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 11번가와 손잡고 한국시장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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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와 손잡고 한국시장 진출 4조원 규모 해외직구시장 경쟁 본격화  글로벌 최대 온라인기업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고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아마존이 11번가에 해외직구서비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양사가 사업협력 추진계획을 발표한지 10개월만으로, 아마존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12개국중 현지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11번가는 이번 아마존과의 협업을 계기로 4조원에 달하는 해외직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으로 소비자는 디지털, 패션, 뷰티, 리빙, 도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수천만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Amazon US) 판매상품을 11번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아마존 쇼핑을 처음 경험하는 고객들도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아마존 핫딜 상품과 인기 구매 상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한국 직구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16만개 이상의 ‘특별 셀렉션’ 상품을 선별해 평균 4~6일내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미국 서부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이들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일반상품의 경우 배송하는데는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 소요된다. 해외직구의 걸림돌로 꼽히던 언어문제도 해결됐다. 상품검색부터 상품정보 확인, 주문정보 입력 및 결제는 물론 상품 리뷰까지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꺼리는 이유중 하나가 반품이나 환불과정에서 외국어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인데, 11번가는 주문, 결제, 배송, 반품, 환불 등 모든 고객문의를 아마존 전담 고객센터에서 처리한다. 특히 배송비 부담이 낮아졌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서비스 ‘우주패스’에 가입할 경우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 1개를 구입해도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11번가 고객들이 국가와 언어 등의 장벽 없이 편리하게 아마존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마존의 국내진출로 이커머스업계 해외직구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2조 9,717억원이었던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해 4조 1,094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 5,33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활발히 해외직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쿠팡 ‘로켓직구’로 최근 제품군을 중국상품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배송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세청과 지난 6월 전자상거래 통관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G마켓과 옥션은 해외직구 상설관에서 아이허브, 몰테일 등 전문몰을 통해 다양한 해외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롯데온도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네이버는 해외 현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판매자만 해외직구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강화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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