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이영해 한국SCM학회장 · 한양대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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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분야의 국내 권위자 세계 인명사전 등재, 차세기 지도자로 선정  “교수의 의무는 연구, 교육, 봉사 3가지입니다. 이중 연구의 성과로 인해 선정이 된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잘 하라는 의미로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게을리 한 것은 아니지만 연구도 앞으로는 대충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SCM분야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한국SCM학회장, 한양대 정보경영공학과 교수, 21세기 분당포럼 대표인 이영해 교수는 최근 세계 인명사전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 소감을 말했다. 이번에 등재된 세계 인명사전은 세계 각 분야별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들을 선정하는데, 올해에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학자들을 엄선해 선정한 것이다. 이 교수는 SCM부문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등재됐다. 이에 앞서 이교수는 지난 99년 세계 차세기 지도자 500인(Barons 500 Leaders for New Century), 2001년에는 21세기 탁월한 학자들(Outstanding Scholars of the 21th Centruy)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 교수의 공식적인 직함은 한국SCM학회장, 한양대 교수, 21세기 분당포럼 대표, 한양대 물류 및 SCM연수센터 소장 등 1인 4역을 맡고 있다. 먼저 SCM학회장으로서 이 교수를 보았다. 이 교수가 SCM를 접하게 된 것은 3년전 한양대에서 두뇌한국21(BK21) 차세대물류시스템 연구팀장을 맡고서부터다. 80년대 생산물류를 접한 이 교수는 물류가 단지 생산에만 머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유통·기업물류에 관심을 갔던 차에 BK21을 수행하면서 SCM 즉, 생산·유통·소비 등 공급사슬망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BK21 팀장시 적은 인원으로는 SCM의 확산이 어렵다는 생각을 한 이 교수는 지난 2000년에 SCM학회의 전신인 SCM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교수는 “BK21 차세대물류시스템 연구시 인원은 교수 3명, 학생, 정부지원 인원 등 적은 인원이 연구를 시작했는데 SCM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SCM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한국SCM학회는 현재 회원이 1천여명에 이른다. 회원 구성은 경영학·산업경영학 교수와 제조, 유통, 3PL, 컨설팅, 솔루션업체 등 물류관련 기업체 관계자들이다. 2001년, 21세기 탁월한 학자로 선정 한국SCM학회에서는 1년에 2번의 행사를 갖는다. 봄에는 물류관련 솔루션 발표,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되고, 가을에는 기업사례, SCM의 분야별 동향, 솔루션 소개 등 주로 기업체에서 필요한 세미나가 중심인 추계 국제SCM종합발표회가 열린다. 학회지는 작년 11월부터 발행해 1년에 2번씩 발행되고 있다. 물류 종사자를 위한 교육은 학회가 생기기 이전부터 있었지만, 현재보다는 체계적이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는 SCM전문가 과정을 실시해 기업의 SCM 입안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SCM 교육에 대해 “기존에는 SCM에 대한 관심이 있더라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제한돼 있었고, 공부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일반인이 SCM을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한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공부하기 때문에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이러한 것들이 결과적으로 SCM교육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이전에 비해 SCM을 보다 체계화할 수 있고, 논문, 학술지 등의 자료를 통해 최신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단다. 이 교수는 자신의 연구논문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SCM 관련 논문, 학술지 등을 한곳으로 모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회에서는 국내외 SCM 관련 자료를 총 망라하는 DB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려고 한다. 국제SCM학술대회 한국대표로 참석 대외적으로 SCM 국제학술대회 한국대표로 있는 이 교수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국제SCM학술대회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올해는 호주 멜버른, 내년에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CNIJ 잡지에 SCM 관련 논문을 제출했는데, 초정게스트로 초대받아 세계 SCM 관련 논문을 선별하는 작업을 했다. 이를 기회로 이 교수는 국내의 SCM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홍보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이 교수는 한국SCM학회에서 제조, 유통, 물류서비스, 컨설팅·정보서비스 등 4분야에 걸쳐서 대상을 수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SCM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전체 서플라인 체인 상에서 재고, 비용절감을 이룩하는 것이다. 그러나 SCM은 어느 한순간에 발생한 것은 아니다. 각 부분별에서 시작해 전체로 번져나간 것이다. 이것이 IT기술의 발달로 e-비즈니스와 e-커머스가 SCM을 활성화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SCM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각 공급망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자기 중심으로 서슬라인 체인을 구성하기 어려워 전체적인 공급망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공급망을 보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구·교육·봉사 실천하는 교수 21세기 분당포럼의 대표이기도 한 이 교수. 교수의 의무 중 한가지인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분당포럼은 지역발전과 나라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지식인들이 모여 대안을 제시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분당포럼은 저명인사 초정토론회, 국회의원 후보자 초정토론회, 분당문제 시민토론회, 음악회, 불우환우돕기 행사 등 총 48회 행사를 개최했다. 1인다역의 이 교수이지만 정작 그는 스승이고 싶어한다. 학교에서 그는 물류관리와 SCM을 가르치고 있다. 물류가 예전에는 별 인기없는 직종이었지만 요즘은 중요성이 인식돼서인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단다. 예전에 물류라는 학문이 없어서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던 것에 비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한편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이를 위해 SCM학회와 한양대는 물류·SCM 관리자 과정을 개설, 현직 종사자들이 체계적인 물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현장 작업자들과 만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생각했다”며 “교육과정은 6개월 정도로 실시할 예정이고 이르면 올 말이나 내년 초부터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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