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티에스(주) / 다이후쿠가 전액 출자한 국내 법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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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종합물류회사 다이후쿠가 전액 출자한 ATS(주)가 인천 남동공단에 둥지를 틀고 국내 영업에 본격 나섰다. 다이후쿠의 국내 진출은 26년전 반도기계에 자본을 참여하면서 시작되었다. 다이후쿠가 전액 출자한 국내 법인 본사 기술력 전수받아 국내 적용·해외시장 진출 계획  지난해 5월 인천 남동공단으로 본사와 공장을 옮긴 ATS(대표 : 이마사토 데쓰시)는 지난 75년 반도기계와 컨베이어 부문에서의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97년에는 다이후쿠 67％, 반도기계 33％의 비율로 오토모티브 테크노 서비스(주)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이후 99년에는 반도기계의 33％ 지분을 다이후쿠에서 인수하면서, 상호를 변경하고 일본인 이마사토 사장이 취임하게 된다. 일본인 기술자 5명 근무중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이 회사 박성룡 이사는 “다이후쿠의 A/S를 전담했던 반도기계 물류팀이나, 지분을 참여한 다이후쿠 양사가 A/S나 시장, 장래성에서 국내 물류시장을 포기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ATS의 조직을 보면, 이마사토 사장 밑에 관리부문은 박성룡 이사가, 생산부문은 최해준 공장장이 맡고 있다. 이 가운데 생산관리팀장과 A/S팀장 등 5명의 일본인 기술자가 근무하고 있고, 이밖에 기술팀, 제어팀, 생산팀, 품질관리팀, 공사팀, 엔지니어링팀 등 다른 직원들은 대부분 반도기계 물류팀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일본인 기술자 5명은 신기술을 들여올 때까지 공장에 상주키로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인력구조와 회사역사로 인해 ATS는 초기에 자동차 부문 일을 많이 했다. 반도가 다이후쿠와 조인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ATS에서는 올해부터는 자동차부문의 매출을 50％로 줄이고, 대신 전자와 IT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자동차부문 매출이 전체의 20％, 반도체와 IT 관련이 30∼40％, 종합물류가 30∼40％인 다이후쿠 본사의 매출 비율을 반영하고 있다. 전자·IT부문 강화 계획 ATS의 사업부문을 보면, 물류설비 부문으로 종합물류센터 설비를 비롯, 각종 물류창고와 물류기기류, 이송설비가 있고, 소팅설비로는 우체국 집중시스템, 분류시스템 등이 있다. 이밖에 생산설비와 기타 설비부문이 있다. ATS는 이들 각부문을 컨설팅에서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한 데 묶어 서비스한다는데 특징을 두고 있다. 컨설팅의 경우, 다이후쿠와 공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ATS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로는 국내에서는 물류센터 신축에 참여하고 있고, 자동차 부문 해외 프로젝트에 본사와 합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사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일본 보다 국내 조립 단가가 저렴한 때문이라고 한다. 본사기술 전수받아 국내 적용시킬 것 ATS의 주요 납품실적을 보면 지난 98년 자동차 부문의 개조·개선공사가 위주이던 것이, 99년과 2000년에는 주로 컨베이어 부문에서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50％가 넘는 자동차 부문의 매출을 줄이고, 대신 전자와 IT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앞으로는 기술집약적인 부문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사업전략이라고 할 것 까진 없지만, 굳이 전략이라면 자동차 산업은 기술집약적인 면 보다는 몸으로 때우는 일이 돼 이제 사양길로 접어 들었고, 앞으로는 IT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어 “우리는 본사의 기술력이 있어 이를 전수받아 국내시장은 물론 외국시장, 특히 인터넷 유통시장에 본사와 공동으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낙후된 기술력을 고집해서만은 존폐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50억 ATS는 지난해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본래 수주능력은 300∼350억인데, IMF의 영향이 컸다”면서 “IMF로 인해 국내 설비기술은 10년은 퇴보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기술과 규모 있는 업체와 IMF에 따른 소규모 독립사가 저단가 수주 경쟁을 벌여 저가에 수주를 맞추다 보면 기술력과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수주는 기술이 아닌 누가 밤샘을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게 국내 현실”이라고 말했다. ATS에서는 이같은 국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물류설비 기술 및 IT와 관련하여 일본기술의 국내화에 초점을 맞추고, 소프트화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소터부문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본사에서 기계부문에 대한 기술자료를 받아 국내에 적용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는 시장성이 없어 내수만 생각해선 국산화 메리트가 없다”고 말하고 “올해에는 국내에서 기계를 만들어 본사와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해외시장 참여는 이제 시작이어서 실수도 하겠지만, 작은 것이라도 자꾸 참여해 봐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본사와 함께 해외시장 참여 계획 박 이사는 설비개발의 어려움으로 비용과 인력이동을 들고, 비용 문제는 본사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본사의 투자를 얻어내기 위해 사장과 함께 본사를 방문, 적극 설득했다고 한다. 사업초기 본사는 한국에 투자할 만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어, 수익을 내지 않고는 지원을 얻어내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이사와 이마사토 사장은,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기지화하겠다고 제안했고, 본사에서도 해외시장 진출시 일본 보다 한국이 생산단가가 저렴한 것과 함께, 중국 보다 한국이 품질이 우수하고, 한국 사람들이 제품을 잘 만든다고 인정 투자가 성사됐다는 것이다. 미니 인터뷰 이마사토 데쓰시 사장 올해 사업계획은? 일본 기술을 빠른 시간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3년 이내에 다이후쿠의 특수기술을 도입, 국내에 접목시킬 것이다. 한국에 애착을 갖고 계신데, 이유가 있다면? 지금까지 한국에서 6년간 비즈니스했는데, 물류부문은 일본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6년중에 3년간은 다이후쿠의 한국영업 총괄부서장으로 일했고, 나머지 3년간은 ATS에서 일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중국 등 해외영업팀장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일을 한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20 수년전에 울산의 모회사에 기술자로 출장와서 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고,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 여러 나라를 접해 봤지만 그 가운데 한국 음식이 제일 잘 맞는다. 이제 나이를 먹어 매일 햄버거를 먹는 것 보다 된장찌게가 잘 맞는다. 미국에서의 조사에 의하면, 99년도 물류실적에서 다이후쿠가 4위를 차지했는데, 전세계적인 위치는? 99년도 물류실적 1위는 독일의 만네스만으로 되어 있는데, 조사기관에 따라 다이후쿠가 1위인 것도 있다. 만네스만 데마틱은 전부문을 포함할 때 1위이지만, 순수한 물류만을 놓고 볼 때는 다이후쿠가 1위이다. 올해 시장을 전망한다면? 일본도 지금까지는 기계 위주로 전개됐는데, 이제부터는 IT 위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ATS도 지금까지는 H/W에 치중했는데, 이제는 S/W와 자동차 외의 물류부문에 치중할 생각이다. 한국은 기계와 H/W는 잘 만들고 있고, IT는 일본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ATS도 물류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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