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텍 / ‘Skypod 로봇이 랙에서 직접 피킹’ 스카이팟 한국시장 공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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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od 로봇이 랙에서 직접 피킹’ 스카이팟 한국시장 공략 고밀도 재고보관·빠르고 정확한 피킹·설치 및 확장 용이 장점  로봇 자동화 솔루션 ‘스카이팟(Skypod)’을 공급하는 물류자동화기업 엑소텍(EXOTEC)이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엑소텍은 프랑스 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2015년 설립 이후 유럽, 미국, 일본 등에 100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 까르푸, 데카트론, 유니클로, 세바, 지오디스 등이 있다. 스카이팟은 2019년 LogiMAT에서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재주문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골드만삭스가 3억 3,5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설립 이후 4억 4,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20억달러의 기업 가치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파이낸셜타임즈가 유럽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 1,000곳중 8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가파른 성장세로 창립 6년만인 2021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이같은 엑소텍의 성장은 높은 수준의 물류기술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기반한다. ‘Almost Pass is Fail’을 모토로, 스카이팟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매출의 10~15%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품질과 기술력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엑소텍의 자세가 모토에 담겨 있다”며,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로봇이 하고, 사람은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는 등 창고 로봇과 사람간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류센터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자동화설비와 연동 용이  스카이팟은 물류센터에서 재고를 보관하고 피킹하는 방식에 최적화된 GTP(Goods-To-Person) 형식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이다.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Skypod 로봇’과 재고를 보관하는 랙으로 구성된 ‘스토리지’, 작업자가 피킹하는 ‘피킹스테이션’이 기본 구성이며, 상품 입고 전용인 ‘빈 인터페이스’, 로봇이 피킹하는 ‘스카이피커’, 피킹한 상품을 포장 및 출고장으로 이송하는 ‘오더 무버’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이처럼 스카이팟은 물류설비가 단순해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랙과 피킹스테이션 등이 모듈화로 구성돼 있으며, PLC 기반이 아닌 API 기반으로 현장에서 설비를 조작하는 업무가 줄어 납품 리드타임이 단축된다. 또한 엑소텍이 직접 개발한 WCS와 로봇 매니지먼트시스템 등으로 설비를 제어하기 때문에 포장 등 스카이팟 전후를 연결하는 다른 자동화설비와의 통합도 용이하다.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스카이팟은 여러 자동화설비와 연동하기 쉽게 설계됐다”며, “지역별 SI기업이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물류설비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류기기에 대한 통합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확장성도 유연하다. 운영중인 스카이팟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로봇과 랙, 피킹스테이션을 빠르게 추가할 수 있다. 이외에 과투자도 방지할 수 있다. 기존 물류자동화설비는 최대 물동량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평균 물동량을 기준으로 설계를 하면, 설이나 추석 등 물량 급증시 과부하로 인해 제대로 물류를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카이팟은 평균 물동량을 기준으로 구축하고, 물동량이 늘어날때 Skypod 로봇을 더 투입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엑소텍은 Skypod 로봇 렌탈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Skypod 로봇이 수평·수직 이동 가능  스카이팟의 가장 큰 특징은 Skypod 로봇이 수평은 물론 수직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바닥에서 제품을 이송하는 역할 뿐 아니라, 랙을 위 아래로 이동하면서 재고를 피킹 및 보관하는 작업도 직접 수행하는 점이 차별화됐다.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빈 인터페이스에서 작업자가 상품을 빈이나 트레이에 넣으면 Skypod 로봇이 스토리지로 이송해 재고로 보관한다. 이후 고객 주문에 들어오면 Skypod 로봇이 랙에서 제품을 피킹하고 피킹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작업자는 모니터에 표시된 제품과 개수에 맞춰 피킹하고,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Skypod 로봇이 스토리지로 이동해 재고로 보관한다. Skypod 로봇은 최대 하중이 30㎏이며, 랙의 셀은 가로 및 세로가 600×400㎜, 높이는 200/300/400㎜로 구성돼 있다. 랙의 최대 높이는 12m로 고밀도 재고보관이 가능해, 재고보관 면적을 최대화할 수 있다. 랙은 내진등급 2등급을 받아 지진이 발생해도 랙 변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랙 스프링클러 설치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물류센터에서는 소방법에 맞춰 스프링클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데, 인랙 스프링클러를 장착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천장 스피링클러 설치 등 건물 자체에 투자하는 소방설비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킹스테이션은 작업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물류 처리량 최대 5배 증가  스카이팟은 작업속도가 매우 빠르다. 빈 인터페이스에서 시간당 300개 빈을 입고할 수 있으며, 피킹스테이션에서는 시간당 400개 오더라인을 처리할 수 있다. Skypod 로봇의 바닥 이동 속도는 4m/s에 달한다. 또한 5분 충전으로 60분 사용이 가능하며, 랙에서 하강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한다. 특히 모든 SKU에 대해 응답시간이 2분 이내이다. 즉, 오더가 내려오면 2분내에 제품을 피킹할 수 있다. 따라서 스카이팟을 도입하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엑소텍 역시 고객사와 계약시 98%의 가동률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엑소텍은 물류현장에 구축한 스카이팟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컨트롤 센터를 지역별로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스카이팟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컨트롤 센터에서 원격으로 해결한다.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컨트롤 센터는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모든 사이트에서 고객과 약속한 가동률을 맞추지 못한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객 만족도 향상 최우선 가치  엑소텍은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포스코DX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엑소텍이 해외에 진출한 것은 2018년 독일, 2019년 일본, 2020년 미국에 이어 한국이 네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이다. 엑소텍은 기존 고객들의 니즈를 우선시하며, 진출 시장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엑소텍은 현지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무리하게 지역을 확장하거나 파트너사를 늘리지 않는다”며, “유럽은 6개, 미국 및 일본은 각각 2개의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외의 국가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진출한 북미와 일본에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짥은 기간내에 북미는 19개 사이트, 일본은 16개 사이트에 스카이팟을 공급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현재 매출의 50% 이상은 프랑스 외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포츠용품을 취급하는 데카트론이 있다. 데카트론은 B2B와 B2C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 스카이팟을 도입했으며, 4년만에 유럽 전역 16개 물류센터에 적용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대표 사례로는 UNIQLO, 요도바시카메라, ACCA, PAL 그리고 미쓰이부동산이 있다. 미쓰이부동산이 운영하는 공식 쇼핑몰의 물류거점인 후바나시 최첨단 물류센터는 배송능력을 향상하고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1,960㎡ 면적에 빈 1만 6,905개, 로봇 36대, 피킹스테이션 3개 및 리필스테이션 1개 규모의 스카이팟을 설치했다. 그 결과 피킹오류가 감소한 것은 물론 출하 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인건비는 20% 절감했다. 데모센터 구축 계획 등 국내 영업 본격화 엑소텍이 차세대 진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물류자동화에 대한 고객의 수준이 높고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한국 고객은 물류 하이테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기술에 대한 마인드가 오픈돼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이 일본에 비해 인구나 면적 모두 작지만, 물류자동화설비에 대한 수요는 일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소텍은 4월에 개최되는 물류전시회 KOREA MAT을 시작으로,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고객에게 스카이팟을 본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직접 스카이팟 운영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데모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아직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기업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며, “올해 2~3개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 이내 15개 이상 사이트에 스카이팟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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