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우버이츠 / 자율주행 배달로봇 2,000대 도입 (물류유통)

ㆍ게재년/월

2023/10

자율주행 배달로봇 2,000대 도입

배달로봇 시대 ‘성큼’ 미국·유럽·중국 확산 추세

미국 도심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자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버이츠가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기반으로 음식 배달서비스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한국교통연구원 스마트물류연구센터가 밝혔다.

우버이츠는 서브 로보틱스와 파트너쉽을 체결, 최대 2,000대의 자율주행 배달로봇으로 산호세, 댈러스, 밴쿠버 등 지역 음식 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서브 로보틱스는 2020년 우버가 인수한 음식배달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츠(Postmates)의 로봇부서로 설립된 이후 2021년 독립 기업으로 분사했으며, 이번에 투입되는 로봇을 제작한다. 지난해 3월에는 엔비디아로부터 1,000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2021년 12월 확장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3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한바 있다.

우버이츠와 서브 로보틱스는 지난해 LA에 위치한 200여개 식당들과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시작한 이후 매달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이번 사업확대를 결정했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에는 주변 물체를 식별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센서와 구동장치가 탑재하고 원격으로 통제한다. 로봇은 1회 충전으로 25마일(40.2㎞) 거리를 이동하며 최대 하중은 50파운드(18.7㎏)이다.

고객은 배달 경로를 추적할 수 있으며, 로봇이 도착하면 전화 앱으나 비밀번호로 잠금을 해제하고 음식을 수령한다.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는 배송비를 낮추고 생활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교통 정체 및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비접촉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은 물론 중국과 유럽에서도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도시내 자율로봇에 대한 별다른 제한 규정이 없는 가운데, 20여개 주 정부들이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 착수했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인도에서 주행할 경우 보행자나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지적에 대해 우버이츠와 서브 로보틱스는 일부 공감하면서도,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차량에 비해 안전성이 높으며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버이츠는 올해 웨이모와 자율주행 배달로봇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브 로보틱스 역시 여러 지자체 정부와 자율주행 배달로봇서비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버이츠는 앞서 뉴로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와 텍사스 휴스턴에 뉴로의 ‘R2’ 자율차로 음식 배달서비스를 하는 10년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