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제2회 2009 SCM 솔루션 페어 / 안정적 물류시스템 운영 위해 마스터정보 통합 필요

admin

ㆍ게재년/월

2009/10

안정적 물류시스템 운영 위해 마스터정보 통합 필요
데이터·RFID·비저빌리티 등 다양한 SCM 주제 발표

2009 인천국제물류산업전 부대행사인 2009 SCM 솔루션 페어가 10일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무역협회가 공동개최한 이 행사는 글로벌 물류 마스터정보 통합 전략, WMS Visibility 구축방안 및 사례, 통합물류 실행 솔루션, RFID 기반 자동차산업 물류효율화, Virtual Visibility를 통한 SCM 가시성 극대화 등 SCM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펼쳐졌다.

H&P 방식 데이터 허브 필요

한국오라클 이승민 선임컨설턴트는 ‘글로벌 물류 마스터정보 통합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기업의 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 관점에서 효율적 관리체계 부재는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물류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M&A 또는 업무 영역 확장에 대비하기 위해서 허브&스포크 방식의 데이터 허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통합하는 것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전략적 경영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가 부재해 데이터의 전사 정합성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도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렇게 되는 원인으로는 ▲세계화에 따른 물류 네트워크 확산으로 물류 거점의 지역적 분산 심화 ▲거점간 업무 연계 프로세스 복잡화 ▲고객 상품의 다양화 및 복잡화 ▲업무 및 시스템의 복잡화에 따른 데이터 품질 저하 ▲기준정보 중복성 발생 및 분석 정보의 신뢰도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
마스터데이터 관련 연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부정확한 보고 자료, 데이터의 부정확성 등이 마스터데이터와 관련해 기업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그렇다면 마스터데이터란 무엇인가. 전사에 걸쳐 모든 사용자와 어플리케이션에 일관되고 완전하며, 항상 정확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생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원칙과 기술, 솔루션의 집합이다.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각 부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성 정보로 전사적인 관점에서 정의 되어야 할 데이터 ▲기업의 업무 수행을 나타내는 오더, 인벤토리, Shipping notices 등 ▲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트랜드, 포케스트, 세일 히스토리, 팩토리 플랜 등이 마스터데이터의 영역이다.
물류산업 부문의 마스터데이터 구축대상은 Lane, Service Scpe, Yard, Location, Package, Commodity, Movement, Equipment, Customer, Supplier 등 그 영역이 상당히 넓다.
이승민 컨설턴트는 성공적인 마스터데이터 관리를 위해서는 단계적인 진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단계는 Tactical Stage로, 이는 진술적인 수준의 관리 방식이며, 신규 기술 도입의 효과와 업무상의 이점을 검증해 나가는 장식으로 진행한다.
두 번째 단계인 Strategic Stage에서는 점진적인 로드맵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수준의 관리로 발전시킨다. 또한 변화관리 방안을 수립해 프로세스와 사람이 자연스럽게 관리 체계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진척도와 마스터데이터 품질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개선한다.
세 번째 단계인 Enterprise Stage에서는 마스터데이터 관리에 대해 전사적인 추진 방향성과 정책을 확립한다.
마스터데이터 구축 방법론은 4단계인 ▲분석&계획 ▲구축 준비 ▲디자인, 구축 ▲운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 컨설턴트는 마스터데이터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첫째, Strategy로 프로젝트에 대한 스폰서에서부터 각 담당자까지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둘째, People로 프로젝트 수행에서 교육 이수까지 현업과 IT담당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셋째, Process로 개선된 업무절차 및 변화 내용에 대한 수용이다. 넷째, Technology로 마스터데이터 관리 기능성, 성능, 최신기술 기반, 데이터 품질 등의 기능적 요소가 필요하다. 다섯째, Project Management로 프로젝트의 수행에 있어서 뛰어난 통제로 일관되고, 오류 수정에 적극적이고 빠른 구축이 필요하다.
이 컨설턴트는 “기존 운영중이던 물류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M&A 또는 업무 영역 확장을 대비하기 위해 허브&스포크 방식의 데이터 허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SC와 사용자간 실시간 의사소통

FEB S&S 허필승 전무는 ‘Virtual Visibility를 통한 가시성 극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Virtual Visibility를 이용하면 물류현실에 기반한 운영 및 통제가 가능하며, 가상공간을 통한 간접체험으로 의사소통 및 업무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전무는 Virtual Visibility 설명에 앞서 비저빌리에 대해 설명했다. 비저빌리티는 공급망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가속화, 정보분산의 증대, 프로세스 표준화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주목받게 됐다. 비저빌리티는 Supply Chain의 진화에 따라 수직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동기화를 가속하고 있으며,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수평적으로 속도 및 성능을 향상하고 가시화를 극대화한다.
효과적인 비저빌리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데이터 연동 및 대량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며, 효율적인 개발도구와 프로세스 표준화 및 통합이 필요하다. 비저빌리티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프로세스 표준화 및 통합, 시스템의 성능 및 확장, 업무의 효율향상, 공급망 최적화 및 동기화, 고객 서비스 향상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물류 비저빌리티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제품 품질 향상 및 클레임 감소 ▲물류업무의 효율성 향상 ▲납기준수율 향상 ▲차량가용성 향상 ▲예외상황 대응효율 향상 ▲고객만족도 향상 ▲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토대 마련 ▲의사소통 원활화 및 리드타임 감소 등 다양하다.
그렇다면 Virtual Visibility란 무엇일까. 허 전무는 “지도, 이미지, 가상현실 등을 활용해 가시성을 극대화하고, 현실을 시뮬레이션해 가상공급망과 사용자간의 실시간 의사소통을 가능하케 하는 것이 Virtual Visibility”라고 말했다.
Virtual Visibility는 WMS와 Virtual 창고간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물류센터내의 실시간 작업진척 현황을 다양한 시각도구를 활용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실시간 물류통계 현황을 Virtual 가시성을 통해 제공하며, 물류실적에 대한 통계 및 집계를 통해 물류지표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지도 및 Virtual 이미지를 통해 글로벌 통합재고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Invoice, Vessel, Container Lot 등에 대한 트랙킹을 구현한다. 아울러 지도 및 차량위치추적 시스템과 연계해, 차량 및 배송현항에 대한 실시간 관제정보를 제공한다.
허 전무는 “Virtual Visibility는 향후 물류센터 공간설계/재고배치/동선분석 등과 차량적재 계획에 활용돼 공간 및 적재 효율화에 활용될 수 있으며, 유통분야에는 상품진열 계획 및 진열공간 계획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