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 물류우수논문 당선작 / 집배송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배송의 효과분석(1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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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송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배송의 효과분석(1회) 부산지역 슈퍼마켓응 대상으로 한국해양대학교 물류시스템공학과 대학원 허윤수, 김우선, 박상우, 최호준 1. 서론 1.1 연구의 배경 97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물류비는 총 69조 6천억원으로서 이는 국내총생산(GDP) 420조 9천억원의 16.5%에 달하고 있다. 96년 대비 97년 물류비 증가율은 9.2%로서 95년 대비 96년 증가율 10.1%보다 0.9% 감소한 추세이지만 전체 물류비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비의 경우는 96년 42조 3천억원보다 4조 2천억원이 증가하였고 이는 전체 물류비 증액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같은 수송비의 증가는 교통수요에 비해 교통시설의 처리능력이 부족하여 교통혼잡이 심화되는데 그 원인이 있으며 수송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분담율이 높은 것 역시 주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화물자동차의 경우 도시내의 화물수송에 있어서 그 문제점이 더욱 악화되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도시 및 교통계획에 있어서 주된 연구의 대상은 사람통행을 위한 여객수송에 초점을 두고 승용차, 대중교통 등과 같은 교통문제를 주로 다루어 왔다. 이와같은 현실에 대하여 Hicks는 “도시는 그 도시지역내로 유입되고 유출되는 화물의 양에 위하여 도시의 존재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수송연구는 도시교통계획에서 제외된채로 남아 있었다”라고 언급하면서 20년전에 도시에 대한 화물수송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도시에서의 화물수송 고려가 사람의 이동에 대한 연구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도시의 경제활동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화물수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고 경제활동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 물류활동은 도시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부분의 국내 화물수송 부문의 연구는 지역간 간선수송을 대상으로 전국 및 지역단위의 거점시설 내지는 지역간 수송수단 선택에 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할때 전국단위의 화물수송 계획만큼이나 최종 목적지 및 출발지인 서울, 부산, 대구 등의 대규모 도시내에서의 화물수송 계획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 연구의 목적 본 논문에서는 도시내 말단운송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공동배송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를 대상으로 하여 슈퍼마켓의 지역적 분포 및 배송차량 운행 특성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한다. 이어서 공동배송의 틀이 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특정 구를 선정하여 가상의 배송센터와 공동배송 경로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공동배송을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물류비절감 효과를 분석하고 도시 및 사회편익 측면에서 교통량 및 노변 주차횟수 감소효과를 평가한다. 1.3 연구수행절차 도시물류의 핵심인 생활권 공동배송센터를 통한 물류비절감 효과와 관련 간선도로에서의 교통량 및 노변 주차횟수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그림 1-1과 같은 연구진행 절차를 따른다. 우선 부산지역에 있는 슈퍼마켓(편의점 포함)에 대하여 설문조사 및 실태조사를 통하여 배송차량 및 점포에서의 조업작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한다. 공동배송지역의 시장분할 및 각종분석을 위하여 행정구역, 도로망, 판매점 위치 등과 관련한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공동배송실시 후의 물류비절감 효과 및 각종 교통영향을 평가한다. 2. 공동배송의 필요성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영세업자들은 그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물류공동화를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결국에는 경쟁력을 잃게 되어 국내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어가게 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가속화 되는 세계경제의 압력과 국제화 추세로 유통시장을 완전히 개방한 상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외국의 유수한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서비스제공과 많은 투자로 대형, 다형태, 다점포의 양상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중소업체에서는 규모의 영세성과 낮은 생산성, 비합리적인 유통구조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상품의 판매에만 역점을 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의 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쾌적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이 정착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은 셔틀버스나 넓은 주차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품기획 및 판촉활동의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구매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매우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신장시키고 있다. 이에 영세 유통업체들은 생존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면서 낙후되어 있는 ‘물류공동화’에 초점을 맞추어 수송구조를 개선하고 물류관리를 체계적으로 효율화 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2.1 공동배송의 효과 물류공동화의 목적은 대규모화, 시너지화로 단위당 물류코스트를 절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물류공동화 중에서 도시내 공동배송의 경우 제품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배송차량 운행의 효율성 향상으로 배송차량의 대수가 감소하고 공동배송센터 건립을 통해 입고에서 출고까지 일관된 물류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해져 물류작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공동화를 통한 정보망 구축으로 수발주 업무 등 사무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 제품을 공급받는 슈퍼마켓의 입장에서는 공급업자의 공동배송 순회서비스를 통한 소량납품으로 인하여 한가지 제품에 대한 재고 부담율이 작아지고 더 많은 제품을 진열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활용을 높일 수 있다. 공동배송을 통한 공급업자와 슈퍼마켓의 효과보다도 더 큰 사회적 이익으로는 배송차량의 감소를 통해 화물차량의 통행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교통혼잡 및 환경적인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도시내에 조업작업 구역이 없는 국내 상황에서 물류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노상주차 횟수 및 시간을 절감시킴으로써 여러가지 사회적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2.2 공동배송의 장애 요소 앞으로 10년간의 예상물동량은 현재의 2.5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한 물류공동화 사업의 추진방향 보고서에 의하면 물류공동화에 대한 기업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낮게 나와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실행되고 있는 공동물류도 그 성장의 가능성은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공동물류의 제약요소는 외적요소와 내적요소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외적요소로는 거시적인 측면에 대한 문제점으로서 물류인프라와 노동력, 토지 및 시설의 부족을 들 수 있다. 개별기업이 원활한 물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도로망, 철도망, 통신망 등의 하드웨어적인 물류기반시설과 VAN, EDI 등 소프트웨어적인 물류기반시설이 필수적인 조건인데 국내의 경우 외국 선진국들과 비교해 물류인프라가 빈약하다. 이러한 기반시설에 더불어 물류산업이 3D업종으로 인식되어 노동력의 부족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토지의 경우에는 영세한 자본력으로 인하여 토지가격의 채산성이 맞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내적요소로는 물류공동화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기업의 내부 요인이다. 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공급업체들이 영업기밀의 노출을 꺼려서 다른 공급업체와의 공동배송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타기업과의 집배송을 함께 할 경우 자사제품에 대한 출하 및 영업정보가 경쟁사로 쉽게 새어 나간다는 점을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기업간의 이익마찰로 생기는 이해관계로 운임·요금에 대해 발생하는 문제, 투자채산 메리트의 배분을 둘러싼 문제, 물류서비스의 평가를 둘러싼 문제, 공동화를 위한 조직·기관의 관리비, 이익배분을 뚤러싼 문제 등으로 기업간의 갈등 요소이다. 셋째로는 슈퍼마켓 공급업체의 특성상 운전자의 영업활동의 중요성이다. 일반적으로 공급업체의 배송업무는 Face To Face의 상관행이 존재하여 운전자가 자사제품에 대한 영업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물류공동화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인 요소와 내적인 요소가 원활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뿐 아니라 기업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슈퍼마켓 및 편의점 공동배송을 통한 기업차원에서의 비용절감 효과와 지방자치단체 측면에서 도시기능의 중요한 요소인 도시 주간선도로의 교통량 및 노상주차 감소 효과를 제시함으로써 공동배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3. 소규모 슈퍼마켓 실태조사 3.1 슈퍼마켓의 일반현황 일반적으로 소매업은 각종 소비재를 제조업체 또는 도매업체 등으로부터 조달받아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을 말한다. 소매업 중에서도 식료품과 일용잡화를 주로 취급 판매하는 소매업 및 슈퍼마켓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출점이 급속히 이루어진 1996년부터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다. 더욱이 할인점 및 백화점의 할인특매기간 제한규제가 철폐되면서 연중세일식의 가격전략을 채택하고 있고 유통업체간의 가격경쟁이 지속됨으로써 소규모 슈퍼마켓업계의 수익성 하락을 가중 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 및 생활거주지 근처에 있는 소규모 슈퍼마켓은 소액구매를 위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97년 부산상의 자료에 의하면 슈퍼마켓 및 편의점 점포수는 약 1천여개에 이르고 있다. 물론 IMF 이후 그 숫자가 감소되었다고 하더라도 파악되지 않은 소규모 점포를 고려하면 슈퍼마켓(편의점 포함) 및 소규모 점포의 수는 그 이상일 것이다. 지역별 분포특성은 도시 농촌지역인 강서구와 기장군 그리고 업무지구인 중구를 제외하고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1) 조사 대상업체 특성 슈퍼마켓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도착하는 배송차량의 대수, 하역시간, 주차장소, 기타 일방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99년 8월 19일까지 부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슈퍼마켓(편의점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슈퍼마켓을 방문하여 주인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를 수행했다. 97년도 대한상의에서 실시한 소매업경영동태 조사보고에서는 슈퍼마켓을 식료품 및 일용잡화를 위주로 소비자의 셀프서비스방식에 의하여 판매하는 영업장으로 매장면적이 50평 이상인 점포로 정의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의 부재로 인하여 소규모 점포 및 수퍼마켓, 편의점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매장 면적 200평 이하인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대상 업체의 규모 및 지역적 분포가 넓고 설문조사의 어려움 때문에 비교적 작은 회수 설문지 50부에 대하여 자료 분석을 수행 하였다. 설문지 응답 슈퍼마켓 및 편의점에 대한 기술 통계량은 <표3-3>과 같으며 조사대상업체의 규모 및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표준편차 값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조사 대상업체의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편의점, 체인점(연쇄화), 일반슈퍼별 매장면적, 도착차량, 입고화물량, 제품공급업체 등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3-4>∼<표3-7>과 같다. 업종별 매장면적의 경우 일반슈퍼가 고른 분포를 나타낸 반면 편의점의 경우 30평 이하 소규모가 대부분으로 나타났고 체인슈퍼는 31평 이상으로 대부분 규모가 큰 특성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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