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베어공업(주) / 일 쓰바끼와 기술제휴 소터시장 본격 공략 나서, 가격경쟁력 자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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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쓰바끼와 기술제휴 소터시장 본격 공략 나서 해외시장서 검증된 품질, 가격경쟁력 갖춰 자신감 보여  한국콘베어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터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70년 한일합작사로 출발한 한국콘베어공업(주)(대표 김광순, www.conveyor.co.kr)은 최근 합작사인 일본의 쓰바끼모토체인사로부터 소터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 국산화시킴으로써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외산 소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사 물류팀 오희일 부장에 따르면, 한국콘베어가 지난 97년 쓰바끼로부터 도입한 소터는 리니 틸트 타입과 슬라이드 슈 타입으로 수년 전부터 기술도입을 검토해 오다, IMF 사태가 터지기 이전 한국의 물류시장이 일본처럼 확대되리라는 예상 아래 검토된 것이라 한다. 그러나 IMF 이후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도입 효과를 보지 못하다, 지난해 우편집중국 등에서 도입하는 등 최근 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격 외산대비 60％ 수준 오희일 부장은 자사 소터의 특징을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쓰바끼사의 소터는 이미 일본과 미국 등에 많은 납품실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품질은 인정받은 데다, 일반적인 국산화에 비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제품의 가격 측면에서도 국산화에 따라 기존 외산에 비해 60％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다고 한다. 이같은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한국콘베어에서는 올해 소터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여 일본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다 최근의 시장 분위기도 한국콘베어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오 부장은 “소터를 도입한 업체 대부분이 전에는 국산제품의 품질을 이유로 비싼 외국제품을 큰 부담없이 구매하여 왔으나, 이제는 거품이 걷히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자리잡으면서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간당 1만8천개 처리 가능 리니 소터는 고속 분류와 저소음을 특징으로 한다. 복수 인덕션과 복수 투입으로 시간당 최대 1만 8,000개를 처리할 수 있고, 리니어 모터를 채용하여 65∼70db의 저소음을 실현했다. 또한 구동장치를 분산배치하여 안정된 운전이 가능하고, 비접촉 구동방식으로 정숙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3차원 레이아웃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주요 부품이 알루미늄과 수지로 되어 있어 외관이 미려하다. 리니 소터는 50∼200여곳으로 분류방면이 비교적 적은 경우에 사용하는 라인형과 800방면처럼 다방면에 쓰이는 루프형이 있어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라인형은 3㎏미만의 의류 플랫상품이나, 식품 잡화, 부품 등 낱개단위의 제품에 적용할 수 있고, 루프형은 5∼20㎏ 사이의 종이 또는 플라스틱 박스, 자루 등 비교적 중량화물용으로 적합하다. 이 제품은 96년 일본의 센코 물류센터에 납품되어 플랫의류상품을 각 벤더로부터 수취, 검품후 300여개소의 점포로 발송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의류품 전문 납품대행업체인 썬FC의 도쿄물류센터, 운송전문 대행업체인 칸다운송 등에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90㎏까지 취급 슈 소터는 소터를 주행하는 물품이 분류할 위치에 이르면 슬라이드 슈가 측면으로 배출시키는 형태의 소터로 트레이 분류방식에 비해 시간당 처리속도(1만 2,000개)는 떨어지나 다양한 형태와 크기, 고하중 제품의 분류에 적당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규격은 최대 1,200×700×800(㎜, L×W×H)으로부터 최소 220×100×10㎜까지 취급이 가능하고, 반송물 중량은 슬라트 방식이 최대 30㎏까지, 파이프방식의 경우 90㎏까지 처리한다. 슈 소터는 분당 110m의 고속주행을 자랑하고 라인길이를 최대 180m까지 설치할 수 있다. 종이 또는 플라스틱박스나 자루상품에 적합한 슈 소터는 제품에 대한 충격과 손상이 없어 택배와 우편집중국 등에서 도입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CJ39쇼핑 군포물류센터에 설치되어 있고, 지난해에는 의정부와 창원우편집중국에서 도입했다. 올해 6∼7기 판매 목표 한국콘베어는 올해 소터시장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 오희일 부장은 “현재 소터 도입을 협의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상당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소터와 관련된 주변기기를 포함하는 토탈시스템 구축시장으로까지 목표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의 택배나 우편집중국에 설치된 소터제품의 교체물량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23개 신문사에 컨베이어라인 납품해 9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콘베어는 올해 해외 틈새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월드컵 특수 덕분에 조선일보 부평공장과 매일경제 대구공장, 중앙일보 본사 개조공사에 참여한 한국콘베어는 2008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의 신문사 시장이 올해부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200％의 매출신장율을 보인 물류팀은 올해 소터부문에서만 30∼40억원(6∼7기)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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