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로그 / QR코드 기반 물류 모니터링시스템 ‘윌로그’ 영업 본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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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기반 물류 모니터링시스템 ‘윌로그’ 영업 본격화 ‘반값 가격·사용자 편의성 극대화·데이터 조작 불가능’ 경쟁력  QR코드 기반 물류 모니터링시스템 ‘윌로그’가 대형 물류기업과 연달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1월 개최된 CES 2021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월드IT쇼에서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약 4개월만에 이룬 성과이다. 운송중인 화물의 온습도, 충격, 조도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윌로그는 코로나19로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윌로그 배성훈 공동대표는 “2017년부터 신선식품 유통업체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유통과정에서 온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직면했다”며, “품질이나 선도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온도관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물류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윌로그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화물 운송정보 투명한 관리’ 블랙박스 역할  윌로그 솔루션은 QR코드 기반 트래킹 디바이스, QR 스캔 앱, 관제 소프트웨어(CMS)로 구성돼 있다.운송중 정보를 담는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는 설정한 시간마다 온습도, 충격, 조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QR코드에 저장한다. 경유지나 도착지에서 관리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간단하게 스캔하면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로 업로드되고, 관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들의 세부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윌로그의 가장 큰 특징은 QR코드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기존 데이터로거는 USB나 블루투스, 3G/LTE 방식으로 유통이력을 추적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보안성이 떨어지는데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윌로그는 기존 데이터로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 새로운 방식인 QR코드 기반의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윌로그는 디바이스내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충격, 조도 등의 데이터가 로그될때마다 QR코드가 새롭게 출력돼 저장된다. 즉, 은행에서 발급하는 OTP 카드처럼 윌로그가 자체 개발한 OTQ(One Time QR-code) 기술에 의해 각기 다른 QR코드로 저장되므로, 데이터 조작이나 해킹을 방지한다. 윤지현 공동대표는 “독자 개발한 데이터 검증 값이 추가된 유니크한 QR코드가 OTP처럼 새롭게 생성됨에 따라, 기존에 문제가 됐던 데이터 조작이나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서버로 전송되므로, 통신 모듈이 필요없어 가격이 저렴해지는 반면 편의성은 더욱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윤지현 공동대표는 “윌로그 솔루션은 기존 데이터로거 가격 대비 약 절반 수준이며, 물량에 따라 비용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바이스 크기는 39.5×55.5×8.4㎜로 단일하며, 온도 -20~85℃(±0.2℃), 습도 0~100%(±2%), 조도 1,500lux, 충격 0~16G, 방수등급 IP67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약 7,500건의 물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윤지현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윌로그는 디바이스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각 기업의 환경과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컨설팅과 시범운영을 통해 제공해 필요한 충격 센서나 기능을 추가하거나 빼는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유통이력 데이터 객관화 ‘책임소재 명확’  데이터 관리도 정확하고 편리하다. 소프트웨어는 지도관제, 기기관제, 알람관리 등 세분화된 기능으로 나뉘어져 있어, 필요한 정보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범위의 데이터와 시간을 설정하면 해당하는 값의 결과물을 XLSX, PDF 형식으로 즉시 다운받을 수 있고 손쉽게 공유도 가능하다. 아울러 오프라인상 서류로 제출하던 원장 등을 온라인 전자서명으로 기록 및 보관할 수 있다. 배성훈 공동대표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데이터를 바로 다운받을 수 있어, 검수자들이 기존에 육안으로만 확인하던 것에서 벗어나 정확한 데이터를 바로 체크할 수 있다”며, “출하증명서나 인수증 등 수기로 작성하던 문서도 전자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수정이나 해킹이 불가능하므로 객관화된 지표로 인정받아, 사고발생시 책임소재를 파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외에 오픈 API 기반으로 기업에서 사용중인 시스템에 손쉽게 윌로그 데이터 플러그인이 가능하며, 별도의 장비나 전문적인 교육없이 누구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맞춤 알람설정을 통해 이상 발생시 바로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윌로그는 QR코드 페이징 방법, 스마트물류 처리방법 등의 기술특허 2건을 포함해, 상표권 8건, 디자인 특허 1건, 지식재산권 11건, 미국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의 인증도 받았다. 의약품 중심 윌로그 공급 증가 윌로그는 현재 의약품을 중심으로 콜드체인 관리가 필요한 기업들의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는 중이다. 의약품의 경우 생물학적제제, 즉 백신이나 혈액제제, 세포치료제 등을 수송시 데이터로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생물학적 제제 제조 및 판매관리 규칙 개정안’이 입법되면서 윌로그의 프로브 타입 모델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했다. 이에 국내 의약품 운송 전문 물류기업을 포함해 다수의 물류운송기업과 윌로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윤지현 공동대표는 “윌로그는 의약품, 신선식품, 3PL 등 콜드체인이 필요한 분야에 모두 적용가능한데, 개정안 입법 이후 바이오 산업에서의 니즈가 쏟아지고 있다”며, “바이오부터 시작해 온도관리가 필요한 식품이나 충격 등을 관리해야 하는 반도체까지 윌로그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약품 산업의 경우 분야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즉, 의약품 전문 물류기업과 윌로그, 의약품 전문 포장재기업이 플랫폼을 구성해, 의약품업체가 원스탑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플랫폼이 실제로 구성될 경우 디바이스 회수 등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미국 내년 싱가폴 법인 설립 ‘세계시장 진출’ 윌로그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초 CES 2021에서 처음 제품을 선보인 것도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QR코드를 기반으로 온도관리를 하는 솔루션은 윌로그가 유일해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윌로그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윌로그는 9월중 미국법인을 설립해 아메리카 지역의 영업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싱가폴에도 진출해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현재 칠레 업계 2위 규모의 신선식품 기업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해운기업과도 업무협약을 논의중이다. 배성훈 공동대표는 “대륙이 넓어 운송하는데만 며칠이 걸리는 미국이나 유럽은 콜드체인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워 기본적으로 온도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설명하고, “동남아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콜드체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관리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화물 이동중 발생한 모든 데이터를 원하는 용도로 분석해 고객사 물류를 개선하거나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성훈 공동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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