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KRCNet / 산자부 주관 B2B 시범사업 참여 신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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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친구 조폭 마누라 신라의 달밤 등 우리나라 영화가 잇단 ‘대박’을 터뜨리면서 영화 관계자뿐만 아니라 세인에게도 문화사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영화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의 가수, 탈렌트 등이 대만 등 아시아권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자부 주관 B2B 시범사업 참여 신청 답보상태 빠진 음반물류현대화 위해 정부지원 절실  특히 한국 가수들이 중국이나 대만 등에 진출하는 것은 두드러진다. 이러한 현상으로 봤을 때 문화산업이 뜨는 산업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다.그렇다면 굴뚝없는 문화사업 중 음반산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는 유통·물류 구조는 어떠할까? 한마디로 말하면 원시적이기 그지 없다. 음반이 제작될 때는 최점단의 장비로 제작되지만 그의 따른 유통은 전근대적인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는 얘기다. 현재 한국 음반의 유통은 제작사가 각각의 도매상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도매상들은 역시 각각의 소매상과 중복거래가 이루어져 음반유통은 그야말로 취약하기 그지없다. 일례로 소매상의 경우 요즘 수퍼마켓에도 있는 포스시스템조차도 갖춰놓은 곳이 없다. 정부는 이러한 취약한 국내 음반산업의 물류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음반유통·물류구조 현대화 5개년계획을 발표했었다. 정부의 계획안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13만평의 음반산업단지에 오는 2003년까지 4,000평의 부지위에 연면적 2,000평의 중앙물류센터가 설립되고, 전국 5개도시에 연차적으로 5백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음반제작사 및 도소매상, 물류센터를 전산망으로 연결하는 음반유통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것이 정부 발표의 주요골자다. 정부가 이렇게 음반물류의 개혁에 나선 것은 문화산업의 전면적인 개방을 앞두고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음반산업의 물류·유통구조로는 취약한 문화산업을 지켜낼 수 없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현재 음반물류의 문제점은 무자료거래, 불법복제음반의 난무, 중복배송에 따른 물류비의 증가, 정보 네트워크의 부재 등을 꼽을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원과 더불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음반물류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주체자로 한국음반제작업협동조합과 한국음반유통업협회가 공동출자한 (주)KRCNet(Korea Record Center Network:한국음반네트워크, 대표 김종덕 www.krcnet.co.kr)이 지난 2000년에 설립돼 ‘음반 유통·물류구조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앙물류센터 2003년 광명에 설립 KRCNet은 현재 사용중인 안산물류센터를 개보수 해 3,300평으로 증축, 5월달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물류 중심기지가 될 중앙물류센터는 2003년에 광명시에 들어서게 된다. 중앙물류센터는 4,000평 부지에 연면적 2,0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센터내에는 컨베이어 시스템, 디지털피킹 시스템, 자동창고 시스템, 수직반송기, 문서반송 시스템, 고속분류 시스템, 무인반송차 시스템 등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돼 보관은 물론, 하역, 수송, 재고관리, 포장가공 등 음반업계의 공동 물류업무가 진행되며 제작사와 도소매상 지방 물류센터와의 온라인 유통체계도 구축된다. KRCNet이 광명에 입성하게 된 이유는 2004년에 광명 첨단음악분화산업단(음악밸리)가 조성돼 국내 음반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며 광명시가 경부고속철도의 시발역이 돼 수송 분담률이 월등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통합전산망 구축은 동양시스템즈와 음반 물류·유통 통합시스템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이후 전국 지사의 일일 판매량, 기수별·제작사별 판매량 집계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으며 현재 전산망 개발은 9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통합 전산망, 90％ 진척 물류·유통 통합시스템이 완공되면 단일망으로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고 실시간 통계자료를 제공받기 때문에 현재 영업사원이 직접 돌아다니며 일일이 파악하던 재고량과 출고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시간과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즉 제작사와 도매상간에 각자의 코드로 사용하던 것을 표준화된 바코드에 의한 POS시스템 및 유통 VAN시스템을 구축해 표준화된 음반DB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김광식 기획이사는 “음반DB가 구축되면 집적과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고 음반시장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어 음반산업 전체의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음악챠트, 리서치, CRM 등 다양한 부가가치 DB산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합전산망이 구축돼 원활한 가동이 되기 위해서는 자료의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도록 소매상들이 POS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반응이 전무한 실정이다. 소매상 입장에서는 그동안 POS시스템 없이, 즉 무자료거래를 통해 영업해왔는데 왜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자료를 노출시키냐는 것이다. KRCNet에서는 그동안 무상으로 POS시스템 공급을 유도해 왔지만 세금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소매상의 참여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통합전산망이 제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제작사, 도매상뿐만 아니라 소매상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KRCNet은 전자카탈로그 구축, 전자거래 프로세스 모델개발, ERP 시스템 개발, 음반업종의 e비즈니스 등 B2B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해외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 중국과 일본 등에 한국 음반수출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KRCNet이 추진하고 있는 B2B사업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문제는 자금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업계의 협업도 필요하지만 일부 음반사들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업자가 영세한 것을 볼 때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KRCNet은 한국음반제작업협동조합 회원사와 (주)서울음반, (주)레벌루션넘버나인, (주)뮤직디자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자부에서 추진하는 B2B 시범사업에 신청했다. 정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김 이사는 “외국 음반사의 국내 진출에 대비해 국내 음반시장에서 성행하는 불법 복제음반 유통을 근절시키고, 매출자료 노출 우려에 따른 무자료 거래가 관행되는 것을 뿌리 뽑기위해,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B2B사업의 정확·신속성을 위해, 대형 도매상의 부도 등 음반유통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주도적인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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