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리더십세미나 / 국내 물류아웃소싱 사례 · 전략적 제휴 추진방향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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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류아웃소싱 사례 · 전략적 제휴 추진방향 소개 '필요한 물류서비스 ·투자수익률 파악'물류아웃소싱 성공조건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한국물류협회는 국내 물류업체들이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략적 제휴와 아웃소싱을 통해 유연하고 신축적인 네트워킹 파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지난달 22일 ‘Alliance&Outsourcing for the Logistics Leadership’를 주제로 물류리더쉽세미나를 삼성서울연수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비스, 질레트 등 국내 물류아웃소싱 사례와 경영전략으로써의 전략적 제휴 추진방향 등이 소개됐다. 글로비스, C/C 구축으로 재고통합관리·통합배송 글로비스 홍진기 상무는 자동차 부품 조달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자동차물류 혁신을 소개했다. 글로비스는 통합물류센터인 C/C 구축으로 조달물류 부문을 대폭 개선했다. C/C는 자동차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집하, 생산계획에 맞춰 부품의 서열공급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구축한 물류센터로, 부품의 적정재고 확보와 적기납입, 서열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각 협력업체가 생산공장으로 부품을 각각 배송했으나, 생산공장 인근에 C/C를 구축함으로써 협력업체는 C/C로 제품을 입고시키면 이곳에서 제품을 생산공장으로 통합운송한다. 이때 협력업체는 제품을 직접 C/C로 배송하거나, 한 차량이 협력사를 순회하는 공동운송을 하기도 한다. 글로비스는 C/C 운영으로 혼재다회 직공급이 가능해져 물류 리드타임이 감소했으며, 포장, 서열, 피딩, 조립 등 부가가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C/C를 통한 통합재고관리와 순회공동수송을 통한 통합운송으로 20% 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했으며, 물류인력이 감축됐다. 홍진기 상무는 “자동차 조달물류는 필요한 시간(TIME)에 필요한 수량(QUANTITY)만큼 필요한 장소(LOCATION)로 납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원거리 및 다빈도 납품의 실시간 대응을 위해 생산공장 인근에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글로비스는 아산, 화성, 서산, 광주 등 4곳의 C/C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 5,400평 규모의 울산 C/C를 오픈할 계획이다. 생산물류에서는 MIP 운송을 통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MIP(Made In Plant)는 공장내에서 생산된 부품을 자동차 조립공장간 운송을 하는 업무로써, 각 조립공장간 부품의 유기적이고 효율적 공급을 수행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부품의 공용화 Platform 공유 확대 추세에 따라 그 업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판매물류는 현대/기아 물류부문 통합을 통한 왕복연계 수송으로 차량 회전율 및 적재율을 향상시켰으며, 차량대수가 절감돼 연 21억원의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홍진기 상무는 “판매물류 연계 및 왕복운송으로 통합시너지 효과를 구현하고 있으며, 차량 대수 절감으로 교통량 감소 등 공익적으로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레트코리아, CJ GLS에 물류아웃소싱 질레트코리아 김의섭 이사는 질레트의 물류 아웃소싱 및 전략적 제휴 추진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질레트코리아는 3개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효율성 제고, 물류센터간 보유재고 불균형에 따른 추가 수송비용의 절감, 소량다빈도 배송 요청에 대한 적절한 대응,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CJGLS에 물류를 아웃소싱했다. 이에 따라 질레트코리아는 주문, 매입, 재고, 회수요청, 고객/제품 정보 등을 관리하고 CJ GLS는 배송, 재고, 반품 정보 등을 관리한다. 즉, CJGLS는 물류창고, 광역센터, 지역센터, 고객에게 이르는 배송과 반품 등을 운송하고 있으며, 입고부터 피킹, 소팅, 출고에 이르는 재고관리 등 물류센터 관리 및 정보서비스 등의 3PL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의섭 이사는 3PL 도입으로 매출액 대비 물류비가 3.8%에서 2.0%로 줄어들었으며, 물류인원이 21명에서 2명으로 감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고의 실시간 파악이 어렵고, 양사간 전산 시스템 통합 문제, 반품확인 및 처리 지연, 비용 절감과 운영상 문제점 발생의 역상관관계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근본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KPI를 측정하고 인센티브제 도입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이사는 덧붙였다. 김의섭 이사는 성공적인 물류아웃소싱을 위해서는 필요한 물류서비스 및 투자수익률을 파악하고, 3PL 요건과 선정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한 뒤 관련부서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3PL 업체가 선정되면 To-Be 프로세스 확정, 인터페이스 개발, 재고이전 계획 수립, 물류업무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화주와 물류업체가 정기적인 성과 측정 및 검토를 통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등 선진국 3PL 활성화 LogisALL 이재홍 팀장은 ‘전략적 제휴로 본 물류공동화 추진방향’을 통해 국내 3PL 업계 현황과 국내외 공동물류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자가물류를 가능한 한 축소하고, 물류전문업체에 자사물류를 위탁하는 3자물류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90% 이상의 기업이 외주물류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조업체들은 외주물류에 대한 낮은 신뢰, 물류활동에 대한 통제력 상실 우려 때문에 여전히 자사물류를 고수하고 있으며, 여기에 화주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물류전문업체가 없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홍 팀장은 “저가격고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전문업체가 많이 생기면 굳이 고정비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자가물류를 고수하려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물류전문업체를 이용한 물류공동화가 활성화될수록 기업의 투자비, 운영비 부담이 줄어들고, 물류비 절감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홍 팀장은 국내외 공동물류사례로 KOTRA 공동물류지원센터, 한국의약품협동조합, CJ GLS 및 DANZAS, FedEx, Ryder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진형인 회장, 서경대 기업물류연구센터 김국 교수, G경영연구소 박두규 박사가 전략적 제휴 동향에 대해 강의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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