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모랩코리아 /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으로 필환경 시대 견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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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으로 필환경 시대 견인 재활용 가능 아이스팩·보냉박스 사용 확산  최근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必)환경’ 트랜드가 확산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생활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늘리자는 제로웨이스트 운동도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정부 역시 포장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제품 과대포장 방지 및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 환경부는 자원재활용법을 강화하면서 택배 등에 사용하는 유통포장재는 재사용이 가능한 박스를 사용하고 비닐 완충재 일명 뽁뽁이를 종이 완충재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신선식품 등에 많이 쓰이는 아이스팩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유통·물류회사와 유통포장재 사용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법적 규제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기업들 역시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박스 및 포장재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 전문기업인 써모랩코리아(이하 써모랩)가 주목받고 있다. 써모랩은 친환경 보냉박스, 친환경 아이스팩, 재사용이 가능한 신선제품 보관박스 등을 개발, 특허를 취득하고 제조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새벽배송 등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써모랩 콜드체인 패키징을 찾는 기업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써모랩 나정균 대표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호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 역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친환경 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 패키징보다 단가가 다소 높아도 친환경 패키징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종이상자에 단열재 부착 ‘보냉효과 업·분리배출 용이’  써모랩은 수십년간 신선식품 패키징으로 사용해온 스티로폼 박스, 젤 아이스팩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성능을 향상시킨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2017년 회사를 설립했다.2017년은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배민프레시 등이 새벽배송 등을 통해 가정간편식 배송을 확대하던 시기로, 포장재 수요가 많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써모랩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구간의 포장재를 타깃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시작했다. 나정균 대표는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니즈가 생겨나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신선물류 패키징의 대표적 품목인 스티로폼 박스와 젤 아이스팩, 드라이아이스에 대한 대체재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지면서 시대가 새로운 형태의 패키징을 요구하고 있어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써모랩이 처음 개발한 제품은 친환경 보냉박스이다. 신선식품 배송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는 보냉효과가 우수하지만 부피가 커서 고객들이 처리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다. 또한 재활용율이 현저히 낮아 상당량이 매립이나 소각 등으로 폐기된다. 따라서 써모랩은 종이상자에 단열재를 붙여 보냉효과를 높이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보냉박스를 마켓컬리에 공급해 새벽배송에 활용했다. 보냉박스는 외부온도를 25도로 설정하고 스티로폼 박스와 동일한 제품과 냉매를 넣었을 때 9시간까지는 온도가 비슷하게 유지된다. 나정균 대표는 “보냉박스는 배송시간이 짧은 새벽배송에 최적화된 포장재로, 단열재와 종이를 쉽게 분리해서 배출할 수 있어 고객들이 만족도가 향상됐다”며, “기업 역시 박스를 접어서 보관 가능하므로 공간 효율이 높아지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으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냉매를 추가해 24시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검증을 거쳐 새벽배송뿐만 아니라 이유식 택배에도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아이스팩 특허청 홍대용상 수상  지난해 개발한 친환경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아 분리 배출이 가능한 아이스팩으로, 현재 NS홈쇼핑, CJ오쇼핑, 이마트, 본죽 등 많은 유통업체들이 배송에 사용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아이스팩은 99%의 물과 1%의 고흡수성 폴리머로 구성된다. 기저귀 등에 들어가는 폴리머는 화학성분으로 물과 반응해 젤 형태로 변하는 충전물로, 평탄도를 유지하면서 일반 물보다 보냉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재활용이 불가능해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 나정균 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매가 증가하면서 과거보다 훨씬 많은 아이스팩을 처리해야 하는 소비자 불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존 아이스팩의 재활용 문제를 개선하기 바라는 소비자 니즈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 물을 사용한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금방 녹는데다 평탄도 유지가 안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아이스팩이 울퉁불퉁하게 얼거나 액상이 한쪽으로 치우쳐 얼게 되면 포장할 때 불편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공간이 생겨 적재율이 떨어진다. 반면 써모랩이 개발한 아이스팩은 폴리머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스터 소재의 스펀지를 적용한 것으로, 폐기시 물은 버리고 스펀지와 비닐은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특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성능검증을 의뢰한 결과 보냉성이 기존 아이스팩 대비 최대 1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써모랩은 친환경 아이스팩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은 특허 출원중이다. 특허청은 매년 국내에서 출원·등록된 발명특허 10만여건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기술경쟁력, 기술가치, 시장성을 평가해 우수한 특허기술에게 상을 시상하는데, 지난해 써모랩이 아이스팩으로 하반기 ‘홍대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격은 일반 젤 아이스팩보다 약 15% 높다. 나정균 대표는 “아이스팩 자체가 워낙 저단가여서 15%는 그리 높은 금액이 아니다”라며, “기업 입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 등을 고려하면 투자대비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재사용 가능 용기 확산 전망  앞으로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써모랩은 다양한 제품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나정균 대표는 “최근 환경부가 기업들에게 친환경 제품 사용을 권고하는 강도가 단순히 권장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수준”이라며, “제조 및 유통기업들도 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친환경 패키징를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재사용 가능한 박스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써모랩은 유통기업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맞춤형 친환경 패키징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써모랩은 정부과제로 물류기업 엔로지스 및 디자인기업 노이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사용이 가능한 슈퍼칠링용 스마트 패키징을 개발중이다. 식품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운송 패키지로, 내구성과 단열성이 뛰어난 EPP(Expanded Polypropylene) 재질을 사용하고 진공단열패널(VIP)를 이용해 온도유지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모듈 구조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공간 확장이 가능하며, e-Paper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온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시스템과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정균 대표는 “지금까지는 상품의 온도를 잘 관리할 수 있는 패키징을 공급했다면, 앞으로는 실제 온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 등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도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대부분 고가의 외국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의약품 패키징 사업도 검토중이다. 한편, 써모랩은 2017년 15억원, 2018년 2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7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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