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산업 / 8,200평 규모 건자재물류센터 준공, 1,200여개 품목 취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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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0평 규모 건자재물류센터 준공, 1,200여개 품목 취급 3곳 물류센터 통합·상물분리 실현, 물류효율화·고객서비스 향상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이건산업이 국내 최대 규모 건축자재 물류센터인 이건 건자재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건산업은 1972년 설립 이래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경영으로 합판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 목재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원자재 확보가 경쟁력이라는 판단아래,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 및 칠레에 삼림개발 및 조림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솔로몬군도 뉴조지아섬에 여의도 90배 면적인 약 8,000만평 규모의 넓은 숲을 소유, 조림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크기의 2배인 11억평의 초이셀섬의 원목자원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이건산업은 원목 및 합판 제조와 판매, 무역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으며, 환경신소재 및 유전자 개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남구 도화동에 소재한 건자재물류센터는 대지 4만 7,488㎡(1만 4,400평), 건평 2만 7,184㎡(8,200평)로 축구장 약 6개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자체 생산한 이건합판 및 수입합판과 각종 보드류, 목조주택자재, 제재목, 몰딩재 등 1,200여개 품목의 건자재를 취급한다. 이에 따라 이건산업 제품부터 해외 직수입 제품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취급하는 목재 관련 건축자재는 건자재물류센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번에 구매할 수 있다. 김영석 센터장은 “원스톱 쇼핑몰이라는 개념을 도입, 유통단계를 통합하고 다양한 품목들을 구비해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한번에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건산업은 건자재물류센터 구축으로, 각 품목별 수입상 중심으로 나뉘어져 타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내 목제품 유통시장이 다품목화 및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통합·대형화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건자재물류센터는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경인고속도로 동인천 IC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공사중인 북항과도 5분 거리로, 개발이 완료돼 수입목재가 북항을 통해 들어오게 되면 기존 남항보다 센터 입고가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연장공사가 한창인 제2경인고속도로가 북항과 연결되므로, 센터와의 연계성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증대 발판 마련 이건산업은 건자재물류센터 준공으로 기존 3곳의 물류창고에서 나누어 공급하던 건축자재와 고객관리체계를 하나로 통합 일원화했으며, 상물분리도 실현했다. 센터 건립 전에는 국내 제조합판, 목조주택에 주로 사용되는 목자재, 수입합판류 등 제품별로 각각 공장, 송도, 월미도에서 관리했다. 또한 상물분리가 되지 않아 물류팀이 아닌 영업팀 각 담당부서가 직접 창고내 제품관리를 담당했다. 이에 따라 종류별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센터를 각각 방문해야 하는데다, 영업부서 역시 본연의 업무외에 물류관리까지 해야 하므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게다가 센터가 송도와 월미도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서는 차량이 3곳을 모두 순회해야 하므로 물류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이건산업은 통합물류센터와 물상분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객편익과 매출증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건자재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기존 2곳에 있던 제품은 모두 통합센터로 이전했으며, 나머지 1곳도 이전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김영석 센터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물류 효율화 및 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한 매출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물류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재고관리 센터내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영업부에서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구매하면 정보가 전산시스템에 입력돼 입항정보가 뜬다. 센터는 수입되는 제품의 시기와 양, 입고 이후 판매분까지 고려해 케파를 확정한다. 이같은 미착 제품의 경우 기존에는 재고로 잡히지 않았는데, 현재는 재고로 파악돼 센터에 입고되기 전부터 정확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건자재물류센터로 들어오는 제품의 90%는 미통관 제품으로 입고시 센터내 보세장치장으로 직행해 3일 이내에 통관을 마치게 된다. 건자재물류센터의 보세장치장은 약 5,000평이다. 센터 입고시 검수를 거치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 관련 부서에 즉시 통보되고 불량제품은 별도로 보관해 등급을 낮춰서 판매하게 된다. 입고된 제품은 7개동으로 구성된 평치창고에 나뉘어 보관되며, 물류시스템에 의해 로테이션 관리된다. 또한 실시간 재고파악이 가능하고 실물 및 전산상의 재고가 일치해 고객이 직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건산업은 더욱 정확한 재고관리를 위해 40개 섹터에 일일재고표를 부착해 현장에서도 재고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출고 오더가 내려오면 선입선출에 의해 제품을 피킹한다. 건자재의 경우, 제품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재고가 많을 경우 안에 있는 제품을 꺼내기가 쉽지 않아 선입선출 관리가 어렵다. 따라서 이건산업은 어느 방향에서라도 피킹이 가능하도록 벽을 짓지 않고 기둥과 지붕으로만 센터를 세워, 지게차가 뒤에서도 제품을 피킹할 수 있도록 해 선입선출이 용이하도록 센터를 설계했다. 또한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2개의 이동식 도크를 구비해, 기존 1시간씩 걸리던 상하차를 20분 이내에 완료하는 등 입출고 시간이 대폭 단축했다. 제품이 출고되면 해피콜을 통해 고객에게 출고 사실을 통보해 준다. 이건산업은 건자재물류센터 구축으로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으며, 기후와 상관없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창고 부족으로 야적하는 경우가 많아 비가 오면 작업이 아예 불가능한데다, 제품 파손의 위험도 많았다. 김영석 센터장은 “야적하는 제품은 천막을 덮어놓기 때문에, 제품 일부를 빼기 위해서는 이를 다 걷어내고 제품도 계속 옮기는 등 비효율적이었다”며, “센터 건립 이후 작업속도가 매우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건산업은 합판, 구조목, 방부목 등의 꾸준한 성장으로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20% 증가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년 후에는 국내 건자재 시장규모 2조원의 20%인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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