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손컴퍼니 / ‘풀필먼트물류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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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물류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풀필먼트물류 ‘품고’ 크라우드펀딩 배송 ‘두잉’으로 셀러와 동반 성장  “풀필먼트에서 물류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데이터입니다. 소량다품종 물류를 불특정다수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기 위해서는 우선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재고 데이터와 실제 재고 데이터가 연동돼야 하며 물류는 그 뒤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온라인에서의 구매정보 데이터를 마케팅과 연결하면 가격, 구매수량, 계절성, 특정 쇼핑몰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매출증가를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두손컴퍼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T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풀필먼트 물류기업 두손컴퍼니가 옷걸이 제작에서 풀필먼트물류를 거쳐 데이터기업으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노숙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2년 창업한 두손컴퍼니는 옷걸이, 컵홀더 등 아이디어 상품 개발해 납품하는 일을 약 3년간 지속했다. 당시 판로를 찾는 것도 녹록치 않았지만 더 힘든건 바로 물류였다. 소량의 물동량을 취급하는 물류회사가 거의 없어 직접 물류를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박찬재 대표는 “취급물량이 소량인 중소기업과 여러 쇼핑몰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온라인 셀러들이 물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이를 대상으로 한 물류서비스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2015년부터 ‘품고’ 브랜드를 런칭해 풀필먼트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0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에서 설비도 없이 시작했지만 적은 물량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1,200평 규모 남양주센터, 김포센터 등 4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약 1만 7,000SKU를 취급하면서 누적 고객 300여개사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성장했다. 첫해 2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재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는 풀필먼트라는 단어조차 생소했지만, 미국은 이미 아마존이 프라임서비스를 통해 풀필먼트에 부가가치를 더하면서 이베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물류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오픈마켓 업체들이 자사 물류개선에 막대한 투자를 하지만 소규모 셀러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못받는 상황에서, 풀필먼트물류를 전문으로 제공하면 급증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두손컴퍼니는 전담매니저가 화주를 직접 관리한다. 전담매니저는 계약과 동시에 셀러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주문 접수부터 재고관리, 반품, CS처리, 정산까지 전과정에 대한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책임지고 제공한다. 셀러와 전담매니저가 다이렉트로 소통하기 때문에 회신속도가 CS센터를 통하는 것보다 빠르고 문제발생시 바로 대응 가능하다. 해외배송서비스도 지원한다. 우체국 EMS와 페덱스와 연계돼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쑨펑택배와 계약을 체결했다. 박찬재 대표는 “온도관리가 필요한 신선식품, 크기와 무게가 제각각인 가구와 같은 이형상품, 상품권 등의 유가증권을 제외한 모든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해외배송 지원을 통해 셀러들의 수출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건도 배송’ 소규모 셀러 맞춤형 서비스 제공  2017년에는 크라우드 펀딩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두잉’ 브랜드를 런칭했다. 크라우드 펀딩 개설자가 후원자에게 상품을 배송해야 하는데 대부분 일회성으로 진행되다 보니 배송을 해줄 물류기업을 찾는게 쉽지 않다.박찬재 대표는 “창업전 제품의 컨셉만 갖고 있는 경우 크라우드 펀딩이나 프리오더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단발성 물류를 수행하기 위해 웹서비스로 두잉을 런칭했다”며, “사전에 웹에서 제품 입고 날짜를 정하고 필요 부자재 구매 등을 신청하면 당일 물류센터에 입고되자마자 조건에 따라 포장한뒤 바로 출고하는 크로스도킹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즉, 고객이 두잉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품 종류 및 수량과 포장 등의 제품 부자재 공급 방식을 선택하고 배송 일자를 정하면 신청이 완료되고 견적서를 발급한다. 이 모든 과정이 2~3분내에 끝나며 1건의 배송물량도 신청 가능하다. 박찬재 대표는 “두손컴퍼니가 추구하는 슬로건이 ‘Glow With You’로, 셀러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설계했다”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셀러가 제품을 본격 런칭하면서 물동량이 늘어나면 품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같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으로 마케팅 강화 셀러 성장 지원  최근에는 IT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WMS 기업 메져에이드와 웹 개발 에이전시 김지민앤컴퍼니와 인적합병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WMS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OMS도 연동해 고객사의 각 쇼핑몰 주문정보를 두손컴퍼니에서 직접 취합할 계획이다.특히 두손컴퍼니는 품고 LAB을 운영하면서 지난 5년간 풀필먼트물류서비스로 쌓아온 노하우를 반영, 이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박찬재 대표는 “소량다품종, 다수의 셀러 및 구매자가 존재하는 풀필먼트물류를 최적화하는 기술은 대규모 자동화설비가 아니라 IT라고 판단했다”며, “판매와 연계된 물류, 로케이션 관리, 피킹, 반품 등 그동안 쌓아온 모든 지표를 연구하고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알고리즘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손컴퍼니는 향후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입고부터 시스템이 최적의 로케이션이나 판매량에 따른 합포장을 제안하는 등 데이터를 반영해 최적의 결과값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더욱 진화하도록 설계한다는 전략이다. 박찬재 대표는 “알고리즘이 구축돼 있으면 물류센터 신규 구축이나 확장시 품고 물류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늘어나는 수요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다”며, “향후 2년안에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한국형 풀필먼트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활용해 화주에게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일부 시작하고 있다. 판매별/제품별 데이터를 분석해 잘 팔리는 상품을 엮은 번들상품을 구성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으며, 특정 상품이 어느 쇼핑몰에서 더 잘 판매되는지 파악해 해당 쇼핑몰의 마케팅을 강화할 수도 있다. 물류센터에서는 같이 판매되는 제품들의 피킹 동선을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결과 월매출 360% 성장하는 고객사가 나오기도 했다. 두손컴퍼니는 데이터 선행 분석을 통해 판매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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