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개발원 / 물류기업 ESG 경영 중요성 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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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ESG 경영 중요성 확대 ESG 공시의무 확대·탄소배출량 규제 강화 글로벌 추세  해양수산개발원이 ‘2023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를 통해 ESG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물류산업에서의 ESG 경영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으로 ESG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소·중견기업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의무에서 제외되는 등 상대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압박 수준이 낮으며, 실천할 역량을 향상시킬 만한 동기부여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SG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소·중견기업 역시 공급망에서 기업경영 방식의 개선을 요구받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SG 경영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환경 관련 규제 강화 전망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공시의무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4년과 2019년에 EU 회원국들은 ESG 관련 EU 비재무정보 공시 원칙을 법제화했으며, 2024년 1월 적용될 기업지속가능보고지침을 바탕으로 비재무정보에 대한 공시의무 대상 및 범위 등을 정립하는 추세이다. ESG 공시 제도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미국 역시 2021년 6월 하원에서 ‘2021년 ESG 공시 간소화에 관한 법률’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투자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 또한 지속가능성 공시 국제표준인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 6월에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4년부터 ESG 경영 공시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상정됐다. 이처럼 우선적으로 ESG 자율공시를 시행하고 나아가 의무공시로 전환·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추세이다. 또한 사회(S) 및 지배구조(G) 공시보다 상대적으로 환경(E)이 주요 평가항목으로,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물류기업 탄소배출량 관리 역량 확대 탄소배출량 규제는 Scope3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기업의 탄소배출은 특성 및 측정 범위에 따라 Scope1(직접), Scope2(간접), Scope3(외부) 등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각 국가는 탄소배출량 규제에 대해 Scope1에만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 RE100 캠페인으로 인해 Scope1, 2를 포함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Scope3의 배출 정보 공시를 2022년에 의무화했다. EC(유럽공동체)는 Scope3을 포함해 전반적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넷제로를 선언했으며, Scope3 배출규제에 따라 EU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기 위해 탄소 국경제 등으로 제재하고 있다. 이에 페덱스와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외 주요 물류기업들은 Scope3까지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 상당수가 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기업 디지털 ESG 도입해야 이에 리포트는 물류기업의 ESG 대응전략으로 ▲디지털 ESG 도입 ▲글로벌 물류기업 ESG 경영사례 분석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ESG 경영 실행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ESG는 물류기업의 ESG 경영정보와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일종의 디지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류기업은 기업 내부의 ESG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기업 내부/고객/이해관계자에 대한 가시성 제공이 가능해진다. 우선 기업 내부에서는 ESG 목표에 대비한 성과관리가 가능하다. ESG의 다양한 지표에 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경영 현황을 용이하게 파악하고 목표에 대비한 성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에게는 ESG 정보 제공을 통한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요즘 최종 소비자는 ESG 정보를 바탕으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발맞춰 주요 기업들은 디지털 ESG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ESG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물류기업도 운송·보관·반출입 등의 활동에서 디지털 ESG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가시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선택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이해관계자에게는 평가 활용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최근 기업이 작성하는 ESG 경영 공시자료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경우가 있다. 비재무적 ESG 지표는 글로벌 표준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 적절한 외부 검토 프로세스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이 친환경 기업으로 위장하는 그린워싱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측정, 회계처리, 표준화 등의 기준이 명확히 설정돼야 하며, 기업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검토 프로세스도 마련돼야 한다. 중소·중견 물류기업 ESG 경영 역량 필요 특히 리포트는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ESG 의무화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행되고 있지만, 적용범위를 가치사슬 및 공급사슬 측면에서 고려하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즉,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대기업의 ESG 경영활동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의무가 없어,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데다 목표 실현에 대한 역량 부족 등의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필요성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하며, 기업군의 특성을 고려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리포트는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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