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배송로봇 / 자율주행 배송로봇 라스트마일 배송 도입 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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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배송로봇 라스트마일 배송 도입 확대 배송로봇 기업 시장선점 위한 경쟁 본격화  글로벌 물류 및 유통업계가 라스트마일 자동화 수단으로 자율주행 배송로봇(ADR : Autonomous Delivery Robot, 이하 배송로봇)을 주목하고 있다. 배송로봇은 고객이 주문한 물품을 적재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스스로 최적 경로를 찾아 고객에게 이동해 물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교통연구원 물류기술개발지원센터는 글로벌 물류기술 동향 보고서를 통해, 배송로봇이 고령화 심화, 배송 부하 가중, 소셜커머스 급성장, 소비자 환경의식 고조 등에 힘입어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라스트마일 배송 부하가 가중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에 따르면, 배송로봇은 라스트마일 배송 부하를 경감시키며 배송에 투입되는 비용 역시 1/20로 절감한다고 밝혔다. 소셜커머스 급성장도 배송로봇 성장의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2020년 890억달러에서 2027년 6,05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로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물류·유통업계는 이같은 변화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배송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고령화 심화로 배송인력이 부족해지는 것도 원인중 하나이다. 전세계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9%에서 2050년 20%로 약 3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배송로봇 활용이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 높아지는 소비자 친환경 의식 역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거나 환경 부담이 적은 물품 및 서비스 구입을 선호하는 가치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배송로봇의 경우,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경쟁력 강화 위해 전략적 제휴·M&A 활발 현재 배송로봇 시장에서 절대 강자는 아직 없는 상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배송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스타십 테크놀로지(Starship Technologies), 뉴로(Nuro), 엘리포트(Eliport), 텔레리테일(TeleRetail), 아이톤(Aethon), 키위봇(Kiwibot), 사비오크(Savioke) 등이 있다. 스타십 테크놀로지는 2014년 설립 이래 배송로봇을 이용한 배송이 100만건을 넘어섰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서비스 제공 지역 수요가 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스타십 테크놀로지 배송로봇은 라이다·카메라·GPS 등을 장착하고 미국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간식거리 등의 배송을 시작했으며, 이후 대학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이브 마트(Save Mart)와 제휴해 일반도로 온라인 식료품 배송 등으로 서비스 지역과 영역을 확대했다. 알리바바는 1회 충전으로 100㎞ 운행 및 1일 최대 500건 배송 가능한 배송로봇 ‘샤오만뤼(Xiaomanlv)’로 이커머스 주문을 처리하며 2021년 9월 기준 중국내 누적 배송 100만건 돌파했다. 일본우편은 배송로봇이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해 우편을 배송하는 실증시험을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도쿄에서 실시했으며, 라쿠텐은 파나소닉이 제작한 배송로봇이 슈퍼마켓 물품을 싣고 도로를 주행하는 배송서비스를 통해 고령자 등 주민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배송로봇 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다른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하거나 기술 스타트업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배송로봇 최대 시장은 북미지역이며,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아태지역이다. 북미지역은 배송로봇 기술 스타트업들과 제조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상대적 성장률이 타지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아태지역은 세계 최대 이커머스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일본 등에서 배송로봇 서비스 실증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배송로봇 시장규모 2026년 382만달러 전망  배송로봇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물류·유통업계에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인도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배송로봇 시장규모는 2020년 35만달러에서 연평균 49.01% 성장해 2026년에는 382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세는 자동주문 처리에 대한 시장 요구와 경량 로봇 경제성이 바탕이 된다. 배송로봇 운영에는 초고속·초저지연으로 대용량의 영상과 센서 정보 전달이 가능해야 하고 원격제어가 관건으로, 이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5G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이 보편화되면서, 배송로봇은 물류·유통산업은 물론, 사무실 등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역시 일상생활에서 배송로봇의 실증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고도화되고 안전성도 높아지는 추세로 라스트마일 배송에서 활용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율주행 기술이 진화하고 관련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배송로봇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증가하고 기업들 사이 M&A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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