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퓨처 스토어 / 스마트 카트 등 RFID 기반 미래형 매장 선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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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카트 등 RFID 기반 미래형 매장 선보여 소비자 중심의 정보 및 편의 제공, 국내 최초로 상용화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주부 전미정씨는 대형마트에 가기 전 인터넷에서 쇼핑 리스트를 작성한다. 대형마트에 도착한 전미정씨는 ‘스마트 카트’를 통해 자신이 미리 작성한 쇼핑리스트를 확인하고, 상품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의 현재 가격과 원산지, 추천 요리 등의 추가적인 상품 정보를 살펴본 뒤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한다.스마트 카트의 상품 위치 안내에 따라 원하는 상품 매장에 도착한 전미정씨가 선택한 상품을 바코드 리더기를 이용해 스캔하자, 스마트 카트의 가상 장바구니에 상품이 등록되면서 현재까지 구매한 상품의 종류와 가격 합계가 자동으로 계산되어 화면에 나타났다. 와인매장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가격대와 원산지 등에 따른 추천 와인과 상품 입점 여부, 상품의 위치 등을 살펴보고, ‘스마트 선반’ 위에 있는 와인을 집어들자 선반에 부착된 LCD 모니터에 원산지와 빈티지, 가격, 맛에 대한 평가 등 해당 상품 정보가 나타났다. 이때 갑자기 스마트 카트에 매장내 할인 정보가 표시돼,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던 제품을 살 수도 있었다. 쇼핑을 끝낸 전미정씨는 스마트 카트 가상 장바구니에서 구매 상품과 구매 금액을 확인한 후, 결제 확인 클릭으로 결제를 마쳤다. 상품위치·행사 등 실시간 정보제공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돼 가고 있다. 쇼핑카트 하나로 상품 구매부터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쇼핑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가 수서점에 ‘퓨처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RFID를 기반으로 한 쇼핑 카트인 ‘스마트 카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또한 기존에 소개됐던 ‘스마트 선반’, ‘키오스크’, ‘전자 쇼카드’ 등의 첨단 유통기술을 모두 구현하는 등 쇼핑환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스마트 카트란 기존 쇼핑 카트에 RFID 리더기와 바코드 리더기, LCD 모니터를 장착한 것으로, 집에서 작성한 쇼핑 리스트를 검색해 매장내 상품위치 안내 및 개별상품 정보, 쿠폰상품의 위치는 물론 전단과 매장내 할인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의 미래형 쇼핑 카트이다. 스마트 카트에 로그인을 하면, LCD 모니터에 쇼핑전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작성한 쇼핑 리스트와 상품의 위치를 매장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상품을 찾아 매장을 헤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보다 빠르게 쇼핑을 끝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상품 찾기 기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상품의 위치는 물론 가격이나 원산지, 추천 요리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상품 구매시, 바코드 리더기를 통해 상품을 스캔하면 자동적으로 장바구니에 상품 리스트가 등재되어, 실제 구매한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 스마트 카트는 반짝 할인 등 매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더욱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 카트를 이용하면 결제도 더욱 간편해진다. 쇼핑을 마친 후 스마트 카트에서 결제 완료를 클릭하면 상품 구매 정보가 POS로 전송돼, 계산대에서는 별도의 상품 스캔없이 결제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계산대 통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와인 매장에서는 스마트 선반과 키오스크 기술을 구현했다. 스마트 선반은 개별 상품에 장착된 RFID칩을 활용하는 기술로, 고객에게는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유통업체에게는 편리한 재고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즉, 와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스마트 선반에 있는 와인을 집어 들면, 스마트 선반은 사라진 RFID 신호를 고객이 선택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상품 정보를 선반에 부착된 대형 LCD TV로 전송해 상품정보를 표시한다. 또한 스마트 선반 위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내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키오스크 역시 고객에게 보다 상세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선택한 상품을 키오스크에 갖다 대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키오스크를 통해 가격대와 원산지 등에 대한 추천 와인과 상품입점 여부, 상품의 위치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에 선보인 퓨처 스토어가 소비자 중심의 미래형 매장 표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미래형 매장 활성화는 아직 시기상조 기존의 미래형 점포가 주로 효율적인 재고관리나 고객관리 등 유통업체의 매장관리 선진화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마트 퓨처 스토어는 소비자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등 쇼핑환경 선진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연중 상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용화 매장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운영했던 미래형 매장은 대부분 단기간의 시범운영 형태로 진행됐지만, 이마트 퓨처 스토어는 다양한 첨단 유통 기술을 연중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유통매장 디지털화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시스템기획팀 주용노 팀장은 “퓨처 스토어 오픈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형마트의 디지털화는 홈플러스가 지난 2004년 산자부 주관 RFID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수퍼익스프레스 서초점에 매장 관리형 RFID카트를 시범 운영한바 있으며, 영등포점에는 국내 첫 무인결제시스템인 셀프 체크아웃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 개장한 잠실점에는 고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장의 열센서를 이용한 대기인원 자동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마트는 2006년부터 서울역점에서 스마트선반과 키오스크, 전자가격 표시기 등 다양한 RFID 기반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RFID기반 시스템들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RFID 칩이 여전히 고가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카트 역시 개발비까지 포함해 한대에 약 1,000여만에 달해, 현재 10여대만 시범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RFID 칩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디지털화가 빠른 시일내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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