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CBRE코리아 / 당일배송 확대·택배 성장 ‘TC 수요 증가’

ㆍ게재년/월

2021/03

당일배송 확대·택배 성장 ‘TC 수요 증가’
올해 대형 A급 물류센터 인천 공급 집중... 이천지역 상회 전망

CBRE가 발표한 ‘2021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은 다수의 주요 A급 오피스 및 물류자산 거래가 종결됨에 따라, 역대 최고 거래 규모 기록을 경신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17조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시장의 경우 올해 약 200만㎡의 A급 물류센터가 이천, 용인, 안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공급되고, 특히 인천지역에 올해 총공급량의 약 40% 수준의 공급이 집중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경우 대규모 공급이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물류센터가 집중돼 있는 이천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만큼 공급이 집중된 하반기에 공실 수준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인천 등 대규모 공급이 집중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5% 수준의 안정적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임대면적의 약 3/4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이커머스와 3PL은 물류 임대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요 동인으로, 당일배송 확대와 택배업의 성장으로 TC센터(통과형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거지와 근접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 및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빠른 배송서비스를 위한 이커머스와 택배사의 제휴가 더욱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택배사들의 물류센터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커머스 기반 수요중에서도 신선식품 수요 및 새벽배송 확대로 저온물류센터에 대한 니즈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물류센터 평균 임대료는 공실 해소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도권 A급 물류센터 평균 임대료는 전년대비 0.6% 상승한 3만 857원/평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규모 공급과 함께 임대료가 수도권 평균 임대료 수준을 하회하는 남부권역에 공급이 많았던 부문을 감안하더라도 용인, 안성, 여주 등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크게 상승하며 전체 시장의 플러스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도 꾸준한 수요와 함께 공실해소가 많이 된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이 전망되나, 인천 등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지역에서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물류 투자시장은 거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역대급 신규 공급이 예상되나, 선매입 절차가 준공과 함께 마무리되며 일부 거래 규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물류 자산 포트폴리오, 인천 도화물류센터, 김포 로지스필드, 동원기흥물류 등이 올해중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CBRE코리아 리서치부문 최수혜 이사는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 증가가 가속화하며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보이고 있는 물류시장은 최근 거래된 일부 자산의 경우 4%대 중반의 거래 수익률도 관찰되고 있다”며, “올해도 투자 활동이 확대되며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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