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 / ‘물류인프라·퀵커머스 강화’ 위한 인수·투자 집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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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인프라·퀵커머스 강화’ 위한 인수·투자 집중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 5년내 12개 구축 계획  GS리테일이 물류 인프라 강화와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하면서 자금 확보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3분기말 GS리테일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38억원이며, 기타 유동금융자산은 2,534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 합병하면서 디지털커머스 사업 규모를 5조 8,000억원까지 성장시킨다는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이를 위해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5년간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 5,700억원 ▲디지털커머스 강화 2,700억원 ▲신사업 1,800억원 등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커머스의 경우 전용 물류센터 구축, 전문 인재 대규모 영입 등에 집중 투자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메쉬코리아의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요기요, 팀프레시,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수의 인수 및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분야는 합병시 밝혔던 것처럼 물류 인프라 강화와 기존 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위한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집중되고 있으며, 신사업으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펫코노미를 강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문몰인 펫프렌즈를 공동 인수했다. 물류자동화 위해 씨메스에 40억원 투자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통합으로 연면적 40만㎡가 넘는 규모의 전국 60여개 물류센터 네트워크와 3,300여대의 배송차량 등의 물류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 제고를 위해 지난 12월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CMES)에 4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씨메스는 자체 3D 비전기술과 AI기술 기반의 제조·물류용 로봇 정밀제어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이다. 씨메스는 ▲3D 비전과 로봇간 정밀위치 인식 기술 ▲로봇 제어 및 충돌 회피기술 ▲자체 AI 알고리즘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사람만이 할 수 있던 고난도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물류센터 자동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씨메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물류단계중 입고와 출고는 제품의 적재 순서 및 방식에 대한 난이도 높은 인지 및 비전 기술이 필요하다. 씨메스는 3D 비전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고속으로 센싱해 로봇이 빠르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제어하며,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난이도가 높은 영역까지 대응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퀵커머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도심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고도화하는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3D 비전과 AI기반 로봇 솔루션이 더해진다면, 빠른 제품 패키징 및 배송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외부 모빌리티 자산 활용 라스트마일 강화  GS리테일은 2025년까지 시장규모가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퀵커머스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19.53%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8월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공동 인수, 10월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대한 전략적 투자, 12월 카카오모빌리티 1.3% 지분 투자 모두 퀵커머스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 라스트마일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즉, GS리테일의 배달대행서비스인 우리동네 딜러버리(우딜)과 외부 모빌리티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와 라스트마일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1만 6,000여개 소매점과 우리동네 딜리버리, 부릉 연계배송, 새벽배송, 박스25, 반값택배 등 다양한 최종 물류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의 경우 김포 및 남양주 물류센터와 전국 440여개의 주요 도심 소형 물류거점(부릉 스테이션), 마이크로풀필먼트 센터(MFC) 등의 물류 네트워크와, 신선식품을 배송할 수 있는 풀콜드체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심내 1~3시간 배송, 당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협력할 수 있다. 또한 TV,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의 주문 상품을 당일 배송이나 즉시 배송으로 연결하는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하는 등 메쉬코리아의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판매 형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GS리테일은 배달앱 요기요 인수로 가장 넓은 지역 범위에서 가장 빠른 배달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330여개 GS더프레시(슈퍼마켓) 중심의 퀵커머스 전개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장보기에서 GS리테일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GS리테일은 전국의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과 행사까지 그대로 퀵커머스를 통해 구현해 기존의 익일 배송이나 당일 배송보다도 빠른 ‘즉시 배송 장보기’를 실현하는 한편, 퀵커머스의 한계로 여겨지던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가격과 혜택의 합리성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소싱 역량이 더해지면 현재 7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식자재 유통시장의 진입이나 가정간편식(HMR) 구독서비스 등 신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빌리티 혁신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에 650억원 투자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역시 물류 및 라스트마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진행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택시를 기반으로 택시, 기차, 버스, 항공,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가속하고, 방대한 이동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사물의 이동’ 모빌리티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기반 친환경 물류 및 라스트마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기술과 결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배달대행 서비스 우리동네 딜리버리와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GS리테일은 우딜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서비스와 사업제휴를 도모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확보한 이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GS리테일의 물류 및 유통서비스,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비대면 택배보관함 ‘BOX25(박스25)’를 활용해 무인 퀵서비스와 관련한 사업 제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전기차를 기반으로 라스트마일 물류거점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당일배송 일 1만 5,000건 처리 프라임센터 오픈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300억원을 투자해 첨단 기술을 집약한 자동화 물류센터 ‘프라임센터’를 지난달 오픈했다. 김포에 위치한 프라임센터는 총면적 1만 6,528㎡ 규모로, GS리테일의 3번째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서부권역을 총괄하는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온라인몰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등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전담한다. 프라임센터는 기존 물류센터의 SKU 대비 120% 늘어난 2만여개 품목을 취급한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생필품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당일배송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프라임센터에는 물류 프로세스마다 자동화설비를 구축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주요 설비로는 상품이 자동으로 입고·보관·출고되는 ‘재고보관 자동창고’, 상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작업자에게 찾아오는 ‘GTP시스템’, 출고 상품을 차량 배송 순서에 맞춰 자동 분배하는 ‘출고보관 자동창고’ 등이 있다. 이에 따라 프라임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당일배송 1일 주문 처리량은 1만 5,000건 규모로 최대 200% 확대됐다. GS리테일은 프라임센터를 시작으로 5년내 12개 이상의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국 권역으로 빠르게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커머스 B/U 산하에 풀필먼트 조직을 신설하고, 풀필먼트 사업 본격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영훈 디지털커머스 B/U장은 “디지털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애초 2023년으로 예상했던 기존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의 최대 가동률이 이미 90%에 육박해 프라임센터를 신축을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며, “당일배송을 넘어 GS리테일이 보유한 GS25, GS더프레시 등 1만 6000여개 오프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퀵커머스 역량을 확보해 배송 속도전의 우위를 차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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