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테코 / 특화제품으로 해외시장 문 두드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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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코 특화제품으로 해외시장 문 두드린다 "건실한 회사를 위한 조직력 강화 중"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올해 1/4분기에 2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영업력이 향상됐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업뿐만 아니라 설계, 생산, 엔지니어링, 유지보수 등이 향상되고, 조직력이 결집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컨베이어전문 업체인 로테코 황규홍 상무는 “컨베이어 시장의 공급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그동안 회사의 조직력을 강화한 전략이 조금씩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설비투자가 둔화하는 가운데, 컨베이어 시장도 수주물량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였던 것이 시장의 상황이다. 자연히 업체들은 한정된 파이에서 자기 몫을 챙기기 위해 단가경쟁을 벌였던 것이 사실. 황 상무는 “과거에는 영업력과 가격경쟁력이 물량을 수주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나 최근에는 유저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단순히 가격만 싸다고 수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황 상무에 따르면, 로테코가 올해 상반기에 자동분류기 업체를 통해 수주한 한진 허브터미널 컨베이어 라인은 로테코를 포함해 3개 업체가 선정됐는데, 이 업체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각 협력업체의 역량을 평가의 우선순위로 하고 향후 파트너로서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업체를 선정했다고 한다. 이 자동분류기 업체뿐만이 아니라 대형 택배사를 포함해 대형 유저들도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컨베이어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 설계/생산/설치/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택하는 것이 최근 경향이다. 유저들은 이왕이면 가격경쟁력이 있으면서 생산/설치/유지보수 능력이 우수한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황 상무는 “앞으로 설계, 생산, 영업 등 조직력이 탄탄한 업체는 물량수주가 비교적 쉽지만 단순 영업력만을 앞세운 회사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경쟁력만으로는 안 된다” 로테코는 이렇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회사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다. 황 상무는 “영업력이 좋더라도 타 조직에서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로테코는 설계, 영업, 생산의 자생력을 높여 각 조직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 상무는 “각 조직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면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을 공유하게 되고, 결국 신규 영업뿐만 아니라 기존 유저의 추가오더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테코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기술개발이다. 창립한지 10여년을 넘긴 로테코는 물류시스템 업체로서 나름대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러한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로테코는 TLS-SERIES(리모트 컨트롤 텔레스코픽 컨베이어)를 개발하고 올해 3월에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 이에 앞서 스윙암 소터(Swing arm Sorting system)를 개발했다. TLS-SERIES는 종전의 텔레스코픽 컨베이어에 리모트 컨트롤을 내장해 원격 운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종전에 비해 편리성이 향상된 이 제품은 Chain 신축장치를 채택해 정숙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미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처리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본체의 철판 두께를 6mm로 채택해 외부물체 또는 사용 충격에 강하게 설계했다. 스윙 암 소터는 시간당 4,000박스를 처리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코튼클럽, 위드팜에 설치해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황 이사는 “스윙 암 소터는 외국의 고가 장비에 비해 컴팩트 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투자비용도 저렴해 중견 택배회사 및 물류 관련업체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장비”라며 “우편 분류장치의 성공적인 개발로 앞으로 로테코는 물류설비중 기술집약적 부분인 소터에 자신감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테코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쓰고 있다. 황 상무는 “컨베이어처럼 오더메이드로 생산되는 제품은 국내시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출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특화된 아이템을 고품질로 생산하면 해외에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로테코는 TLS-SERIES와 같이 표준화된 제품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70억원 수주 목표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풍부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홈페이지를 지난달에 새롭게 오픈했으며, 다국어 카탈로그를 만들어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e-카탈로그도 현재 제작 중에 있다. 특허(3건), 실용신안(2건), 의장등록(1건) 등 특허관련 인증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미 취득한 ISO 9001 외에 유럽시장 공략과 품질의 안정화를 위한 CE 마크 인증도 추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안에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해 현재 전담 요원을 확보하고 연구소 등록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상무는 “유럽 및 일본의 기술력이 뛰어난 것은 자신만의 제품에서 만큼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중소업체들이 탄탄하기 때문”이라며 “로테코도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세계적으로도 품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업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로테코는 자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의 수출기업화 사업에 선정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러시아에 5억원 규모를 수출한 실적을 올해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테코는 현재 캐나다. 미국, 중동 지역, 아일랜드 등의 바이어와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황 상무는 “수출은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테코는 올해 수주 실적기준으로 70억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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