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5년 뒤 5대 국적선사, 30대 기업 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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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5대 국적선사, 30대 기업 되겠다” 진도 등 인수 바탕 올 매출 2조, 전년대비 67％ 신장 목표 글 : 오민택 차장 세븐마운틴그룹(임병석 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계열사인 한리버랜드의 뚝섬선착장에서 ‘SM그룹 창립14주년 및 송년가족모임’을 갖고, 2004년 그룹사 사업실적 보고와 2005년 사업계획 보고에 이어, 임직원 포상, 진도모피 패션쇼, 오락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그룹의 모회사인 세븐마운틴해운을 비롯, 세양선박, 황해훼리, KC라인, 필그림해운의 해운관계사와, 모피와 컨테이너부문의 진도, 레저 건설부문의 한리버랜드, 우방 등 8개사의 임직원과 그 가족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내외적 경영환경 악화 불구, 실적 우수 임갑표 그룹 부회장은 ‘2004년 사업실적 보고’를 통해, SM그룹은 지난해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그룹사로서 자리매김하는 한해가 됐다고 밝혔다. 임 부회장은 모두에서 “2004년은 고유가와 달러화 약세, 중국경제의 비약적 성장, 내수경기 불황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2004년에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히고, “특히, 국제 해운시황은 2004년 2월 BDI지수(Baltic Dry-bulk Index, 건화물 벌크선 운임지수)가 5,600을 고점으로 6월에는 2,600으로 급락했다가 12월 들어서는 6,200까지 급상승했고, 12월 24일 시점에서는 다시 4,600으로 하락하는 등 급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임 부회장이 이날 발표한 그룹사의 지난해 잠재실적은, △세븐마운틴해운 매출 3,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세양선박 2,500억, 200억원으로 두 회사의 실적이 해운사업부문의 안정화를 가져왔고, 지난해 그룹에 편입된 3개사 가운데 △진도 및 중국현지법인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한리버랜드는 110억원의 매출을, △우방은 5,000억원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도·우방·한리버랜드 인수작업 성공적 임 부회장은 “지난해는 이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분야의 성공적인 인수작업과 신규사업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다 했다”며 “이는 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달성하기 힘든 결과였다”고 공을 임직원에게 돌렸다. 임 부회장은 끝으로 “지난해 SM그룹은 매출 1조 2,000억원, 자산규모 1조 4,000억원을 달성, 그룹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면서 “이는 90년 12월 26일 창립 이후 14년만에 이룩한 성과로서 이 자리를 빌어 그룹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수 3사 통해 1조 2,000억 매출 목표 그룹의 기획관리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황해훼리 이상기 사장은 ‘2005년도 그룹 사업보고’를 통해, 올해 해운부문에서 8,000억, 물류부문에서 8,000억, 건설·레저부문에서 3,700억원 등 총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상기 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했고 사회 전반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밝힌 SM그룹의 올해 사업부문별 주요 경영계획을 보면, 해운사업부문에서는 △SM해운은 매출 4,000억원에 영업이익 300억원, △세양선박 3,000/200억, △황해훼리 330/25억, △한리버랜드 220/40억, △필그림해운 250/10억, △KC라인 200/25억으로 해운부문에서는 매출 8,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물류부문에서는 △진도 3,800/80억, △중국 컨테이너부문 4,200/150억, 건설·레저부문에서는 △우방이 3,700/27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이로써 올해 그룹 전체로는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해외법인 통해 사업역량 극대화 추진 이 사장은 해운사업부문에서는 해운시황과 관련 용대선 활용 및 선대확장을 꾀하는 한편, 최근 개설한 중국의 일조대표처와 상해SM차이나대표처 등 해외법인 3사와의 연계사업을 통해 각 사업부문의 역량을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한 우방은 향후 정리계획변경안에 따라 회사정리절차를 조기종결하여 SM그룹 일원으로서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영위토록하고, 진도는 모피와 컨테이너사업의 세계적인 브랜드파워를 한층 강화하여 SM그룹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6대중점추진사업 통해 그룹 성숙시킬 것 그룹에서는 이와 별도로 첫째, 전산화를 통해 주요업무의 시스템을 조기정착시키는 한편 본격 활용하고, 둘째, 인재개발 및 육성과 효율적 조직운영체계 구축, 셋째, 국제금융 강화 및 금융상품 개발을 통한 자금원천 다변화, 넷째,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한 시황분석 및 예측능력 함양, 다섯째,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통한 원가절감, 여섯째, 계열사 영업의 연계 활성화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자립경영 등 6대 중점추진사업을 추진하여 SM그룹을 한단계 성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으로 2010년에는 SM그룹의 해운계열사가 5대 국적선사로, 물류·건설부문 계열사가 100대 기업으로 진입함으로써 재계순위 30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젠 내실 기할 때, 리스크관리도 신경” 이어 임병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4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5,000여명으로 늘어난 직원과 사회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2004년에는 3개사를 인수하면서 이질적인 문화와 마인드, 구성원들이 하루속히 교감을 갖고 합심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어 “한국사회가 어렵다고 움추리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우리만이라도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업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3사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을 구조조정하고 돈을 번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어렵더라도 같이 부대끼고 같이 먹고살 수 있을 때 가치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참석한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임 회장은 또 “이제는 외형뿐 아니라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사업부문을 확장하면서 위기도 많아졌기 때문에 항상 리스크관리에 신경써야 하지만, 무리한 확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때그때 순발력을 발휘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 3사 통해 시너지효과 낼 것” 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인수한 3사에 대한 기대가 큼을 강조했다. 진도에 대해서는 “그룹사가 컨테이너 라인 등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올해 상당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설부문의 우방에 대해서는 “부동산과 건설경기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겠지만, 시나리오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준설과 해상 플랜트, SOC 부두건설 등에 참여하면서 그룹의 해운사업군과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기존 해운부문의 경우, 선대확장과 중국비중을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하고, 레저부문에 대해서는 “단순히 수익성만을 보는 건 아니고, 한강의 발전을 위해 투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임병석 회장은 “지난해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왜 그리 바쁘게 살아야 하는지, 직원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에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SM그룹이 되도록 역량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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