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물류기행 / 물류지대를가다(평택군편) (특집)

admin

ㆍ게재년/월

1993/02

매머드급 물류센터 즐비
교통편하고 지형낮아 물류센터로 입지조건 양호

평택군은 경기도 동남단에 위치, 북으론 화성군, 동으론 용인군, 송탄시, 안성군과 접하고 남으로 아산군 및 천원군과 인접하고 있다.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있고 지방도가 잘 발달되어 있어 교통은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평택군은 동북구 진위면의 동부와 서남부 현덕면의 남부일대 지구릉을 제외하고는 해발고도가 100m 이상되는 지역은 없다. 따라서 전군이 대부분 100m 이하여서 입지조건은 양호한 편,

또 경기도 최남단에 있을뿐 아니라 군의 평균 해발고도가 낮기 때문에 1월 평균기온은 -4.5°C로 경기도에서 가장 따듯하며 8월 평균기온은 26.4°C로서 가장 높다.

진위면에 물류센터 밀집

연평균 강수량은 1,043.6mm. 7월 평균 강수량은 283.4mm, 8월은 207.3mm로 평균강수량이 경기도에서 가장 적은데 이는 지형성 강우가 다른군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평택군은 2읍7면 2출장소로 구성, 총면적은 361.4㎢이다. 경부선과 1번국도, 경부고속도로가 군내를 통과하고 있으며 지방도가 조밀하게 건설돼 있어 교통은 대단히 편리하다.

특히 진위면은 평택군의 동남단에 위치, 남으로 송탄시, 북으로는 오산읍과 접하고 있는데 이번 물류기행중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진위면에는 영진약품, 신한기공 등 24개 기업체가 있으며 경부국도와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이 본면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이 발달돼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오산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평택방향으로 좌회전 하면 곧바로 1번 국도를 탈 수 있다. 이 1번 국도를 타고 줄곧 달리다 보면 우리가 찿고자 하는 물류센터를 찾을 수 있다.
1번 국도를 진입하자마자 좌회전을 하면 럭키 오산물류센터가 나타난다. 럭키 오산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5,100평에 이르는 매머드급 물류센터로 지난 88년 가동에 들어 갔으며 작년 새로이 20억원을 투자, 신규창고동을 준공, 사용중에 있다.

럭키 물류센터 등 매머드급 즐비
럭키 연수원내 자리하고 있는 오산물류센터는 다품종화와 물량증가에 대응키 위해 신규창고동을 건설했으며 2000년까지도 기존 배송권역내 물량을 커버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왔던 길로 다시 되돌려 1번국도를 타게되면 훤히 뚫린 8차선 도로를 속도에 관계없이 달릴수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진약품을 좌측으로 볼수 있으며 다시 5분여 가면 대우전자 오산물류센터, 혜인 평택물류센터, 롯데제과 평택물류센터가 거의 붙어있다시피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대우물류센터는 평택군 진위면 갈곶리에 소재하고 있으나 오산시와 인접해 있어 오산물류센터로 불리운다.
이 센터는 대우전자의 메인 물류센터로 전국 16개 배송센터에 가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기능으로는 냉장고 등 계절제품의 비축기능, 16개 배송센터로의 수송기능 및 인근 안양, 수원, 오산, 천안, 홍성 등 경기도 주요지역 대리점에 대한 배송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총 대지면적은 22,100평으로 건물내 보관면적은 5,490평과 야적능력 7,700평이다.
물량부족으로 어려움 겪는곳도 있어
바로 인점해 있는 혜인의 평택물류센터는 컨테이너 20대가 한꺼번에 진입할 수 있는 야적장과 영업용 보세장치장, 일반 영업용창고로 구분, 운영되고 있다.

총 7,657평의 대지위에 철골구조의 현대식 창고동 2개와 사무동이 있지만 아직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의 평택물류센터는 공장의 생산라인과 연계된 자동창고와 일반창고로 건설됐다.
27.2m에 이르는 자동창고의 최대보관능력은 23만박스며 일반창고는 3만박스다. 이곳 자동창고는 양평동 생산품과 평택공장 물량을 취급하면서 서울, 서부, 중부의 경인물류센터와 지방의 8개 영업장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다시 1번 국도를 타고 송탄쪽으로 내려가다 좌회전을 하면 홍원제지, 맥도날드 배송센터, 그리고 매일유업의 중부공장내 자동창고가 나오게 되는데 이곳까지가 이번달 물류기행의 마지막 코스다.

대우전자 / 오산물류센터
폐기물류기능 수행
전국 16개 배송센터에 가전제품 공급

경기도 평택군 진위면 갈곶리에 소재한 대우전자 물류센터는 오산시와 인접해 있어 오산물류센터로 불리운다.

88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오산물류센터는 대우전자의 메인물류센터로서 전국 16개 배송센터에 가전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곳이다.

주요기능으로는 냉장고 등 계절제품의 비축기능, 16개 배송센터에의 수송기능 및 인근의 안양, 수원, 오산, 천안, 홍성 등 경기도 주요지역에의 대리점 배송기능을 수행한다.

창고건물은 2층 건물 2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전자제품, 세탁기, 컴퓨터제품 등을 보관 출하하는 양품창고가 2,058평, 그리고 환입(반품)제품과 A/S자재, 백화점 보관제품을 보관하는 환입창고로 구분관리한다.

건물내 보관면적은 총 5,490평 규모이며 야적장이 7,700평으로 냉장고를 보관한다. 센터의 총 대지면적은 22,230평으로 자가소유의 대형센터이다.

소각로 설치 검토중

1번 지방국도변에 위치한 오산물류센터는 수도권과의 교통이 장점으로서 이 때문에 인근에는 혜인, 롯데제과의 물류센터 등 사방 2㎞ 이내에 10여개의 물류센터가 산재해 있기도 하다.

올해 주요사업계확으로는 폐기류를 위한 소각장 건설이 핵심적인데 이를 추진하고 있는 물류관리부 조대규 과장은 이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현재 이곳에서는 유통과정상 하자가 발생한 전국의 제품을 대상으로 재검수를 거쳐 폐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효율적인 폐기를 위해 지난 1년6개월간 연구한 끝에 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소각로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설투자에 2억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설치운영케 되면 제품폐기비용의 절감과 매연 · 분진 등 공해를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오산물류센터에 환입되는 제품의 약 10% 가량이 폐기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폐기물량을 줄일수 있도록 유통과정상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위해 조과장은 작년 1년동안 직원들에게 센터내에 위치한 택배스쿨 교육장에서 연중교육을 시키기도 하고 미흡한 제품관리 실태에 대해 사진을 찍어 건물 곳곳에 부착시켜 놓아 유통상 제품 하자발생을 줄이는데 고심하였다고 한다.

한편 스티로풀, 박스, 밴딩끈, 철판, 플라스틱류 등으로 분류된 일부 폐기제품은 이를 회수해 가는 전문업자에게 위탁하여 타용도로 재생해 쓰고 있다.

양품창고매의 제품보관방법은 시멘트바닥의 평치창고에 2단적재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1층에 전자제품 · 세탁기 · OEM 전기제품과 컴퓨터제품을, 2층에 전기제품과 오디오제품을 각각 보관하고 있다.

특히 고가제품인 컴퓨터 관련제품은 1층의 별도의 룸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박스위에 비닐커버를 덮어 먼지로부터의 오염에 대응하고 있다.

작업장내 먼지발생 문제에 대해서는 작년에 옥외바닥에 아스팔트포장을 깔아 최소한 발생을 억제시켰으며 올해에는 창고내 바닥에 페인트코팅을 하여 환경개선을 도모할 방침도 갖고있다.

배송처별로 품목을 분류해 싣는 피킹작업은 1층과 2층, 그리고 야적장에서 각각 이루어지는데 가용인력 14명은 전부 외부인력관리업체에 용역을 주어 하고 있다.

피킹작업은 외부회사에 용역

피킹시간은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하고 있는데 출고를 재빠르게 하기 위해 다음회 출고분을 사전 피킹하여 출하지역까지 이동시켜 놓는다.

집품용 도구로는 4륜 대차(네발카)를 사용하는데 길이 2m나 되는 대형으로 받침용 파렛트판넬위에 피킹한 출고박스를 쌓아 대기시켜 놓는 시스템이다.

한편 제품군별로 층별보관을 하고 있는 이곳 센터는 제품의 층간 이동을 없애기 위해 2층의 건물측면에 연결도로를 설치, 대형차가 드나들도록 되어 있다.

각 배송센터에서의 수송은 운수업체인 대양운수에 위탁하고 있으며 8톤, 11톤 트럭이 일일 1회전 운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24시간 수송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한 특징이다.

최근 안양, 수원방면 배송에 있어서는 도로확장으로 더욱 시간이 단축되었는데 경기도 지역의 배송차량 회전율은 일일 2회전이 충분하다고 한다.

물류센터에서 폐기물류를 다루는 곳이 드문 국내 실정에서 오산물류센터는 독특한 물류기능을 수행하는 센터이다. 향후 더욱 선진적 물류시스템의 한 부분이 될 폐기물류에 대해 세인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럭키 / 오산물류센터
수도권 겨냥한 물류기지
24시간 배송체제로 서비스 제고

럭키 오산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5,101평이나 되는 매머드급 물류센터이다. 럭키의 청주중앙물류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관리하는 이곳은 서울과 경기, 대전 이북지역에서의 대리점, 백화점, 수퍼마켓에 수배송을 담당하는 보관 · 배송기지이다.

88년 11월 9일, 4,072평의 창고건물 면적을 갖고 가동에 들어 갔으며 작년에 신규로 20억원을 투자하여 2,361평에 이르는 신규 창고동을 준공, 작년말부터 사용중에 있다. 총 보관면적은 6,433평이며 럭키가 생산하는 생활용품, 정밀화학, 상재류, 원단시트류, 산업자재류, 벽지류, 산업자재제품을 아이템별로 구분해 각각 3개동의 창고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완벽한 방재설비와 견고한 데크도어(deck door), 촘촘하게 설치된 조명시설 등 우수한 물류환경이 눈에 두드러지며 이외에도 전산화에 의한 랙번관리, 오목형 출고테크적용 등 섬세한 물류관리를 기울이고 있다.

적정 재고관리에 총력

럭키연수원 부지내에 자리잡고 있는 오산물류센터는 다품종화와 물량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에 신규창고동을 건설하였으며 2000년까지도 기존 배송권역내 물량을 커버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물류센터와는 공급점을 구분하여 서울물류센터에서는 백화점 · 수퍼마켓용 물품을 관리하고 이곳 오산물류센터에서는 대리점용 물품을 관리하고 있다.

관리되는 다양한 아이템의 제품들은 박스류, 벽지류, 포대류, 드럼류 할 것없이 파렛트를 이용한 3단랙에 보관시키고 있으며 특히 벽지류 등 장통형의 경우 특수하게 고안된 철제파렛트를 만들어 쓰고 있다.

창고는 기존창고 2개동과 신규창고 1개동 등 3개동으로 되어 있는데 파렛트 보관캐파가 기존창고 8,971파렛트, 신규창고 904파렛트 규모이다.

물류센터 운영부서인 물류그룹에서는 작년에 다양하고 복잡한 물류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몇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것이 적정재고관리와 24시간내 배송체제 구축으로 이를 달성하여 진일보된 물류관리를 과시하고 있다.

물류그룹 이영수 대리는 “제품별 기준재고관리를 하게 되어 재고압축과 결품방지를 도모하고 재고일수를 단축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재고일수도 91년 평균 35일에서 작년 25일로 줄여 물류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매일별로 24시간이 넘게 배송된 예를 원인규명하고 이에따라 사전피킹과 출하방식을 개선, 24시간내 배송비율을 91년 62%에서 작년에 95%까지 높일수 있었다고 한다.

24시간내 배송실현

이밖에도 고객상담일지를 작성하여 고객의 불만사항에 귀기울이고 배송후에도 상담전화를 걸어 사후체크하는 등 고객서비스제고에 힘을 기울였다.

한편 신규창고의 바닥에는 페인트 위에 별도로 코팅처리하여 바닥의 견고성을 높인것도 특징이다. 기존창고인 A동과 B동사이의 출고데크사이에는 철제빔으로 천정을 꾸미고 슬래트판을 깔아 전천후 작업이 가능토록했다.

신규창고의 출고데크에는 창고매로 오목하게 설계, 차량적재함 후면이 창고내부바닥과 일치하게끔 하여 지게차에 의한 측면적재작업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또 위험물인 드럼류 화학제품은 창고 외부에 별도의 위험물보관야적지를 마련해 별도관리하고 있다.

현재 오산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수는 총 36명. 여기에는 출하관리, 전산, 서무, 제품검수, 배차, 차량운전, 운전보조원 등의 직능이 각각 맡겨져 있으며 상하차용역과 경비는 외주업체에 위탁하고 있다.

외주업체로는 배송을 금일운수, 상하차와 경비는 번아공신에 위탁하고 있다. 직원들은 대부분 서울거주자들로서 출퇴근은 통근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선테내 업무가 분주해지는 성수기시에는 파트타이머도 채용하고 있는데 예컨대 선물용상품의 포장작업 등에 가정주부 또는 학생 등을 파트타이머로 채용하고 있다.

파트타이머는 주로 인근지역인 평택군, 오산시의 인력이 대부분인데 구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구인난이 심한 용인지역 물류센터에 비하면 인력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수도권을 겨냥한 물류거전 오산물류센터는 럭키의 물류선진넌략하에 뒷받침되고 있는 교두보로서 향후 이의 역할은 물량증가와 함께 더욱 커질 전망이다.

롯데제과 / 평택물류센터
그룹사 최초의 물류센터
생산라인과 입고라인에 컨베이어시스템 도입예정

언제나 그렇듯 물류센터는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롯데제과 평택물류센터에 들어섰을때 이미 출고장에는 롯데마크가 선명한 탑차에 상차작업이 한창이었다.겨울의 쌀쌀한 추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근로자들의 일손은 바쁘기만했다.

높이 27.3m의 자동창고

평택물류센터는 자동창고로는 그룹내 최초로 건립된 때문인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많은 임직원들이 오픈식에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 25일 오픈한 평택물류센터는 총 1,148평의 대지위에 자동창고 500평, 일반창고 200평, 부대시설 150평이 들어서 있는데 건물높이는 27.3m에 이른다.

현재 이곳 물류센터에서는 양평동 생산품과 평택공장 물량을 취급하면서 서울, 서부, 중부의 경인물류센터와 지방의 8개 영업장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센터내 물류장비로는 스태커크레인 5대, 하이랙 3,770셀(10열×29줄×13단)과 롤러컨베이어 125m, 체인컨베이어 72m의 장비외 입출고용 일반지게차 4대, 이고용 특수지게차(2파렛트지게차) 2대 및 핸드파렛트트럭 등의 장비가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평택물류센터는 생산공장과 직접 연결된 물류센터로 생산라인과 센터의 입고라인까지는 약 100m에 이른다. 현재는 생산출고라인과 입고라인의 동간 이동은 2파렛트지게차를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컨베이어를 깔아 입출고작업을 수월하게 할 계획이다.

“직선거리로 약 100m 정도의 컨베이어시스템을 설치하게 되면 생산, 운반인원을 약 60명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절감된 인원은 다른업무로 재배치하여 생산력을 높일수 있다고 봅니다,”

이중근 센터장은 이를위해 파렛타이저 등 자동적재기기의 도입도 검토중이라 한다.

최대 보관능력 26만 박스

자동창고의 입출고현황을 살펴보면 편택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장에서 제품별로 파렛트에 적재한뒤 파렛트별로 바코드를 부착하게 된다.

파렛트별 바코드를 부착한 제품들은 생산창고에 일시 보관했다가 1회2파렛트씩 운반할 수 있는 특수지게차로 자동창고 입고라인까지 이동하게 된다.(롯데는 이과정에 파렛타이징설비와 컨베이어시스템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입고라인까지 옮겨진 제품은 자동창고 컨베이어에 적재, 이동시키고 5대의 스태커크레인에 의해 시간당 최대 3,000 박스씩 입고된다.

출고는 하이랙에 보관중인 제품을 스태커크레인 및 컨베이어로 출고시킨다음 지게차로 파렛트째 데크로 이동한뒤 상하차 작업요원에 의해 박스단위로 차량별 상차된후 출고하게 된다.

한편 평택물류센터의 제품보관능력은 자동창고에 23만박스, 일반창고에 3만박스로 총 26만 박스이며 일일 입출고 최대능력은 입고 6만박스(8톤트럭 70대 분량), 출고 6만박스이다.

이곳 물류센터에는 총 21명의 인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관리직 6명과 용역사원(상하차 및 창고관리) 15명이 주야 2교대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제과는 경인지역은 양평동물류센터에서 지방은 각도에 산재해 있는 지방조직의 창고를 거점으로 활용해 왔으나 편택의 물류센터가 완공됨으로써 전국을 커버하게 됐습니다.”

이중근 센터장은 비스킷, 스낵 등 40여품목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입출고, 재고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는 이곳 물류센터는 94년 예정인 대전공장의 물류센터와 더불어 롯데제과의 더블포스트로 물류거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한다.

혜인 / 평택물류센터

시설구축에 30억원 투입

종합물류업자로 변신위해 첫 번째 물류임대사업 추진

건설중장비 및 부품수입 판매업체인 (주)혜인이 지난해 1월 16일 경기도 평택군 진위면 가곡리에 종합물류센터를 완공함으로써 종합물류업자로의 변신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수출입 보관화물업에 사업중점 둬
혜인은 보관, 운수, 통관 등 물류사업으로의 진출을 검토한 끝에 우선적으로 류휴부지를 활용, 창고임대사업부터 출발하게 된 것이다.
현재 평택물류센터는 컨테이너 20대가 한꺼번에 진입할 수 있는 야적장과 영업용 보세장치장, 그리고 일반영업창고로 구분, 운영하고 있는데 혜인은 수출입, 특히 수입화물보관에 사업역점을 두고 있다.
총 7,657펴의 대지위에 철골구조, 벽체샌드위치판넬로 지어진 현대식 창고동과 사무동 그리고 야적장이 혜인물류센터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A동은 일반영업창고로 높이 11m, 629평에 이르며 영업용 보세장치장인 B동은 건물높이 13m에 943평의 보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식 시설에 의한 안전관리를 최대과제로 삼고 있는 혜인물류센터는 스프링클러 설치 및 소방기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도난방지를 위한 경비강화와 건물주변 요소에 전자감응장치, 비상벨 등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물류장비로는 입출고관리 및 재고 · 정보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과 지게차, 핸드파렛트트럭, 2륜핸드카, 4륜빌차, 도크레벨러가 설치돼 있다.
특히 도크레벨러는 40′ 컨테이너 적재함 높이와 맞게 설계해 컨테이너상차와 해체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혜인물류센터엔 충분한 물량을 유치하지 못해 좋은 시설을 활용치 못하고 놀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물유치에 어려움 커
현재 영업용 보세장치장의 경우 세관원 1명이 상주하고 있어 수입화물이 부산서 통관을 거치지 않고 이곳에서 직접 통관, 경인지역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경원산업, 트라이플전자, 한국베리안, 한국쓰리엠 등과 햬인의 자체 수입물량 유치로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으나 일반영업창고는 작년 8월이후 비어있는 상태다.
“매일유업, 삼화제관 등이 영업용창고를 임대해서 사용해 왔으나 이들 회사들이 자체창고 보유로 작년 8월 이후론 모두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남기홍 과장은 현재 기업의 화물유치 어려움에 빠져있다고 말하면서 그이유로 기업들이 불경기에 부대비용을 줄이려는 경향으로 인해 임대창고를 이용치 않고 자체공장이나 야적상태로 제품을 보관하거나 자체창고를 보유하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힌다.
이로인해 혜인물류센터는 재고관리, 운송, 보관, 하역까지 수행할 수 있는 물류력이 놀고 있는 상태이며 영업용창고에 설치했던 랙설비는 현재 해체된 상태다. 하지만 (주)옥시와 300평 규모의 임대계약이 진행중이다.
한편 서울에서 40분거리에, 오산톨게이트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혜인물류센터는 지리적으로 경인지역 수출입하주에겐 최적의 물류거점으로 평가받을만 하다.
이 때문에 혜인은 지난해 12월 보세구역설영특허장 면허를 받아 수출입화물의보세장치장 사업에 비중을 두고 있다. 설영기간은 92년 1월 16일부터 94년 1월 15일까지.
위험물품을 제외한 모든 일반 수출입물품에 대해 장치하고 있는 보세장치장은 영업용 보세장치장의 보세요율을 준수하고 있다.
현재 센터내에는 5명의 물류인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창고동에 3명(지게차기사 포함), 사무동에 2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정상적으로 물류센터가 운영되기 위해선 약 2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혜인은 평택물류센터의 시설에 약 3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