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웰스토리 / 식자재 분류 소터 도입으로 물류비 15% 절감·생산성 20% 향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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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분류 소터 도입으로 물류비 15% 절감·생산성 20% 향상 고강도 작업 개선·작업자 안전 위해 웨어러블 로봇 프로젝트 실시  삼성웰스토리가 ‘2020 물류의 날’ 행사에서 개최한 물류컨퍼런스에서 평택물류센터에 도입한 식자재 분류 소터와 현재 진행중인 웨어러블 로봇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식자재를 유통하는 삼성웰스토리는 평택, 김해 등 전국 9개 물류센터를 운영중으로, 일평균 17만 박스 물동량을 550대 차량으로 7,100개 거래처에 배송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웰스토리는 전국 각지에서 입고된 식자재를 각 배송처로 분류하는 작업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했었다. 식자재 상품은 공산품과 달리 상품과 포장의 형태가 일정치 않고 파손위험이 높으며 벌크 형태로도 입고되는 특성 때문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기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간에 운영하는 물류센터 특성상 인력 수급이 어려운데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소터를 도입한 평택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 1,200㎡ 규모로 서울, 경기, 충청권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메인 물류센터이다. 삼성웰스토리 물류그룹 공영수 그룹장은 “물류센터 레이아웃 구성에만 6개월이 걸렸다”며, “운영효율 개선, 안전/위생 강화, 운영 안정성 확보 등 3가지 기준에 초점을 맞춰 소터 도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소터는 슬라이드 슈 타입으로 4기를 도입했으며, 1기는 시간당 6,000박스, 총 2만 4,000박스를 분류할 수 있다. 소터는 4기가 각각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메자닌 설치와 설비 측면 배치로 공간 활용을 최대화했다. 공영수 그룹장은 “식자재 산업에서 원가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비용적인 면과, 상품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한 트레이를 사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슬라이드 슈 소터로 결정했다”며, “기존에 운영하던 4,800평을 4개로 분할해서 1기씩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소터 4기 분할 설치 ‘설비 다운 리스크 방지’  삼성웰스토리는 소터 도입으로 수작업 프로세스가 개선되고 AI 기반 최적 레이아웃 배치로 운영 효율이 향상됐다. 분류비용이 연간 94억원에서 80억원으로 15% 절감되고, 분류 생산성은 2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객별 물동량, 작업자 동선 등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 배치로 작업 효율이 향상됐다.공영수 그룹장은 “소터를 설치만 한다고 해서 운영이 최적화되지 않는다”며, “일례로 롤테이너 배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AI 기법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상품을 소터에 투입하는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상승 및 회전이 가능한 리프트 테이블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작업자는 고개를 숙이고 상품을 들어올리지 않아도 되고 투입 거리도 감소돼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소터를 분할해서 설치하고 독립성을 유지함으로서 설비 다운에 대한 리스크 제거로 운영안정성이 확보됐다. 이외에 서버 장애로 소터 운영이 중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서버와 네트워크를 이중으로 구성했다. 특히 삼성웰스토리는 소터 도입 효과 극대화를 위해 2년에 걸쳐 PI(Process Innovation) 활동도 병행 추진했다. 이를 통해 용기표준화, 라벨 바코드 개선, 메자닌 구축 등이 현장에 적용됐다. 용기의 경우 식자재는 모양이 서로 다른 이형화물이 많으므로, 다양한 형태의 식자재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소터 전용 트레이를 개발했다. 또한 소터 분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1D 바코드를 2D 바코드로 전면 개편했다. 웨어러블 로봇으로 업무 피로도 해소 최근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2020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웨어러블 로봇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식자재는 단시간에 많은 상품을 분류해야 하고 중량물이 많은 특성으로 인해 작업 강도가 매우 높아, 작업자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 공영수 그룹장은 “작업 효율화 제고와 작업자 안전을 위해 고민한 결과 결국 로봇이 대세라고 판단했다”며, “로봇중에서도 작업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인한 작업이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을 테스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대의 무동력 고관절 근력 보조 로봇에 대한 테스트를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공영수 그룹장은 “로봇 착용시 불편한 점이 있지만, 허리와 팔에 무리가 많이 가던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만 좌우 움직임이 둔해져 돌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심플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중장기적으로 혁신적인 신기술을 확보해야 물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빠른 배송을 위해서는 도심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장기적으로 로컬 및 마이크로 거점 인프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필환경 시대를 맞아 냉장냉동 전기트럭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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