역 인프라인 적하목록 취합시스템, 통관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실시간 Visibility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사업 수행 결과, 물품에 부착된 900㎒ 대역 RF 태그는 100%의 인식률을 보였다. 각 물류거점에서 획득된 태그 정보는 EPCglobal Network를 통해 다양한 물류 주체간의 실시간 공유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같은 결과는 Visibility Platform을 통해서 화주포워더, 물류창고, 고객 등 다양한 물류주체의 권한에 맞게 다시 가공돼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태그 EPC 정보는 기업의 Legacy System과 연계되어 대 고객 서비스, 공급체인 계획 및 실행, 운송계획 수립 등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 수출입 수화물 글로벌 SCM 관리 측면에서는 물류거점의 재고파악 및 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했고, 불필요한 재고와 공급 과부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아울러 단 한번의 조회로 관련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져 부가비용이 최소화되고 각종 시간이 단축되는 직접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RFID기반 특수의약품 추적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LG CNS 김영철 상무 유통물류진흥원이 시행하는 RFID기반 특수의약품 추적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지난 3월 시작해 이달에 완료되며, 주관 사업자인 LG CNS와 함께 가전의대 길병원, 녹십자, 효강약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Virtual EPC Network 구축, 특수의약품 특성에 맞는 RFID 태그 개발, EPCglobal 표준에 맞춘 태그 및 UHF 대역 RFID 장비를 응용한 특수의약품 유통관리 솔루션 개발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상 약품 선정은 향후 E-Pedigree 적용 가능성이 높은 고가 특수 의약품 ‘알부민’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 제품의 박스와 단품에 태그를 부착하고, 공급업체인 효강약품에서 박스 태그로 물품 입출고를 관리한다. 이후 약품을 인수받은 길병원에서 RFID를 활용해 입출고 및 재고를 관리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의약품 생산업체, 도매업체, 병원 의약품 관리실, 병원 Legacy와 RFID 시스템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지난달 태그 부착 위치 및 타입을 결정해 데이터 흐름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참여업체들은 이 실험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보완된 통합 시험을 실시하고 거점별 시스템을 구축, 실물의 흐름을 추적 관리하는 시험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병의원 및 약국에서는 특수의약품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 많다. 따라서 특수의약품 남용으로 인한 사회적 병리현상과 관련범죄가 유발되고 있어, 투명하고 정확한 의약품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그러므로 이번 시범사업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특수의약품 관리상 허점을 개선하고, 관리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RFID 기반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EPCglobal Japan Update ■Michio Hamano(GS1 Japan / EPCglobal Japan) 일본 EPCglobal은 EPCglobal내 FMCG, HLS, TLS, HAG, SAG와 같은 다양한 액션그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일본 경산성 자본을 통해 RFID 관련 시범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전제품, 의약품, 자위대의 물류관리, 로봇, 도서 백화점 등의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그 중 Mitsukoshi사에서 진행한 백화점 내 여성 신발 재고관리 시범사업은 일본 EPCglobal의 성공적 시범사업중 하나로 꼽힌다. 신발 매장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신발 및 사이즈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리얼타임 서비스가 가능해야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객이 사고자 하는 신발 사이즈가 창고에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고객 충성도가 증가한다. Mitsukoshi는 매장내 RFID 도입으로 신속한 제고파악이 가능해져 고객 대응 시간이 기존 13분에서 6분으로 줄었으며, 고객 1인에게 소개했던 제품이 기존 1.7개에서 3.1개까지 늘어났다. 또한 종업원 1인당 하루 20번에 걸친 창고방문횟수가 15회로 줄었고, 판매성장률이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와 환경에서 시도되고 있는 RFID는 일본경제에 강력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Sucessful Use of RFID for Asset Management ■Goh Eng Koon(Vice president, Savi Technology Asia) 대부분의 업체들은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제품에 대한 부정확한 수요 예측, 공급과정에서의 제품손실을 비롯한 각종 오류, 인력낭비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유통·물류 분야 위주로 차세대 바코드라고 불리는 RFID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Savi Technology는 RFID를 일찍이 연구해 지난 1994년부터 미 국방부 군수물자 운송 및 자산관리에 이를 구축해왔으며, 현재 전 세계 46개국 1,500개 이상 지역에 무선 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Savi Technology의 화주업체들은 RFID 시스템으로 공급체인상에서의 가시성과 추적정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수요예측 및 자산관리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제품에 대한 실시간 추적으로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유통·물류분야의 자동화로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줄일 수 있다. RFID를 이용한 SCM상에서의 Savi 자산관리 솔루션 구성요소는 각 단계별 AIDC(Automated Identification & Data Capture Technology), 데이터 관리 및 통합, 극대화된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뤄져 있다. 특징은 SCM상에서 자산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하고, 작 제품에 대한 수요분석과 예측을 할 수 있다. 또한 바코드, GPS를 비롯한 AIDC기술과 함께 기존의 Legacy 시스템과의 통합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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