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물류지원단 출범 / 물류허브화 경쟁 유리할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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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허브화 경쟁 유리할 전망 범정부 차원 지원속에서 출발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참여정부가 우리나라를 세계의 화물, 정보, 사람이 모이는 동북아 물류허브 국가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정책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할 국제물류전문기관이 출범했다.정부가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설립을 준비해온 ‘국제물류지원단(Korea International Logistics Council)’이 이희범 산자부장관, 강동석 건교부장관, 오거돈 해양부장관 등 정부 인사와 유관 기관, 업종별 단체, 무역업계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4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아시아에서는 유사한 개념을 가진 조직이 없는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물류지원단이 출범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동북아 경쟁국들과의 물류허브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출범식에는 물류관련 건교, 산자, 해양부 등 3개 정부부처 장관이 참석함으로써 참여정부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정책을 지원할 국제물류지원단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 출범식에서 김재철 무역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물류 중심국간, 특히 물동량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동북아지역에서 물류중심지 구축을 위한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제물류지원단은 해외물류기업의 투자 유치, 물류산업의 고도화 등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로드맵의 핵심 과제를 앞장서서 열심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물류산업이 국가산업에서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며 “지원단이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 12대 무역국에서 8대 무역국으로 가기 위한 목표와 국민소득 2만불 달성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석 건교부장관은 “참여정부는 물류중심지화 전략을 국가기본 정책으로 채택해 그동안 제도를 개정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화물유통촉진법 개정을 통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종합물류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인데, 정부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물류 MBA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부터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물류지원·투자유치 사업 추진 국제물류지원단의 역할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 동북아 물류허브화 위한 국제물류 지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 최적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외국의 제조·물류기업의 한국 내 국제물류센터 유치를 위한 마케팅 사업을 펼치는 한편, 해외에서 투자유치 로드쇼와 포트 세일즈 등을 할 계획이다. 둘째, 외국물류기업의 한국내 투자유지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외국물류기업의 한국 내 투자알선 및 컨설팅과 국내진출 해외물류기업 사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국내 물류 및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다. 국제물류지원단 허문구 컨설팅팀장은 “현재 국내 제조기업 1만여개가 중국에 진출한 상태인데,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한국계 물류기업들의 수준이 아직은 영세한 편”이라며 “지원단은 이들 물류기업이 사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한 앞으로 국내 제조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에 진출하는 물류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째, 화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물류산업 고도화다. 지원단은 물류산업고도화를 위해 선진물류기업 동향, 물류기술 소개 등을 할 계획이다. 또한 3자물류기업 육성 및 e-Logistics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허 팀장은 “3자물류가 활성화되려면 화주기업이 많이 이용해야 한다”며 “지원단에서는 화주기업이 3자물류기업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3자물류 협력업체 100군데 정도 선정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규모 국제물류세미나 계획” 국제물류지원단은 올해 사업계획을 △해외물류기업 유치 활동 △물류산업 고도화 사업 △물류분야 국제협력사업 △물류분야 제도개선을 위한 조사연구 등으로 잡았다. 먼저 해외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 선진물류산업 시찰단을 파견하고 외국 물류업체 및 해외물류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물류산업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국제물류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허 팀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국제물류세미나가 열리긴 했으나, 비즈니스적인 요소보다는 아카데미적인 요소가 강했다”며 “지원단은 외국기업의 CEO 등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체 및 기관의 책임자를 초정, 세미나를 개최해 비즈니스도 일어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분야 국제협력사업을 위해서는 한·싱가포르간, 한·홍콩간, 한·중·일간 물류관련 기관 및 기업간 상호 정보교환 및 교류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물류분야 제도개선을 위한 조사연구를 위해서는 수출입 물류비 실태조사, 화주기업의 3PL 활용실태 조사, 물류산업 효율화 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물류지원단은 사무국내 마케팅팀, 컨설팅팀, 물류산원지원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됐으며, 산자부 등 정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로부터 사업의 심의, 의결을 받게 된다. 한편 국제물류지원단 설립은 정부가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실현을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추진됐다. 정부는 2003년 8월 동북아 물류중심 로드맵의 추진과제로 세계적 물류기업의 유치활동 강화를 위해 국제물류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 3월 국가물류개선대책에서 동북아 물류중심지화 지원을 위한 민간차원의 물류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같은해 3월 국가물류 개선대책 후속조치를 하면서 산자부가 무역협회에 국제물류지원센터 설치준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국제물류지원센터 설립 준비팀을 설치하고 1여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국제물류지원단을 설립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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