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 / 국가물류표준화 추진전략 국제 세미나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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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표준화 제정을 위한 국가물류표준화 추진전략 국제 세미나가 지난달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대한상의와 한국철도기술연구소가 주관하고 건설교통부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선진국의 물류표준화 실태와 정책을 살펴보고, 국가물류비가 GDP 대비 12.8%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표준화율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국가물류표준화 추진전략 국제 세미나 개최 물류표준화 강화해 2005년까지 파렛트 사용율 50% 달성할 것 T11형 아시아 보급 위해 일본 적극 개입  일본파렛트협회 후쿠모토 히로치 전무이사는, 일본은 물류효율화를 위해 표준파렛트에 의한 일관파렛트화를 중심으로 유니트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위해 일본은 유니트로드 보급 및 실태조사를 실시해 T11형 파렛트를 기본으로 하는 유니트로드시스템 통칙을 보급하고 있으며, 시설과 설치기기에 대해 재정적으로 융자해주고 있다. 아시아에도 JIS규격 파렛트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또한 현재 약 43%에 이르는 장거리 잡화수송분야의 모달시프트화율을 2010년까지 50%로 향상시킨다는 목표아래, 트럭 등 수송기관의 연비향상, 차량의 대형화, 공동화 등에 의한 트럭수송의 효율화 및 철도, 연안해운의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에서도 유통효율화를 위한 물류시설 설치 및 정보화설비 등의 도입에 대한 저리융자를 실시하고 있으며, 세액공제 및 특별상각 등의 세제우대를 해주고 광역적인 공동수배송을 촉진하기 위한 시스템의 구축, 모델사업의 실시에 대해 사업비의 최대 60%를 보조하는 등 물류고도화, 효율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주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문대섭 수송·물류시스템연구팀장은 물류표준화 정책이 정부 각 부처별로 분산돼 독자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정책효과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물류표준화 정책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생산품목의 다양화에 부응한 물류표준화의 지속적인 추진 및 관리를 기본방향으로 잡고, 포장·수송·보관·운반 하역·정보화 분야의 표준화 정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육상·항만·항공의 개별 물류정보망과 통관·무역 등의 유관정보망을 연계하는 등 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물류표준화 시책 추진을 위한 법령·제도를 정비하고 일관수송용 표준파렛트 및 물류기기 구입을 위해 38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농수산물 파렛트, 지게차 구입 지원을 확대하고 품질등급규격 관련 장비를 지원하는 등 농수산물 물류장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중·일 파렛트풀 시스템 구축 추진 발표가 끝난 뒤 이어진 토론회에서 건교부 임주빈 물류시설과장은 물류활동의 기계화·자동화, 일관수송을 위한 표준파렛트 사용율이 26.7%로 유럽 90%, 미국 60%, 일본 40%인 선진국에 비해 저조하다며, 이는 물류표준화에 대한 인식 부족과 함께 물류장비·기기·정보시스템의 표준화 추진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진국의 경우 기업간 경쟁의 격화, 노동력 부족현상의 심화,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무인자동화 요구, 환경친화적 물류체계의 요구 등의 이유로 물류기술개발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기초기술에 대한 투자기피로 체계적인 물류기술 개발계획이 미흡해 물류기계화·자동화를 위한 물류기술 개발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향후 일관수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물류장비·기기 및 정보시스템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올해까지 표준파렛트 및 파렛타이저, 컨베이어, 랙 등 표준물류기기 생산·도입업체에 2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고, 건교부와 함께 유니트로드시스템(ULS)구축을 위한 표준규격장비(광폭차량, 지게차, 표준파렛트 등) 구입자금도 지원한다. 물류표준화 시책 추진을 위한 법령·제도도 정비해 표준파렛트화와 정합되는 외부포장 대표규격을 69종에서 20여종으로 단순화하고, 물류표준인증마크제도 도입하여 ULS 통칙상의 표준물류시설·장비 등에 대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물류표준규격에 관한 국제협력 강화해 한·중·일 파렛트풀 시스템 구축과 국제표준 물류바코드(EAN-14와 EAN-128)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00개 규격 파렛트 사용, 경쟁력 저하요인 한국파렛트협회 박은규 전무이사는 초기 파렛트가 보급되는 과정에서 개별기업이 필요에 따라 자사 상품의 수송포장규격에 맞추어 파렛트 규격을 임의로 정해 사용했기 때문에 한국에는 100여개 규격의 파렛트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로 인해 파렛트의 공동이용 등이 불가능해 파렛트 관리, 수송, 보관 등의 비용이 증가하여 개별기업이나 국가전체적으로 물류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물류효율화의 선결과제인 국가표준파렛트에 의한 일관파렛트 수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파렛트 표준화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의 국가표준파렛트(일관수송용파렛트)는 T-11형 즉, 가로 1,100㎜×세로 1,100㎜의 정방형의 파렛트이며, 높이는 목제파렛트 144㎜, 플라스틱제파렛트 150㎜이다. 박 전무이사는 국제무역에 있어서 파렛트는 전세계 유통의 플랫폼 기능을 하는 만큼, 국가표준파렛트는 그 국가 물류시스템의 기본이며 출발점이기 때문에 26.7%인 사용율을 2005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정부, 민간 물류단체, 기업이 상호 협력하여 물류표준화 정책을 더욱더 강력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PL 활성화는 물류표준화 추진 기회요인 한라대 홍성욱 교수는 물류표준화를 추진함에 있어, On-Line 물류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과거 Lot단위 주문에서 개품단위의 주문이 늘어나는 등 정형화된 물류가 아닌 불규칙적이고 비정형화된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는 점과, 이미 물류표준화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 자사 나름대로의 표준화가 상당히 진행된 점 등은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물류부문의 Outsourcing 및 3자물류의 활성화로 점차 공동물류가 되고 있으며, JIT, SCM 등의 물류관리기술을 응용하고 국제화되고 참여주체가 많아지고 광역화된 물류활동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물류표준화를 추진하는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요자, 공급자, 제도적 장치 각각에서 물류의 기능별·영역별 물류표준화를 위한 핵심 추진사항 또는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물류표준화의 기술 확보를 위한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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