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롤 / 고객 니즈 반영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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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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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니즈 반영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드럼모터 성능 개선·스파이럴 리프트 및 냉동용 컨베이어 신제품 출시  인터롤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드럼모터와 새로 개발한 스파이럴 리프트를 지난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LogiMAT 2018’에서 선보였다. 또한 -30℃에서 사용 가능한 냉동용 컨베이어 테스트를 완료하고 유럽에서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인터롤 정성준 대표는 “인터롤은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출의 약 3%를 R&D에 투자하면서 매년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출시한 3가지 제품 역시 시장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11월에 개최되는 ‘CeMAT ASIA’에서 소개한뒤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럼모터는 인터롤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모터가 롤러 내부에 있어 드럼모터를 사용한 벨트컨베이어의 경우 공간의 제약없이 컴팩트한 구성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방수 밀폐구조로 되어 있어 물에 닿아도 전혀 손상되지 않기 때문에, 위생상 청결을 위해 물청소를 자주해야 하는 식품라인이나 제조공정에서 많이 사용한다. 드럼모터는 기어를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S시리즈와 스틸로 제작한 I시리즈로 구분되며, 무게가 가벼운 제품을 취급하는 식품라인 등은 S시리즈를, 무거운 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공항 등은 I시리즈를 공급한다. 드럼모터 사양 확대·성능 강화  인터롤은 드럼모터의 사양을 좀더 확대하고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이 자사 환경에 맞춰 드럼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구축했다.우선 80㎜, 113㎜, 138㎜ 크기의 드럼모터 롤러를 기존 모델에서 성능 개선함에 따라 모델명이 DM0080, DM0113, DM0138 등으로 변경됐다. 김준형 팀장은 “드럼모터의 직경 옵션을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사이즈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부에 들어가는 샤프트와 베어링의 두께가 기존보다 더 두꺼워졌다. 이에 따라 벨트컨베이어 제작시 텐션 조절을 위해 벨트를 팽팽하게 잡아 당겨도 샤프트와 베어링이 이를 충분히 견딜 수 있게 돼, 설비에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김준형 팀장은 “과도하게 벨트의 텐션을 잡을 경우 드럼모터가 과부화돼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샤프트와 베어링을 개선함으로써 사용 수명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실링처리 등이 좀더 견고해지면서 방수능력도 더욱 향상됐다. 방수등급을 나타내는 IP등급이 69K로, 이는 세차장에서 사용하는 고압세척기로 물을 뿌려도 방수가 되는 수준이다. 이외에 안정적인 기어 설계로 기존 기어 모터에 비해 소음은 낮아지고 속도는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케이블을 연결하는 플러그도 새로 추가해, 케이블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드럼모터 전체가 아닌 케이블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케이블이 훼손되면 드럼모터에 이상이 없어도 수리를 위해 드럼모터를 중국 등 해외공장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과거에는 설비가 멈추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분의 드럼모터를 구비하고 있어야 했지만, 신제품은 케이블만 재고로 구비하고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 수리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 보조부품인 브라켓의 형태를 다양하게 제작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준형 팀장은 “기존에는 고객 물류환경에 맞춰 드럼모터의 속도나 센서, 케이블 등을 결정하는 등 엔지니어링 요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고객이 설정만 하면 구축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이 쉬워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럴 리프트 MCP와 연계 가능  새로 선보인 스파이럴 리프트는 인터롤의 MCP(모듈러 컨베이어 플랫폼)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현재 인터롤이 공급하는 컨베이어는 내폭 기준 420㎜, 620㎜, 840㎜ 등 3가지로, 스파이럴 리프트는 420㎜와 연계할 수 있다. 향후 620㎜와 840㎜ 컨베이어와 호환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스파이럴 리프트 높이는 4m, 베이스를 포함하면 5m이다. 따라서 8m가 필요할 경우 2대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1대의 모터로 구동하며 제품 이송 가능 하중은 m당 최대 30㎏, 속도는 분당 60~90m이다. 스파이럴 리프트의 가장 큰 특징은 화물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하강하므로 서로 부딪혀 파손될 위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무동력 스파이럴 슈트의 경우 화물의 무게에 따라 가속이 달라지며, 작업자가 화물을 바로 처리하지 않으면 화물이 계속 쌓이면서 파손 위험성도 높아진다. 김준형 팀장은 “무동력 스파이럴 슈트는 화물의 속도를 가늠할 수 없다는 단점과 파손으로 인한 피해로 인해 결국 구동 타입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스파이럴 리프트는 초기 투자비용이 무동력 스파이럴 슈트에 비해 높지만 ROI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파이럴 리프트의 SlAT은 화물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코너를 돌 때 서로 겹쳐지도록 설계돼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롤링 마찰 및 고무 처리된 볼 베어링을 사용해 마찰력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45도 나선형으로 좁은 공간을 사용하므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파이럴 리프트는 세트로 납품돼 현장에서 별도의 조립이나 용접 등의 수작업이 필요없으며, 설치 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김준형 팀장은 “스파이럴 리프트는 제품이 연속성을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곳에서 많이 사용하는 만큼, 택배나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설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냉동용 컨베이어 신시장 개척 기대  냉동용 컨베이어는 인터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미국 컨설팅 회사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15년 냉동식품 시장은 이미 2,500억달러를 초과했으며, 영국 시장조사기관 Technavio는 매년 6%의 성장률을 전망하는 등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동안 냉동창고는 컨베이어를 설치할 수 없어 투자비가 많이 드는 자동창고로 구축하거나, 인력으로 작업할 경우 20분 작업하고 40분 쉬는 등 생산성이 떨어졌다. 냉장창고에서 사용하는 컨베이어 역시 상온용을 구축한 경우가 많아 고장이 잦았다. 이에 인터롤은 -30℃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모터와 각종 센서 등을 개발, 롤러 드라이브를 사용한 냉동용 컨베이어를 출시했다. 조립식으로 설치할 수 있으므로 레이아웃을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으며, 확장도 용이하다. 냉동식품은 대부분 박스 단위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최대 50㎏의 박스를 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동창고에 컨베이어가 설치되면 작업속도가 빨라져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팀장은 “전세계적으로 냉장·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인터롤이 -30℃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컨베이어를 처음 개발한 만큼, 향후 시장성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시장은 내년부터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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