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 ‘대전허브터미널 재가동’ 택배대란 한시름 덜어 | |||
 
|
|||
|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
|||
|
‘대전허브터미널 재가동’ 택배대란 한시름 덜어 300억원 투입 전국 허브터미널 작업환경 개선 계획  10월 30일부터 3주간 전면 가동중지 명령을 받았던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이 지난달 25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CJ대한통운은 대전허브터미널의 작업환경과 안전에 대한 총제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향후 대전터미널을 모델로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전국 허브터미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200여개 서브터미널에 대한 개선작업도 병행해 택배기사들이 좀더 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허브터미널은 지난 8월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10월 29일에는 화물트럭 협착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기인물, 유해·위험작업 및 사망사고 다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하는 ‘기획감독’을 대전터미널 등을 포함한 전국 12개 물류터미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감독반 19명을 투입해 대전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대전지역 물류센터 총 10곳에 대한 특별감독을 진행했다. 또한 전국 12개 주요 물류허브터미널에 대해서는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5명 이상으로 감독반을 편성해 안전보건 감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 전반과 함께 컨베이어, 화물트럭 및 지게차 등 사망사고의 주요 기인물의 안전조치와 노동자 안전보건교육, 중량물 운반에 따른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CJ대한통운 본사에 대해서는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본사 차원의 재발방지 계획을 수립토록 명령하는 한편, 재발방지 계획에 따른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사망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조도 개선·전담 신호수 및 개폐인력 배치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대전허브터미널 전역에 야간 작업시 운전자 및 작업자들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안전하면서도 예측가능한 차량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일방통행 도입 및 중복동선을 제거했다. 간선차량이 상품 상하차를 위해 도크에 진입할 경우 별도 신호수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상하차 차량의 뒷문을 개폐하는 별도의 전용 개폐구역을 지정해 작업 진행시 타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했다. 또한 뒷문 개폐를 위한 전담인력을 지정해 상하차 작업원이 도크에서 내려와 개폐작업을 하며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이밖에 신호수와 간선차량기사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택배부문만 전담하는 산업안전 부서를 신규로 설치했고, 대전터미널내 안전·보건 관리자 추가 배치를 위해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안전환경 개선 이외에도 대전터미널내 상하차 작업자들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냉난방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충분한 휴게공간 제공과 휴게시간 보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작업환경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대전허브터미널 개선작업은 기존 택배업계의 일반적인 허브터미널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택배허브의 전형을 만든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교통과 시설 등 안전 인프라는 물론 터미널 운영 방식과 프로세스, 인력과 조직 보강 등 혁신적 조치가 종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대전허브터미널을 모델로 전국 허브터미널에 대한 안전·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3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과 보완책 마련 등 추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허브터미널뿐만 아니라 전국 200여개 서브터미널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도 병행해 택배기사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안전을 제1 경영원칙으로 삼고 철저한 현장점검과 끊임없는 안전환경 개선을 추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